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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하다고 하면 왠지 부모님께 죄송하다. 하지만 잇몸이 평균의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지 않다.

40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몸 한두 군데씩이 좋지 않거나 매일 먹어야 할 약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나도 처음으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건강 이야기를 하다고 잇몸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잇몸이 약하고 안 좋다고 하니 그 친구는 자기가 더 안 좋다며 "잇몸 영양제"를 추천해 주었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있는 사진을 바로 찍어서 보내주었다. "레시피 더블유"란 잇몸 건강식품 약이다.

몇 달간 약을 복용한 친구의 추천이라 솔깃했다. 꼭 먹어보란 말이 몇 번이고 했다. 몇 달간 먹었는데 상당히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레시피 더블유"는 캐나다에서 만든 약이다. 면역에 좋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들어 있는 잇몸뿐만 아니라 몸 면역에도 좋다고 한다.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도 받았겠다 좀 더 잇몸을 보호하기 위해 약을 구매했다. 좋은 건 와이프와 함께 먹기 위해 3박스 90알을 주문했다.

쿠팡에서 구매를 했고 알약을 처음 먹었을 대 확실히 프로폴리스 향이 아주 강하게 났다.

꾸준히 먹어보고 잇몸이 예전보다 좋아진다고 느껴지면 계속 관리하며 먹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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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만족 하더라.

그래서 두번째,세번째까지 방문했다.
주매뉴 음식과 같이 나오는 와인과 사이드 디쉬들이 갈때 마다 멋지게 바뀌어 항상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네번째 방문 할때는 매번 느낄 똑같은 맛을 미리 생각하니 가기가 망설여졌다.

생각해보니 세번째 갔을때 실망했던 몇가지가 떠올랐다. 하지만 이미 보장된 주매뉴 맛을 잊지못해 네번째 방문을 했다.

3번째 방문 보다는 더 좋았다.

똑같은 맛에 계속 방문 하기가 망설여 지지만 이미 보장된 그 맛때문에 계속 방문 하기를 멈출수가 없다.


범죄도시4편을 보고 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 “카지노”가 떠올랐다. 카지노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 할수 있을 것이다.(카지노에서 필리핀 경찰 역활의 배우가 범죄도시에서도 필리핀 걍찰로 나온다. 감독이 의도한것인지 궁금하다)

마동석과 함께 출연한적 있는 김무열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악인전”과 다른 마동석과의 배역 매치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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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_히라노 게이치로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작가만 받는 다는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남다른 법학 지식과 법률적 상식이 주인공인 변호사 "기도"를 통해 드러난다.

작가의 얼굴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날카롭지 않고 인상이 좋아 보인다. 이번에 다저스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닮은것 같아 정감이 갔다.

2.책과의 만남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2”에서 추천받은 책이다. 역시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책으로 추천받는 일이 많아진다. .

아메바가 세포 분열 하듯이 읽고 싶은 책들이 늘어난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한남자 말고도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서 많은 책들을 추천 받을수 있었다.

3.기억에 남는 글
어느 틈에 일상이 되어버린 기도 부부의 대화의 결핍은 남들이 보기에는 흔해빠진 "권태기"의 풍경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컵에 따른 한 잔의 물처럼 고요하고 맑아서 둘 중 어느쪽인가가 한 모금 마셔버리면 끝날 일이었을 텐데 너무 오래 방치해두는 바람에 이제는 마실 수 없는 물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컵에 한 조각의 얼음이 떨어졌다.... 그렇다, 독약도 뭣도 아닌 그냥 얼음이라서 그것은 잠시 뒤에 녹아 없어졌지만 그들의 침묵은 분명 이전보다 냉랭해졌고 얼마쯤 비말이 튀고 수면이 흔들려서 그 기억은 언제까지고 남아 있었다.  페이지127

(권태기에 빠진 부부를 물 한잔으로 이렇게 멋있게 표현한다고, 역시 글을 쓰는 프로는 다르다.)

4.책을 읽고나서
이 책에서 주인공 "기도"는 재일교표이다. 책을 읽고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이 받는 차별과 핍박의 역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다는걸 알았다.

세상 구석 구석에 퍼져있는 "차별"이란 단어가 갖는 의미를 되씹어 보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 받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았다. 차별하는 사람들도 시간과 공간이 바뀌면 차별 받는 사람이 될수 있다.

인간은 과연 누군가를 차별할수 있도록 허락된 완벽한 사람이 아닌다. 너무나도 불완전한 존재들이 누군가를 차별하는게 아이러니이다.

유부남이자 주인공인 "기도"와 그를 도와주는 여인 "미스즈"와의 감정 교류에 나도 설레였다.

둘이 갔이 갔던 "루초 폰타나" 의 전시가 궁금해 그의 사진을 찾아 보았다. 레이의 아들인 유토가 읽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책도 궁금해 그것도 찾아 보았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인간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많은 영향을 받고 숭배했던 작가라고 했다. 죽음도 그를 따라 "자살"로 마감한걸 보고 놀랐다. "아쿠타가와"상이 제정되 있을만큼 대작가 이니 그의 책도 찾아 읽어 볼 예정이다.

책 띠지에서 부터 영화화된 "한 남자"라고 홍보를 하고 있어 이제 영화를 보면서 머리에 담겨 있는 글 들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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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로 허리 아파 보니깐 알겠다. 얼마나 이게 고통스러운 건지..직접 겪기전엔 깊숙이 알지 못한다. 그 사람의 아픔을,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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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마블 세계여행 시즌2가 티브이에서 하고 있었다. 챙겨서 보진 않지만 god 박준형과 곽튜브가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장면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서퍼들의 성지 "나자레" 바닷가가 포르투갈에 있는지 처음 알았다.

엄청나게 큰 파도 "빅 웨이브"가 만들어지는 나자레 해변.. 빅 웨이브란 맥주도 있는데 맥주 전면 라벨에 큰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 그림이 떠올랐다.

박준형이 나자레에 도착하고 빅 웨이브가 있는 해변에 도착하기 전부터 어린이처럼 떨려 하고, 설레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덩달아 감정 이입이 되었다.

결국 박준형은 나자레 해변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아이처럼 울었다. 박준형은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친구들이 아무도 없었을 때 온종일 서핑을 벗 삼았다고 한다.

해변의 파도가 박준형에게는 하나뿐인 친구였다고 한다.

서핑에 빠졌을 때 죽기 전에 꼭 "나자레 해변"에 와서 빅 웨이브를 타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50이 넘어서 오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박준형의 눈물이 공감이 가면서 과연 내 마음속에도 보고 싶은가고 싶었던 "파도"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와이프와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미국 땅이 생각났다.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 다시 그곳에 간다면 박준형과 같이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모두 자신의 “나자레의 빅웨이브가 뭘까?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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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30분이면 밍구와 산책을 나간다. 야외 배변을 선호하는 밍구 때문에 무조건 나가야 한다.

밖이 아니면 대, 소변을 참아 버리는 밍구가 안쓰러워서 하루에 최소 두 번 밖에 나간다.

매번 같은 시간에 나가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도 항상 겹친다. 3-4명이 무리 지어 공원을 걷는 할머니들이 계신다.

밍구 이름을 계속 물어보셔셔 알려드리는데도 항상 틀리신다. 오늘은 밍구 이름을 기억하시고 반갑게 불러 주셨다.

"민국아, 민국아, 오메 귀여운그..." 옆에 있는 할머니가 "옴메, 밍구랑게, 민국이가 아니라"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국이를 연신 부르며 귀여워해 주신다."

할머니가 예뻐해 주려고 밍구를 부르지만 이상하게 밍구는 할머니에게 가지 않고 도도하게 그냥 앉아 있는다. 할머니가 서운하다고 하지만 밍구의 태도는 바뀔 모양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민국이도 정겨운 이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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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vip 특혜를 준다. 일 년 매출액에 따라 등급을 정해 놓고 고객들에게 혜택을 준다.

혜택을 살펴보면 발렛 파킹, 라운지에서 차를 대접받으며 쉴 수 있고 등급에 따라 할인 혜택도 있다.

매년 vip 등급이 미세하게 조정되는데 물가가 오른다고 vip 등급도 내년엔 더 오르더라.

앞으로 돈을 더 많이 써야 특혜를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등급에 따라 라운지가 각각 다른 층에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등급이 높은 A등급 라운지와 그보다 등급이 낮은 B등급 라운지가 같은 층 같은 통로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라운지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누가 더 좋은 라운지 등급으로 들어가는지가 보인다.

왼쪽엔 A등급 오른쪽은 B등급

A등급 라운지가 들어가는 고객들은 은근히 걸음걸이에 더 여유가 있는 듯이 느낄 것이며 B등급으로 들어가는 고객들에겐 나도 좀 더 노력해서 다음엔  A등급 라운지에 들어가야지란 목표를 세우게 한다.

이 모든 것이 백화점이 등급이 다른 라운지를 한 층에 몰아넣은 이유일 것이다. 이런 심리가 고객들에게 작용했다면 백화점 측의 심리전은 확실히 성공한 것이 될 것이다.

백화점 발렛 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하게 주차장 지하로 내려가 주차공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번 이용하게 된 발렛 파킹은 이용할 때는 모르지만 이용하지 않았을 땐 그 불편함이 배가 된다.

라운지 등급과 발렛 파킹을 통한 백화점의 고도의 판매 촉진 심리전은 앞으로도 더 높게 그리고 더 치밀하게 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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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목요일로 이사 날짜로 확정지었다.
9년만에 하는 이사로 어떤 업체로 이사했었는지
금액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백만원이
조금 넘었지 않았나 싶다.

두군데 이사 업체에 전화를 하고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다.

첫번째 업체는 50대 중반의 여사님이
오셔셔 집안을 구석구석
살피시면서 이사 물량을 체크하셨다.

이사 시간은 오후에만 들어갈수 있다고 하셨다.
무조건 이사는 오전만 하는줄 알았는데...

이사업체 직원분들은 모두 정직원으로
많은 인원들이
동원되어 전문적으로 일한다는걸 강조하셨다.

결정된 이사 비용은 240만원이 책정되었다.
따로 들어가는 비용은 제로라는 말도 곁들이셨다.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 무려 10년 가까이 지났으니 안오를수 없겠지"

두번째 업체는 남자 사장님이 직접
방문해서 견적을 내주셨다.
역시 구서구석 방들을 체크하시더니
서재에 꽃혀있는 책들이
많다면 그 방에서 시간을 좀더 보내시고나서
견적이 나왔다.

두번째 이사업체의 가격은 160만원에
사다리차 비용이 추가되어
180만원 이라고 하셨다.

요구사항이 하나 있었는데 짐을뺄때
70리터 쓰레기봉투 하나 그리고
이사갈 동네 쓰레기 봉투 하나씩, 두개를 준비해주라고 하셨다.

음...두 업체간 가격차이가 60만원..

이사업체는 주기적으로 이용할순 없는 업군이라
겪어보지 않고는 판단하기가 참 힘든것 같다.

이사하는 사람입장에선 내가 신경쓸것 없이
나의 물건들을 파손없이 그리고 빠짐없이
목적지로 잘 옮겨 주면 좋은 이사업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싶다.

두 이사업체간 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는듯
보이지만 가격차이가 무려 60만원이라
두번째 업체를 선택하였다.

결국은 금액차이가 내 마음을 움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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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로 SPT_swim & personal training
수영하면서 헬스장에서 하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을수 있는 곳이다.

상당히 생소해서 누나에게 소개 받았을때 좀 의아했다. 수완지구 드메르 웨딩홀 맞은편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어머니가 무릎이 안좋으셔 수술을 언젠가는 해야 하는 처지이다.

의사도 수술은 최대한 본인 무릎연골을 다 사용했을때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걸을때 마다 통증이 있어 야회 활동에 제약이 생기니 마음까지도 우울해 지셔 걱정이 된다.

물속에서 걷는게 무릎에 무리도 안가고 좋다고 해서 걷기만 할수 있는 수영장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스윔 앤 피티"

어머니 같이 무릎이나 어깨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신다고 한다.
오래전에 고깃집이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바뀌었다.

엘리베이터는 없고 올라가는 길이 바깥으로 나와있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은 약간 불편함이 있을듯 하다.

어머니는 오늘 체험을 해보시고 본인에게 맞으면 운동을 계속 해보겠다고 했다. spt에 들어가니 첫 인상은 깔끔한 헬스장이었다.

속에 거대한 풀이 있는데 그곳엣 자전거도 타고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들어가신후 밖에서 모니터 화면으로 pt가 어떻게 진행되는게 볼수 있었다.

중간에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와 엄마를 보았는데 여기서 일대일 수영도 하는가 보다.
밖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는동안 "인바디"로 몸 상태를 측정해 보기도 했다.

1시간 동안 pt를 받고 나오셨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하셨다.

수영선수였던 선생님이 회원의 니즈를 잘 파악해 적절하게 물속에서 부담없이 근력운동을 하는법을 잘 알려주시는것 같았다.

1회에 \10만원이란 비용이  사실  부담스럽긴 했다. 한 사람이 물속에서 피티 받고 나서 물을 다시 새로 넣고 빼기르 반복하는것 같다.

아마 이런 저런 비용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상당히 만족하셔셔 일반 수영장에서 걷기 와 spt를 병해하는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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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욜이 저녁엔 "나는 솔로"가 방영되고 목요일 동시간대엔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전파를 탄다.

매회마다 지금은 솔로인 일반인들이 출연하는데 "돌싱남녀들, 모태솔로들" 각자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서 흥미를 유발한다.

"나솔사계(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는 기존 나는 솔로에 나왔지만 아직 짝을 못찾은 분들이 자기 기수들과 다른 기수들을 섞어서 또다른 공간에서 "나는 솔로" 유니버스에 들어와 사랑을 찾는다.

그런데 그 촬영지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충북 태안에 있는 "연포 해수욕장"이라고 나왔다.

크지 않은 해변에 멀리 보이는 작은 섬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민박집에서 전쟁처럼 남녀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고수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미디어에 나온 장소를 이렇게 한번씩 찾아 가보는것이 재밌다. 긴 시간을 운전해 "연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방송에 나왔던 장소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빽빽한 대나무 숲속에 텐트와 캠핑차들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사이로 하얀 백사장이 햇볕을 받아 소나무 몸통 사이로 빛나고 있었다.

백사장이 상당히 고운 모래였다. 해변을 따라 "나솔사계" 주인공들 처럼 와이프와 해변을 걸어 보았다.

걷다보니 그들이 묵었던 큰 평상이 있는
펜션에 다다르게 되었다.

지금 펜션에 묵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았다. 텅텅 비어 있는 그곳 평상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듯 앉아
사진을 찍었다.

우리와 같이 촬영지를 보러 오신 분들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펜션 방 문을 열어보니 방송에서 보이던 방이 그대로 펼쳐졌는데 생각보다 방 크기가 작아서 작았다. 방송에선 조금 더 크게 보였는데..

"나솔사계"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연포 해수욕장"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 느껴졌다.

백사장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가 "연포 아가씨"란 노래가사가 적힌 커다란 바위를 마주했다.
80년대엔 "바보선언"이란 영화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 운이 좋으면 "나솔사계" 촬영도 구경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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