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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마블 세계여행 시즌2가 티브이에서 하고 있었다. 챙겨서 보진 않지만 god 박준형과 곽튜브가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장면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서퍼들의 성지 "나자레" 바닷가가 포르투갈에 있는지 처음 알았다.

엄청나게 큰 파도 "빅 웨이브"가 만들어지는 나자레 해변.. 빅 웨이브란 맥주도 있는데 맥주 전면 라벨에 큰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 그림이 떠올랐다.

박준형이 나자레에 도착하고 빅 웨이브가 있는 해변에 도착하기 전부터 어린이처럼 떨려 하고, 설레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덩달아 감정 이입이 되었다.

결국 박준형은 나자레 해변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아이처럼 울었다. 박준형은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친구들이 아무도 없었을 때 온종일 서핑을 벗 삼았다고 한다.

해변의 파도가 박준형에게는 하나뿐인 친구였다고 한다.

서핑에 빠졌을 때 죽기 전에 꼭 "나자레 해변"에 와서 빅 웨이브를 타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50이 넘어서 오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박준형의 눈물이 공감이 가면서 과연 내 마음속에도 보고 싶은가고 싶었던 "파도"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와이프와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미국 땅이 생각났다.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금 다시 그곳에 간다면 박준형과 같이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모두 자신의 “나자레의 빅웨이브가 뭘까? 생각해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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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30분이면 밍구와 산책을 나간다. 야외 배변을 선호하는 밍구 때문에 무조건 나가야 한다.

밖이 아니면 대, 소변을 참아 버리는 밍구가 안쓰러워서 하루에 최소 두 번 밖에 나간다.

매번 같은 시간에 나가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도 항상 겹친다. 3-4명이 무리 지어 공원을 걷는 할머니들이 계신다.

밍구 이름을 계속 물어보셔셔 알려드리는데도 항상 틀리신다. 오늘은 밍구 이름을 기억하시고 반갑게 불러 주셨다.

"민국아, 민국아, 오메 귀여운그..." 옆에 있는 할머니가 "옴메, 밍구랑게, 민국이가 아니라"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국이를 연신 부르며 귀여워해 주신다."

할머니가 예뻐해 주려고 밍구를 부르지만 이상하게 밍구는 할머니에게 가지 않고 도도하게 그냥 앉아 있는다. 할머니가 서운하다고 하지만 밍구의 태도는 바뀔 모양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해 보니 "민국이도 정겨운 이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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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vip 특혜를 준다. 일 년 매출액에 따라 등급을 정해 놓고 고객들에게 혜택을 준다.

혜택을 살펴보면 발렛 파킹, 라운지에서 차를 대접받으며 쉴 수 있고 등급에 따라 할인 혜택도 있다.

매년 vip 등급이 미세하게 조정되는데 물가가 오른다고 vip 등급도 내년엔 더 오르더라.

앞으로 돈을 더 많이 써야 특혜를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등급에 따라 라운지가 각각 다른 층에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등급이 높은 A등급 라운지와 그보다 등급이 낮은 B등급 라운지가 같은 층 같은 통로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라운지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누가 더 좋은 라운지 등급으로 들어가는지가 보인다.

왼쪽엔 A등급 오른쪽은 B등급

A등급 라운지가 들어가는 고객들은 은근히 걸음걸이에 더 여유가 있는 듯이 느낄 것이며 B등급으로 들어가는 고객들에겐 나도 좀 더 노력해서 다음엔  A등급 라운지에 들어가야지란 목표를 세우게 한다.

이 모든 것이 백화점이 등급이 다른 라운지를 한 층에 몰아넣은 이유일 것이다. 이런 심리가 고객들에게 작용했다면 백화점 측의 심리전은 확실히 성공한 것이 될 것이다.

백화점 발렛 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하게 주차장 지하로 내려가 주차공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번 이용하게 된 발렛 파킹은 이용할 때는 모르지만 이용하지 않았을 땐 그 불편함이 배가 된다.

라운지 등급과 발렛 파킹을 통한 백화점의 고도의 판매 촉진 심리전은 앞으로도 더 높게 그리고 더 치밀하게 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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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목요일로 이사 날짜로 확정지었다.
9년만에 하는 이사로 어떤 업체로 이사했었는지
금액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백만원이
조금 넘었지 않았나 싶다.

두군데 이사 업체에 전화를 하고
견적을 받아보기로 했다.

첫번째 업체는 50대 중반의 여사님이
오셔셔 집안을 구석구석
살피시면서 이사 물량을 체크하셨다.

이사 시간은 오후에만 들어갈수 있다고 하셨다.
무조건 이사는 오전만 하는줄 알았는데...

이사업체 직원분들은 모두 정직원으로
많은 인원들이
동원되어 전문적으로 일한다는걸 강조하셨다.

결정된 이사 비용은 240만원이 책정되었다.
따로 들어가는 비용은 제로라는 말도 곁들이셨다.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 무려 10년 가까이 지났으니 안오를수 없겠지"

두번째 업체는 남자 사장님이 직접
방문해서 견적을 내주셨다.
역시 구서구석 방들을 체크하시더니
서재에 꽃혀있는 책들이
많다면 그 방에서 시간을 좀더 보내시고나서
견적이 나왔다.

두번째 이사업체의 가격은 160만원에
사다리차 비용이 추가되어
180만원 이라고 하셨다.

요구사항이 하나 있었는데 짐을뺄때
70리터 쓰레기봉투 하나 그리고
이사갈 동네 쓰레기 봉투 하나씩, 두개를 준비해주라고 하셨다.

음...두 업체간 가격차이가 60만원..

이사업체는 주기적으로 이용할순 없는 업군이라
겪어보지 않고는 판단하기가 참 힘든것 같다.

이사하는 사람입장에선 내가 신경쓸것 없이
나의 물건들을 파손없이 그리고 빠짐없이
목적지로 잘 옮겨 주면 좋은 이사업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싶다.

두 이사업체간 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는듯
보이지만 가격차이가 무려 60만원이라
두번째 업체를 선택하였다.

결국은 금액차이가 내 마음을 움직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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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로 SPT_swim & personal training
수영하면서 헬스장에서 하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을수 있는 곳이다.

상당히 생소해서 누나에게 소개 받았을때 좀 의아했다. 수완지구 드메르 웨딩홀 맞은편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어머니가 무릎이 안좋으셔 수술을 언젠가는 해야 하는 처지이다.

의사도 수술은 최대한 본인 무릎연골을 다 사용했을때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걸을때 마다 통증이 있어 야회 활동에 제약이 생기니 마음까지도 우울해 지셔 걱정이 된다.

물속에서 걷는게 무릎에 무리도 안가고 좋다고 해서 걷기만 할수 있는 수영장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스윔 앤 피티"

어머니 같이 무릎이나 어깨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신다고 한다.
오래전에 고깃집이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바뀌었다.

엘리베이터는 없고 올라가는 길이 바깥으로 나와있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은 약간 불편함이 있을듯 하다.

어머니는 오늘 체험을 해보시고 본인에게 맞으면 운동을 계속 해보겠다고 했다. spt에 들어가니 첫 인상은 깔끔한 헬스장이었다.

속에 거대한 풀이 있는데 그곳엣 자전거도 타고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들어가신후 밖에서 모니터 화면으로 pt가 어떻게 진행되는게 볼수 있었다.

중간에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와 엄마를 보았는데 여기서 일대일 수영도 하는가 보다.
밖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는동안 "인바디"로 몸 상태를 측정해 보기도 했다.

1시간 동안 pt를 받고 나오셨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하셨다.

수영선수였던 선생님이 회원의 니즈를 잘 파악해 적절하게 물속에서 부담없이 근력운동을 하는법을 잘 알려주시는것 같았다.

1회에 \10만원이란 비용이  사실  부담스럽긴 했다. 한 사람이 물속에서 피티 받고 나서 물을 다시 새로 넣고 빼기르 반복하는것 같다.

아마 이런 저런 비용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상당히 만족하셔셔 일반 수영장에서 걷기 와 spt를 병해하는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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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욜이 저녁엔 "나는 솔로"가 방영되고 목요일 동시간대엔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전파를 탄다.

매회마다 지금은 솔로인 일반인들이 출연하는데 "돌싱남녀들, 모태솔로들" 각자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서 흥미를 유발한다.

"나솔사계(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는 기존 나는 솔로에 나왔지만 아직 짝을 못찾은 분들이 자기 기수들과 다른 기수들을 섞어서 또다른 공간에서 "나는 솔로" 유니버스에 들어와 사랑을 찾는다.

그런데 그 촬영지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충북 태안에 있는 "연포 해수욕장"이라고 나왔다.

크지 않은 해변에 멀리 보이는 작은 섬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민박집에서 전쟁처럼 남녀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고수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미디어에 나온 장소를 이렇게 한번씩 찾아 가보는것이 재밌다. 긴 시간을 운전해 "연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방송에 나왔던 장소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빽빽한 대나무 숲속에 텐트와 캠핑차들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사이로 하얀 백사장이 햇볕을 받아 소나무 몸통 사이로 빛나고 있었다.

백사장이 상당히 고운 모래였다. 해변을 따라 "나솔사계" 주인공들 처럼 와이프와 해변을 걸어 보았다.

걷다보니 그들이 묵었던 큰 평상이 있는
펜션에 다다르게 되었다.

지금 펜션에 묵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았다. 텅텅 비어 있는 그곳 평상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듯 앉아
사진을 찍었다.

우리와 같이 촬영지를 보러 오신 분들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펜션 방 문을 열어보니 방송에서 보이던 방이 그대로 펼쳐졌는데 생각보다 방 크기가 작아서 작았다. 방송에선 조금 더 크게 보였는데..

"나솔사계"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연포 해수욕장"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 느껴졌다.

백사장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가 "연포 아가씨"란 노래가사가 적힌 커다란 바위를 마주했다.
80년대엔 "바보선언"이란 영화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 운이 좋으면 "나솔사계" 촬영도 구경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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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표지만 봐도 재밌을 것 같고 읽고 싶어진 적이 있다. 예스24를 둘러보다 "정해연 작가의 더블" 개정판이 나왔다는 걸 알았다. 처음 본 작가의 책이었지만 끌렸다.


정해연 작가의 이력을 보다가 "유괴의 날"이란 책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윤계상이 주연한 그 "유괴의 날"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인가?

예상이 맞았다. 작가님의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면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다.

처음 접하는 작가는 아직 나와 결이 맞는지 내가 좋아하는 글 스타일을 갖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하지만 정해연 작가의 채은 두 권을 구매했다.

"홍학의 자리"와 "더블"

요즘 자기 계발서나 투자 책보다 소설 읽기가 더 좋다. 기분이 바뀌기 전까지 글로 쓰인 이야기를 많이 많이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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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매매건 전세건 보러오는 사람도 없어
나를 포함 신규 아파트에 입주해야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금리, 인플레이션
그리고 러시아의 전쟁같은 국제정세등이 포함된다.

몇달전 어렵지 않게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고 어제 잔금을 치뤘다.
이 아파트 단지는 대학교와 대학병원을
끼고 있어 견고한 세입자 수요가 있다.

전세입자가 짐을빼 이사를 가고 집이
텅비어 있는 상태가 되니
현세입자가 못 보았던 하자가 발생한 모양이다.

부동산 사장님에게 연락이 왔고
사진 몇장을 보내 주었다.
5장 정도의 사진에는 베란다쪽에
곰팡이가 퍼져 있는 사진들로
꽉 차 있었다.


"짐을 빼고 나니 베란다에 곰팡이가 너무 심해서 사장님이 해결해 주셔야 할것 같아요."

우선 생각할 시간을 주라고 한뒤 그 아파트가 예전에도 곰팡이 이력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곰팡이 이력은 전엔 없었다.

곰팡이 발생 이유는 겨울철 환기를
시켜주지 않으면 바깥과 집안
기온의 차이로 베란다쪽에 많이 생긴다.

“자리톡” 임대관리 앱에 곰팡이가 퍼진 사진을 올리고
좋은 방법이 있나 임대업 고수님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았다.

"락스를 분무기에 담아 뿌려놓고 닦으면 없어져요"란 응답이 많았다.
이렇게 생활정보를 하나 알아간다.

하지만 직접가서 해볼 엄두는 나지 않아
인테리어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인테리어 사장님게 곰팡이 견적을 여쭈어 보니
방수가 되는 탄성 페인트로 칠하면 5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 한다고 했다.

갑자기 돈 나갈일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빙하기 부동산 시장에도 전세가를 올려 세입자를
받았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보수를 해드리기로 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인테리어 사장님이 사진 몇장을
보내셨다.

보수완료!!

새로운 세입자분께 살고 계시는 동안 환기 잘 부탁드려요!
라고 말씀드렸다.
계약 기간동안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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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이나 오피스텔이나 여러채의
부동산을 관리하다보면
챙길게 많아진다.

예를들면 월세가 매달 잘 들어오고 있는지
전세만기 3개월전에 세입자에게 문자를
보내야하는등 일이 많다.

나의 경우엔 "엑셀"과 "에버노트"를
사용해 부동산을 관리해 왔다.

어느날 우연히 "임대관리 편하게 하세요"란
문구로 무장한 "자리톡"앱을 알게 되었다.

초창기 자리톡 앱은 지금의 앱과는 다르게
촌스럽고 약간 허접했었다.

하지만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더니 지금은
임대인들끼리 고민을 서로 상담하고 털어놓을수
있는 커뮤니티 소통방까지 아주 잘 조성이되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자리톡" 커뮤니티가 좋은점은 언제라도
사람들에게 부동산 관련 임차인문제,
부동산 세법등등
궁금한점을 물어보고 답을 들을수 있다.

전국에 수많은 임대인들이 먼저했던 경험들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댓가 없이 나누어주고
어렵고 힘든 사연에 서로 힘이 되주면서 "자리톡"
커뮤니티를 잘 키워나가고 있다.

거기에 맞춰 "자리톡 앱"에서는 글을쓰거나
남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답변을 해주면
"영향력"이란게 수치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남들의 고민을 댓글로 돕거나
궁금한점을 물어보기만 해도
영향력 수치가 쭉쭉 올라가게 되있다.

그 수치에 따라 자리톡 운영자는 회원들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한번 쿠폰을 받았음)을 준다.

이런 커피보상이 자리톡 커뮤니티를 더욱더
활발하게 만드는 인센티브 역활을 하고 있다.

여러개의 부동산들을 심플하고
잘 짜여진 "자리톡 앱"에서
아주 유용하게 관리하고 있다.

아직도 부동산들을 따로 파일을
만들어 관리하고 계시는
임대인들이 계시다면 "자리톡 앱"을
꼭 이용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앱을 이용하는것은 무료이며 공실일때
근처 부동산(최대 20곳)에 물건을 내놓을수도 있는
기능이 있으니 임대인들은 손해볼게
전혀 없는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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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와 대학병원이 위치한 곳에 있는 아파트를 전세 주고 있다.
학교 그리고 병원과 가까워서 타지의 학생들이 세입자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계약시에는 항상 부모님들이 동석하시어 전세금을 입금해 주신다.


세입자1 이야기
전세 만기 3개월 전에 만기 예정인 세입자에게 문자를 보낸다.

"며칠 며칠이 만기일인데 전세 연장하실 건가요? 혹시 이사 계획이 있으시면 미리 알려주세요~~"

세입자1의 어머니에게 답장이 왔다.
"전세 연장할게요"

시세에 맞춰 전세금을 조금 올린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만기 1달을 남기고 세입자1에게 연락이 왔다.

"저 이사 갈게요, 다른 집을 구하고 있으니 세입자 구해주세요"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해서 말이 퉁명스럽게 나갔다.

"이럴 거면 3달 전에 연락드렸을 때 말씀하시지, 1달안에 세입자 못 구할 수도 있으니 구할때까진 기다리셔야 해요..."
그리고 얼마 후 세입자1에게서 새로 이사 갈 월세집을 구했다고 언제 전세보증금 받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저도 전세금 드릴 수 있다고 말하니 한숨을 푹 쉬시면서 "그럼 1달 후까진 꼭 전세보증금 주셔요"란 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열흘이 지나자 다음 달까지 세입자 안 구해지면 저도 쌩으로 월세가 나가니 저에게 그때까지 세입자가 안 구해지면 월세를 절반 보조해 주라고 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나도 급발진 버튼이 머리에서 눌러져 세입자에게 아주 쓴소리를 뱉고 말았다.
세입자1도 약간 놀랐는지 그럼 1달 더 드릴 테니 그때까진 무조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라고 신신당부하며 전화를 끊었다.

아주 가까스로 세입자1이 정한 날짜 일주일 전에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이 됐지만 계약금만 받아서 기존 세입자 전세금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운 좋게 지인에게 잠시 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있어 우선 빌린 뒤 세입자1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고 3주후 새 임차인에게 받은 잔금으로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이자와 함께...

세입자1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고 나선 순한양이 된 듯 자기가 이사 결정을 바꿔서 죄송하다고 했다.
세입자와 헤어질 때 항상 서로 웃고 헤어지자란 모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사 가서 잘 살라고 했다.


세입자2 이야기
세입자1과 같은 동에 전세를 내준 세입자2는 전세 만기일 3달 전에 본인이 미리 연락을 저에게 하셨다.
세입자2의 아버지는 많은 부동산 전세 계약에서도 쿨한 성격을 때문에 뇌리에 남아 기억이 났다.

세입자2의 아버지는 "계약상의 전세 만기일이 며칠인데 저희 자식이 시험이 있어 1달만 더 살면 안 될까요?"
계약서상의 만기일은 정해져있지만 2-3달 정도의 차이는 당연히 세입자 편의를 맞춰드리고 있어 "네, 괜찮습니다.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씀드렸다.

굉장히 고맙다고 몇 번을 말씀하시는데 내가 더 미안해졌다.

만기일 한 달 전에 세입자도 수월하게 구해졌고 세입자2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드리고 "전세기간동안 너무 잘 살았고 고맙습니다"란
문자를 받았다.

며칠 뒤 집에 알 수 없는 선물이 문 앞에 있었다.
이름과 주소는 우리 집이 맞아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열어봤다.
"엉.. 자연산 전복?"

누가 보냈지 했는데 세입자2에게서 문자가 왔다.
"기간 연장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그만 선물 하나 보냈으니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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