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제임스 린지, 조지프 스완이 고안한 전구를 가져다가 살짝 개선해서 상용화했다. 그러고는 "나는 발명할 때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놓은 것에서 출발한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다. _믹스 249페이지.


세상에 과연 새로운 게 얼마나 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실행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듯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법이다.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놓은 것이 없는지, 혹시나 내가 무언가를 하다가 멈추고 남겨놓은 것이 없는지 생각해 보자..."안성은 작가의 믹스 책,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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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제주까지 배 타고 4시간이 넘게 걸린다. 비행기 타고 금방 도착이기에 책 읽을 시간이 없지만 배는 독서 시간이 넉넉하다.

제주도 1박2일 일정에 가져온 책은 "믹스"이다. 최근에 소설책을 읽었기에 경제 경영 서적인 "믹스"를 골라서 왔다.

모범생과 날라리를 섞어라, 명품과 싸구려를 섞어라, 시골과 도시로 섞어라...섞으면 쉽게 1위가 된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사진 예시들과 함께 재밌게 풀어쓴 책인 거 같다.

읽다 보니 제주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끔은 비행기보다 느린 교통수단을 이용해 책 읽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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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앞 타이어 교체하러 왔다. 방심하면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치시 쉽다. 더 탈수 있을거 같은데? 마음먹는 순간 안전을 담보로 운전한다는 느낌이 싫다.

2군데 정도 가격 비교를 하고 2년전 왔던 타이어 가게에 다시 왔다. 타이어 가게에 오기전 커피를 하나 사고 몇달전 읽다가 멈춘 책 한권을 가져왔다.

요즘 타이어 가게 휴게실이 카페보다 좋다.
여러가지 주전부리에 게임기까지…

주말 아침이라 사람이 한명도 없어 극강의 독서 모드 발동이다. 자동차에 새 신발 신겨 주고 오늘은 시외를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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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일이다”

“죽음이란 건 별개 아니라 그저 먼지가
쌓이는 것과 같은 일일 뿐”

천명관 고래 10페이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의 일상이란게
매일 먼지를 닦아내는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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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이것은 인간의 부조리한 행동에 관한 귀납적인 설명이다. 즉,한 인물의 성격이 미리 정해져 있어 그 성격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는 행동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천명관 작가 “고래”_18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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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츠신의 대작 소설 삼체 2편 "암흑의 숲"을 읽고 있다.

“내가 너희를 멸망시키는 것이 너희와 무슨 상관이겠는가"를 읽고 이 문구가 괴테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당신과 무슨 상관이겠는가"라는 말을 인용한 걸 알았다.

처음엔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너의 생각은 필요 없어!!라고 무례하게 들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이야!라고 해석되더라.

짧은 문구이지만 계속 생각이 났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일방적인 마음은 상대방이 호응하지 않으면 "짝사랑"이 된다.

하지만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하면 이럴까라는 생각이 이 문구의 본질로 받아들여졌다.

괴테의 소설을 읽어볼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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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있는 책이다.
주식 투자 예정인 사람, 투자 투자 중인 사람 모두 읽어 봤으면 한다.

나심 니콜라스 탈렙은 책 “블랙 스완”으로도 유명한데 군더더기 없이 쉽게 읽히게 쓴 이 책도 재밌다.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운에 의해서 결정 될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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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만화 슬램덩크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어릴 적 농구를 좋아하게 만든 만화.

강백호를 비롯해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을 밀도 있게 만들어낸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슬램덩크를 만든 작가면 무조건 읽는다란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작품을 읽었다.

배가본드가 정확히 슬램덩크 다음으로 그린 만화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리얼이란 또 다른 농구 만화인 것 같기도 하고.

배가본드는를 오래전 읽다가 말았다. 몇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멈춰버린 연재처럼 나의 배가본드 읽기도 멈췄었다. 그러다 요즘 문득 다시 읽고 싶어져 배가본드 1편을 구매했다. 슬럼덩크의 인물들이 떠오르는 그림체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작가란 걸 알려준다.

주인공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2015년 이후로 휴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나온 편이 38권이다.

결론나지 않은 만화이지만 내가 읽은 건 몇 권 안된다. 읽을 책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다.

오래전 배가본드를 10편이 안되게 만화방에서 읽었었다. 하지만 다시 읽는 지금은 책들을 소장하고 싶어졌다.

3편까지 구매했다. 한편씩 아껴가며 읽고 싶다.

얼마 전 스스로 감독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되었을 때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휴재되고 있는 배가본드에 대해서 말을 남겼다고 한다.

배가본드는 자신의 폭을 넓혀준 작품이며 빨리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언젠가는 꼭 연재를 다시 시작해 줄 것이라 믿고 배가본드를 다시 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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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을울 다시 보고 있다. 여전히 재밌는 와인 만화이다. 주인공이 초밥을 먹는 장면에서 화이트 와인을 찾았는데 식당엔 레드 와인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묘책이 나온다.

우리는 의례적으로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이라는 공식을 생각한다.

만화에서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주인공의 아버지가 초밥에 레드와인을 섞은 간장을 찍어 먹는 회상씬이 나온다. 맛이 궁금했다. 저녁에 초밥을 주문했다.

간장에 레드 와인을 조금씩 조금씩 떨어뜨렸다. 초밥을 들어 간장.. 아니 레드와인 간장에 살짝 찍어 입으로 조심스럽게 가져왔다.

간장에 와인이 들어가니 강한 장맛보다는 부드러운 장맛이 났다.

괜찮다는 확신이 들어 초밥에 와인간장을 듬뿍 찍어서 먹기 시작했다.

만화에서처럼 의외로 괜찮은 맛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와이프에게도 내가 만든 새로운 양념장이라고 말하고 초밥을 찍어 먹어 보라고 했다.

뭐.. 와이프는 "와인 넣었구만" 단번에 알아맞혔다. 와이프도 괜찮다는 반응이 나왔다.

신의 물방울을  다시 읽으며 와인도 추천받고 초밥을 다르게 먹는 방법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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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시작한 “신의 물방울”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좋은 글귀가 있어 기억하고 싶다.


일기일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언제나 한번뿐이므로 그 만남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함을 알지만 쉽지 않다.

와인 만화에서 인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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