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얼마전 읽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한 남자란 책이 있었다. 책을 재밌게 읽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X랑 스레드에도 짤막하게 글을 올렸다.

그런데 X에 진짜 "히라노 게이치로"가 내 글을 자기 계정에 재게시 해주었다.

유명 작가도 자기 책을 읽은 독자나 그들의 글에 관심을 갖고 있구나!!
암튼 반갑고 신기했고 "히라노 게이치로"와 친밀해진 느낌이 든다.

728x90

'글자가된 일상(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향 딸기 선데_버거킹  (0) 2024.05.12
뜨겁고 차가운 아메리카노  (0) 2024.05.11
다시 오는 통증  (0) 2024.05.03
박준형과 "나자레 빅 웨이브"  (0) 2024.05.02
백화점 vip 심리전  (1) 2024.05.02
728x90

밍구 발바닥이 검정 빨강인줄 오늘 알았다.
갑자기 의문이 생긴다.

원래 강아지 발바닥은 검정 아니었나?
그나저나 밍구 발바닥 털 정리 해야겠다.

728x90

'밍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밍구와 민국이  (1) 2024.05.02
밍구 예방 접종후 알레르기 반응  (2) 2024.03.18
최고의 반려동물 소변 청소기 Shee Sak_쉬싹  (0) 2023.06.19
다시 시작된 밍구 배변훈련  (0) 2023.03.14
펫티켓  (0) 2023.02.04
728x90

어릴 적 가족과 자주 왔던 "매월 농원"이다.

시골길을 찾아 들어가면 나왔던 아주 큰 식당이란 이미지가 어린 나에게 있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너무나 많은 건물들이 지어졌다. "매월 농원" 건물은 리모델링이 되어 깔끔해졌다.

일 년에 한 번씩은 오리숯불구이를 먹으로 오는데 언제 리모델링이 되었는지 기억이 없다.

오늘 와서 보니 "매월 농원"은 1996년에 오픈했다고 한다.

매월 농원 오리 소금구이는 맛의 변함이 없이 그대로다. 손님이 많아지면서 유명해지면서 맛의 변화도 있기 마련인데 처음 맛 그대로다.

예전부터 맛이 보장되어 장사가 잘된 집이지만 지금은 중소기업급 식당일 것이라 생각된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연휴가 있어 유독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오리탕은 안 좋아하지만 "오리 소금구이"는 온 가족이 좋아한다.

딸아이는 시험이 끝나서 아들은 서울에서 오랜만에 집에 와서 4명의 가족이 오랜만에 모일 수 있었다.

소금구이 한 마리 반을 주문하고 셀프바에서 좋아하는 양파김치와 오이고추를 많이 가져왔다.

오리고기를 다 먹은 뒤 매월 농원의 또 하나의 오리지널 메뉴 "오리 죽"을 묵은 김치와 버무려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했다.

오리 죽에 들어가 있는 고기는 왠지 목뼈 같아서 항상 빼고 먹는다. 누군가 그랬다, 오리고기는 많이 먹어도 살 안 찌고 건강에 좋다고.

꼬마때 딸아이가 오리 타고 찍은 사진도 있는데 ㅎㅎ

많이 먹었지만 먹고 나서 포만감에 대한 죄책감이 덜 했다.

광주 사람이라면 "매월 농원"에 모두 추억 하나씩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728x90
728x90

다이슨 청소기를 10년 넘게 사용했다. 무겁고 줄이 길었던 모델부터 다이슨 무선 청소기까지 두 모델을 연달아 사용했었다.

다이슨 초창기 모델

다이슨을 사용했던 이유는 사실 브랜드 이름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지난주에 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수명이 다함을 느꼈다. 충전을 하루 종일 해도 5분도 못 사용하고 청소기가 멈추었다.

배터리팩을 하나 더 구매해서 사용해도 1년 정도 사용하니 다시 이 모양이다. 맘에 두고 있던 청소기가 있었다.

샤크 구형 모델

"샤크 청소기"인데 미국에서 청소기 브랜드 1위라고 했다. 사실 우리나라와 미국 실정은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 없는 1위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다 제치고 이번 새 청소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강아지 털"이다.

웰시코기종인 우리 밍구는 털이 엄청 빠진다. 이틀만 지나도 바닥에 털이 뭉치기 시작하고 바람이 불면 그것이 집안을 무리 지어 돌아다닌다.

샤크 청소기의 정보를 유튜브와 블로그에 수집했다.

샤크 청소기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롤러가 일반 롤러와는 다르게 갈기가 나누어져 있어 털이나 머리카락이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다이슨을 사용할 때면 항상 흡입 입구 쪽 롤러에 긴 머리카락이 엉켜있어 그걸 분해해서 청소를 계속해 줘야 했다.

다이슨 머리카락 걸림

청소하기도 벅찬데 롤러의 머리카락과 밍구 털을 빼고 있을 생각을 하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모든 청소기가 단점은 있겠지만 "샤크 청소기"는 털이나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 하나로 구매를 결정했다.

그리고 막상 사용해 보니 다른 데서 단점이라고 했던 부분들이 모두 단점이 아닌 것 같았다.(조작 버튼이 불편하다, 소리가 크다 등등)

매번 쌓이는 밍구털이 그렇게 많아도 신기하게도 "샤크 청소기"엔 걸리지 않고 잘 빨려 들어갔다.

유리관속에 보이는 먼지가 밑으로 빨려들어가며 사라진다.

그리고 자체 도크에 끼우면 알아서 흡입된 먼지와 털들이 자동으로 쓰레기함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 너무 시원했다.

샤크의 엉키지 않는 마법 흡입구 롤러

이번에 신형 모델이 나와 백화점에서 구매했고 가장 최상위 모델이라고 한다. 가격은 919,000원에 구매했다.

무게감과 그립감도 나쁘지 않아 지금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다만 청소기 소리는 다이슨 보다 큰 것 같다.
반려견을 키우고 계시는 분이라면 정말 만족할 만한 청소기이다.


728x90
728x90

입금을 차일 피일 미루더니 결국엔 폐업을 한 거래처가 있다. 입금을 하지 못한 다양한 답변이 문자와 전화 통화로 오갔다.

"짐 뺄 때 보증금 받으면 바로 입금할게요, 걱정 마세요."
"와이프가 아직도 입금 안 했어요?"
"제가 심하게 아파서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그러다 며칠 후부터 연락이 안 된다. 처음에는 구구절절한 문자를 보내지만 이쯤 되면 간단히 "추심 기관에 이관했으니 앞으론 그쪽에서 관리할 것입니다."로 마지막 연락을 보낸다.

그러면 연락이 오는 거래처가 있고 그래도 연락이 감감무소식은 거래처가 있다.

전자처럼 연락이 와서 해결되면 좋지만 거의 대부분이 후자에 속한다.

추심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미수 거래처 미수 규모와 경제 상태를 파악해서 알려 주었다. 99.9% 프로 이상이 이미 다른 곳에도 미수나 대출이 깔려 있다.

나에게 있는 미수가 가장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에겐 그들에게 받을 돈이 큰돈이지만 그들에겐 나에게 줄 돈이  작은 돈이 돼버린다.

그보다 더 기분이 나쁜 건 그다음이다.
미수자로 등록되어 있는 그들의 카톡 프로필을 볼 때이다.

프로필의 사진과 문구가 바뀔 때마다 씁쓸한 한숨만 나온다.

결혼식을 준비하며 웨딩포토를 찍으며 웃고 있는 거래처 사장님들, 아이들과 펜션에서 어부바를 하며 놀고 있는 사진, 여자친구와 바닷가에서 파도를 바라보는 사진들...

나는 카톡 프로필에 어떠한 사진들도 문구도 올리지 않는다. 저들처럼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들이 그들에게 미수금을 못 받고 있는 사람에겐 상처를 줄 수 있기에...

남의 돈 떼먹고 잘 사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728x90

'어쩌다 사장님(회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실 점심  (1) 2024.03.27
인생의 변곡점  (0) 2020.12.23
728x90

힐카트 테일즈는 125년 전통의 인도 차 브랜드이다.
와이프가 지인에게 선물 받아온 차라 한잔 마셔 보았다.

차를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포장이 독특하고 맛있게 보여 뜨거운 물을 올려 붓고 티백을 넣었다.

블러드 오렌지란 이름처럼 오렌지 맛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요즘 매일 블랙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약간 중독된 느낌이 들어 부드러운 차로 중화 시키는 게 필요한 것 같다. 14개들이 티백 한 박스가 3만 원 정도 되니 티백 하나에 2400원 정도 한다.

결코 싼 "차"는 아니다. 여러 가지 맛이 있으니 좋아하는 제품으로 한번 시도해 보면 좋을듯하다.

포장지가 예쁘고 독특해서 인상적이었던 "힐카트 테일즈"였다.

728x90
728x90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하다고 하면 왠지 부모님께 죄송하다. 하지만 잇몸이 평균의 다른 사람보다 건강하지 않다.

40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몸 한두 군데씩이 좋지 않거나 매일 먹어야 할 약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나도 처음으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건강 이야기를 하다고 잇몸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잇몸이 약하고 안 좋다고 하니 그 친구는 자기가 더 안 좋다며 "잇몸 영양제"를 추천해 주었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있는 사진을 바로 찍어서 보내주었다. "레시피 더블유"란 잇몸 건강식품 약이다.

몇 달간 약을 복용한 친구의 추천이라 솔깃했다. 꼭 먹어보란 말이 몇 번이고 했다. 몇 달간 먹었는데 상당히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레시피 더블유"는 캐나다에서 만든 약이다. 면역에 좋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들어 있는 잇몸뿐만 아니라 몸 면역에도 좋다고 한다.

치과에서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도 받았겠다 좀 더 잇몸을 보호하기 위해 약을 구매했다. 좋은 건 와이프와 함께 먹기 위해 3박스 90알을 주문했다.

쿠팡에서 구매를 했고 알약을 처음 먹었을 대 확실히 프로폴리스 향이 아주 강하게 났다.

꾸준히 먹어보고 잇몸이 예전보다 좋아진다고 느껴지면 계속 관리하며 먹어 보련다.

728x90
728x90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만족 하더라.

그래서 두번째,세번째까지 방문했다.
주매뉴 음식과 같이 나오는 와인과 사이드 디쉬들이 갈때 마다 멋지게 바뀌어 항상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네번째 방문 할때는 매번 느낄 똑같은 맛을 미리 생각하니 가기가 망설여졌다.

생각해보니 세번째 갔을때 실망했던 몇가지가 떠올랐다. 하지만 이미 보장된 주매뉴 맛을 잊지못해 네번째 방문을 했다.

3번째 방문 보다는 더 좋았다.

똑같은 맛에 계속 방문 하기가 망설여 지지만 이미 보장된 그 맛때문에 계속 방문 하기를 멈출수가 없다.


범죄도시4편을 보고 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 “카지노”가 떠올랐다. 카지노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 할수 있을 것이다.(카지노에서 필리핀 경찰 역활의 배우가 범죄도시에서도 필리핀 걍찰로 나온다. 감독이 의도한것인지 궁금하다)

마동석과 함께 출연한적 있는 김무열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악인전”과 다른 마동석과의 배역 매치가 재밌었다.

728x90
728x90

1.작가_히라노 게이치로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작가만 받는 다는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남다른 법학 지식과 법률적 상식이 주인공인 변호사 "기도"를 통해 드러난다.

작가의 얼굴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날카롭지 않고 인상이 좋아 보인다. 이번에 다저스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닮은것 같아 정감이 갔다.

2.책과의 만남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2”에서 추천받은 책이다. 역시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책으로 추천받는 일이 많아진다. .

아메바가 세포 분열 하듯이 읽고 싶은 책들이 늘어난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한남자 말고도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서 많은 책들을 추천 받을수 있었다.

3.기억에 남는 글
어느 틈에 일상이 되어버린 기도 부부의 대화의 결핍은 남들이 보기에는 흔해빠진 "권태기"의 풍경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컵에 따른 한 잔의 물처럼 고요하고 맑아서 둘 중 어느쪽인가가 한 모금 마셔버리면 끝날 일이었을 텐데 너무 오래 방치해두는 바람에 이제는 마실 수 없는 물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컵에 한 조각의 얼음이 떨어졌다.... 그렇다, 독약도 뭣도 아닌 그냥 얼음이라서 그것은 잠시 뒤에 녹아 없어졌지만 그들의 침묵은 분명 이전보다 냉랭해졌고 얼마쯤 비말이 튀고 수면이 흔들려서 그 기억은 언제까지고 남아 있었다.  페이지127

(권태기에 빠진 부부를 물 한잔으로 이렇게 멋있게 표현한다고, 역시 글을 쓰는 프로는 다르다.)

4.책을 읽고나서
이 책에서 주인공 "기도"는 재일교표이다. 책을 읽고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이 받는 차별과 핍박의 역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다는걸 알았다.

세상 구석 구석에 퍼져있는 "차별"이란 단어가 갖는 의미를 되씹어 보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 받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았다. 차별하는 사람들도 시간과 공간이 바뀌면 차별 받는 사람이 될수 있다.

인간은 과연 누군가를 차별할수 있도록 허락된 완벽한 사람이 아닌다. 너무나도 불완전한 존재들이 누군가를 차별하는게 아이러니이다.

유부남이자 주인공인 "기도"와 그를 도와주는 여인 "미스즈"와의 감정 교류에 나도 설레였다.

둘이 갔이 갔던 "루초 폰타나" 의 전시가 궁금해 그의 사진을 찾아 보았다. 레이의 아들인 유토가 읽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책도 궁금해 그것도 찾아 보았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인간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많은 영향을 받고 숭배했던 작가라고 했다. 죽음도 그를 따라 "자살"로 마감한걸 보고 놀랐다. "아쿠타가와"상이 제정되 있을만큼 대작가 이니 그의 책도 찾아 읽어 볼 예정이다.

책 띠지에서 부터 영화화된 "한 남자"라고 홍보를 하고 있어 이제 영화를 보면서 머리에 담겨 있는 글 들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려고 한다.

728x90
728x90

디스크로 허리 아파 보니깐 알겠다. 얼마나 이게 고통스러운 건지..직접 겪기전엔 깊숙이 알지 못한다. 그 사람의 아픔을,상처를..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