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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군데서 책을 구매한다. (동네독립서점,대형 프랜차이즈서점, 온라인서점, 중고책 전문 서점)

집 주변 서점엔 마실 가듯이 구매할 책이 딱히 없어도 자주 놀러간다.

책을 만지고 펼치고 냄새 맡을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서점에선 누릴수 없는 특권이다.

“세종문고”에 자주 간다.

첨단점과 수완점 두곳이 있는데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첨단점이다.

서점앞 대로변에도 주차가 용이하고 서점 뒷편엔 전용 주차공간이 크게 있다.

김영하 작가님의 책 “작별인사”를 구매하러 갔다.
책이 있는 장소를 찾아 들어갔다.

재고는 총3권이 있었다.
포인트가 6천원 있어 차감하고 할인을 받았다.
(포인트가 언제 이렇게 쌓여 있었지??)

세종서점 첨단점은 전화로 책을 주문하면 배송 서비스도 해준다고 한다.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첨단 세종문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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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점 방문기를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  가장 가까운 서점을 찾아 들어왔습니다. 운 좋게 가까운 곳에 있었던 "한라 서적 타운"입니다. 책방 입구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많이 쏟아져 바깥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서점 2층에 실내 주차장이 있어서 비를 맞지 않고 서점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라 서적 타운"은 대형 서점과 동네 책방의 중간 정도에 있는 책방이었습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서점 곳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숨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약국 콘셉트로 책을 처방해 주는 방식의 북 큐레이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본인도 모를 때 이렇게 비밀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책들을 처방받는 것도 좋은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곤해서 저희 딸은 차에서 자고 있어 와이프와 둘이 책방 투어 필수 코스인 책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와이프는 고전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고르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항상 읽을 책이 넘쳐나 책 고르는 시간이 짧은데 이날은 예외였습니다.

몇 권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방황하다가 언제 가는 꼭 읽어야지 생각만 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 언젠가가 이날로써 종지부를 찍었고 위시리스트에 있는 목록에서 "용의자 x의 헌신"을 지웠습니다.

제주도엔 생각보다 많은 독립서점과 동네 서점이 섬 전체에 펼쳐져 있었는데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식이었기에 "한라 서적 타운"만 들렸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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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약속 때문에 방문한 나주혁신도시에서
우연히 찾은 종로서적에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대형서점은
영풍문고,교보문고 입니다.

그리고 위의 서점들은 대도시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로서적은 이곳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몇개의 서점이 있는줄은
모르지만 우연히 만난 서점은

항상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합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렇게 멋지게 책을 읽을수 있는곳을
만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사진을보니
바로 저 스탠드 아래에서
독서를 하고 싶네요~

전자기기를 충전할수 있는 콘센트까지
완벽합니다.

우연히 만남 서점에서
시간이 많지는 않아 책은 사지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하면
조금이라도 책상에 앉아 독서하고 오겠습니다.

우연히 만남 서점
나주혁신도시 종로서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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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시작된 "테라로사" 커피점은 유명세를 타고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은 서울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에 저장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커피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이곳은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멋져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 숙소에서 머지않아 걸어서 포스코 센터점으로 향했습니다.

휴일이라 테헤란로도 한가했습니다.

웅장한 포스코 본사에 들어서자 포스코 창업자인 박태준 회장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아쿠리리움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을 구경한 뒤 "테라로사"에 입성했습니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배경과 길게 늘어진 커피 카운터 뒤로 빽빽이 쌓인 책들이 보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였지만 그 공간에 직접 들어와 커피 냄새를 느끼며 책에 둘러싸인 의자에 앉으니 오감이 풍족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테라로사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구경했습니다.

2층은 1층보다 더 어두웠지만 책 한 권과 커피를 즐기는데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1층에 꽂혀진 책들은 두꺼운 외국 전문서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일반 서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책들입니다.

책들과 함께 길게 늘어진 테이블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들 사이사이로 앞에선 직원분들이 커피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서점은 아니지만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커피와 머무를 수 있게 한 공간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포스코 직원분들은 "테라로사"를 자주 이용하겠죠?

물론 일반 시민분들도 휴일이었지만 한가로이 자리에 앉아 책도 읽으시고 업무도 보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테라로사 커피 특유의 쓴맛을 느끼며 와이프와 아주 잠시 동안 책을 읽으며 이 공간을 즐기다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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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간 목포에서 보석같은 책이 있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생긴지는 4개월 정도된 독립서점 겸 북카페 홀리듯 언덕을 올라 짜잔~~ 단독주택을 개조한 그곳은 딱 보자마자 맘에 쏙 들었습니다.^^
오른쪽 옆을보면 목포시립 도서관이 곁에 든든히 서있습니다.

책이 있는곳은 모두 저를 설레게 하지만 “동네산책”의 정원이 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1층은 서점으로 운영하시고 사장님이 2층에서 사신답니다. 순간 부동산에가서 이런 단독주택을 매입해서 나도 “한번” 생각이 잠시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북큐레이션두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정리를 잘 해놓으셨더라구요~

사장님이 직접 독서 모임도 운영하시고 계시지 앞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책과 사랑에 빠질듯 합니다.

이곳에서 구매한 이다해 작가님의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를 구매해서 잠시 읽다가 조그만 친구를 만났습니다.

앞으로 “동네산책”의 마스코트가 될 고양이 입니다~
갑자기 무릎위로 올라와 놀랬는데 엄청 절 좋아해 주었습니다.

들고양이였는데 사장님이 예방접종 하시고 밥도 주시고 해서 지금은 책방지기가 되었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맛있는 아메리카노,잔잔히 흐르는 재즈,무릎에 앉아있는 고양이 그리고 내 앞에 책, 다른 말이 필요없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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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요일 책몇권 들고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와이프와 드라이브 했습니다. 중간중간 멈춰 바다 수평선을 바라보았습니다.

2. 오랜만에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예전엔 없었던 카페와 식당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다를 볼수 있는 카페에 앉아 책을 읽을려고 했는데 구석구석 카페에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3. 그렇게 도로를 달리던중 "책방 뭉클"이란 간판과 마음쉼터, "커피향가득 도서관"이란 글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곳에 책방이 있나? 차를 돌려 카페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4. 카페 벽쪽으로 3개의 책장에 책들이 꽃혀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책은 아니고 사장님이 구매하여 읽은 책들을 카페에 놓아 두신것 같았습니다. 책들은 모두 한두번 읽었던 흔적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5. 카페 바깥쪽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3-4군대의 아늑한 공간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바다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받아 와이프와 둘이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6. 액자에 걸린듯한 바다 풍경이 좋아 책을 읽을려고 했지만 꺼내지 못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올때 드는 생각은 책방의 느낌보다는 카페의 느낌이 더 강한 장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7. 하지만 백수해안도로에 사람으로 가득가득한 카페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뭉클카페"가 좋은 장소가 될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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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에 볼일이 있어 주말에 살짝 들렸다왔습니다. 일을 마치고 새로 생긴 북카페가 있나 검색하다가 발견한 "청동북카페"입니다.

2. 처음 도착해 느낀점으 책장을 형상화한 나무들이 촘촘히 천장과 벽면을 감싸고 있는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3.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기위해 1층과 2층을 오가며 북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2층도 창가에 앉아 책을 볼수도 있고 업무를 볼수 있게 좌석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4. 진열된 책을 둘러보기 위해 1층에 자리를 잡고 큐레이션된 책들을 천천히 구경해보았습니다.

5. 카페를 둘러보다 보니 "청동출판사"를 운영하시고 계신 사장님이 출판업을 겸하시면서 이렇게 멋있는 북카페를 1,2층에 만드셨더라구요.

6. 대형서점에선 느낄수 없는 독립서점,동네서점에서만 느낄수 있는 북큐레이션을 청동북카페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구경하다가 왔습니다.

7. 1층 북카페 옆쪽으로 대나무로 꾸며진 야외 좌석도 커피와 함께 책을 읽을수 있게 꾸며져 있어 다음번에 온다면 야외자리를 차지 하고 싶었습니다.

8. 어머니 와이프와 여러권의 책을 서로 선물해 주며 청동북카페를 나오려는데 북카페 사장님과 어머니가 이러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시더니 사장님이 어머니에게 청동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선물로 한권 주셨습니다.

9. 전주에 이렇게 멋있는 북카페를 만드신 사장님 출판사 그리고 청동북카페도 오래오래 자리를 빛내주셨스면 합니다. 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책과 함께할수 있는 북카페겸 동네서점이 많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청동북카페 사장님과 어머니

10. 전주엔 한옥마을, 비빔밥 뿐만 아니라 볼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오실일이 있다면 이곳 "청동북카페"에서 책과 함께 이공간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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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활" 서점에 드디어 오게 되었습니다. 몇달전에 방문 했을땐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발길을 돌렸는데 오늘은 자연스럽게 문을 열수 있었습니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옆에 위치한 "책과 생활" 책방은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과도 가까워 사람들이 많이 노출된 위치에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이유로 동네서점,독립서점은 임대료가 싼 지역에 그것도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층에 위치한 "책과 생활"에 올라가는 아래층에는 동네서점 바로대출 이라는 입간판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읽어보니 작년에 광주의 동네서점 여러곳이 책대출 그러니깐 책을 빌려주는 행사를 했던것 같아요. 지금도 진행중인줄은 미지수입니다.

아치형으로낸 창문형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치형 모양으로 책장이 한쪽 벽을 가득 체우고 있는 공간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책장에 가득찬 책을 보는것 만으로 전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직사각형의 책장이 아닌 위가 둥근 아치형 책장 공간이 시공간적으로 안정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서점의 전체적인 면적은 크진 않았고 창가에 2자리 그리고 책장 반대편에 6명정도가 앉을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은뒤 와이프와 함께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 와이프와 서로 떨어져 책장 끝과 끝으로 나뉘어져 책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일반 대형서점에서는 볼수 없는 다양한 독립서점 출판물들이 촘촘히 꼿혀있는 책장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유유출판사"책도 다양하게 진열되 있더군요.

책을 구경하던중 주문한 드립커피를 저희 자리에 가져다 주셔셔 잠시 자리에 앉아 맞은편 아치형 책장을 감상하며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배낭을 맨 남성분 두분이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두분의 남성은 서점을 가로질러 카운터쪽으로 가시더니 사장님과 아시는 분들인지 인사를 하며 그들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습니다.

남성분 한분이 사장님께 같이 오신 분을 소개하셨습니다. "사장님, 이쪽은 유유출판사 대표이신 누구누구 입니다"라고 하시자 사장님과 소개받은 남성분이 인사를 하셨습니다.

헉,제가 좋아하고 즐겨읽는 책들을 출판하는 "유유출판사" 대표님을 여기서 만나다니!!" 와이프와 눈이 마주치며 서로 놀라는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유출판사"를 잘 아실듯 합니다.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의 책들을 공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발행하는 정말 참신한 출판사.

오래전 관심있게 읽었던 "유유출판사" 대표님의 인터뷰 기사를 검색하며 기사에 나온 사진과 책방에서 책을 둘러보시는 유유출판사 대표님의 얼굴을 비교해 가며 곁눈질을 하였습니다.

유유출판사 조성웅 대표님과 사진과 똑같은 안경을 쓰시고 계셨고 책과생활 책방을 거닐며 여러가지 책을 들고 가시더니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셨고 앉아서 음료와 간단한 케익을 드시며 30분간 서점에 있다가 나가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책장에 가서 읽고 싶었던 유유출판사 책을 한권 빼서 계산한뒤 볼펜 한자루를 와이프에게 빌려 밖으로 나갔습니다. 막 서점을 나간신 대표님에게 다가가 "유유출판사 조성웅 대표님 맞으시죠?, 유유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이책에 사인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이 손수 챙겨주신 과일

대표님은 적잖히 당황하시며 "아...네... " 제가 건넨 볼펜을 받으신뒤 "제가 쓴 책도 아닌데 사인을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하시며 수줍게 잭장 첫페이지 빈공간에 제 이름을 물어보시더니 "제이름과 독자님 감사합니다" 란 글을 적어 주셨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의 대표님 그리고 작가님을 만난다는게 연예인을 만난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던거 같습니다. 몇년전 서울도서대전에서 만나뵙고 사진도 찍었던 "정유정"작가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입니다.

"책과생활"이란 서점에 우연히 들려 기억에 남을 만남을 가질수 있는 오늘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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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책읽기를 좋아하는것을 넘어 책이 있는 공간을 서점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고 찾게 되었다. 다른 지역을 여행가면 그곳만의 책방과 북카페를 찾는게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 여러곳을 찾았다. 하지만 정작 내가 사는곳과 가까운곳에도 책으로 둘러쌓인 좋은 공간이 있다는걸 얼마전에 발견하고 이번 한글날 휴일을 맞아 찾아가게 된곳이 이곳 손탁앤 아이허이다.

사실 찾아가기전 수많은 이미지 사진을 봐와서 건물을 가리고 있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사실 나무 이름을 몰라서) 를 대면한 순간 여기가 그곳이란걸 직감했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자주색 벽돌은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벽돌앞 문앞 그리고 작게 걸어진 손탁앤 아이허의 간판앞에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하는 충분한 명분을 만들어 준다. 사실 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문뒤 사장님과 계속 동선이 겹쳐져 이렇게 소심한 사진을 탄생시킬수밖에 없었다.ㅠㅠ

아늑한 카페분위기에 잔잔한 음악 거기다 유자에이드까지 맛있었다. 손탁앤 아이허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려 했는데 물어보지 못했다. 내가 아는 정보로는 손탁과 아이허는 작가와 음악가의 이름인데 이게 소설속 인물인지 실존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꼭 다음에 가면 사장님께 물어봐야지. 참고로 컵에 새겨진 손탁앤 아이허 로고가 너무 예쁘다.

원형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2층에 프라이빗한 공간이 나온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으신분은 이렇게 2층에 와서 책을 읽으면 개인서재에 있는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사장님이 소장하신 이곳의 책은 3천권 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책은 빼서 편하게 읽어도 되고 제자리에만 꼿아두면 된다고 한다. 사장님의 소장도서를 본후 음악,영화,미술에 굉장한 지식을 보유하신 책덕후가 분명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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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가족과 함께 경주여행을 갔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도 방문계획을 했지만 제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숙소인 라한셀렉트 호텔내에 있는 "경주산책" 서점이었습니다.

2. 오후늦게 체크인한 관계로 첫날은 방문하지 못했고 다음날 일정을 마치고 체크아웃하며 차분하게 책방을 둘러보았습니다.

3. 호텔내에 잘 꾸며진 고급진 책방을 보니 부산의 "이터널 저니"가 생각났습니다. 아난티힐튼 호텔내에 자리잡은 이터널저니 책방만큼 경주산책도 많은책들과 심도높은 북큐레이션을 보여주었습니다.

4. 경주특성을 잘 살린 여러 굿즈들과 호텔내에 있어서인지 쾌적한 인테리어로 라한셀렉트 호텔에 투숙하지 않더라도 서점만으로도 호텔으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5. 오후 일정이 없었다면 창가에 자리잡고 책을 구매해 한두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친구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중이라 30여분 시간을 보낸뒤 나왔습니다.

6. 와이프와 저 책 한권씩을 구매하고 친구부부에게도 책을 사주고 싶었지만 쉽게 책을 고르진 못했습니다. 올해 중학생이된 저희딸과 친구딸은 친구와 저와같이 동창이자 절친으로 책을 사준다고 서점에 들어오라고 하니 공부하고 있는 책도 많다며 호텔로비에 둘이 앉아 서점에 들어오기는 사양했습니다.

7. 어린 친구 둘째딸이 고른 책2권을 선물로 사주고 서점을 나오려는데 직원분이 지금 책을 구매하신분께 선물을 주고 있다며 경주산책 라벨이 붙은 흰색 양말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경주산책에서 구매한 김상욱교수님의 책

8. 책에 딸린 이런 조그만 선물이나 부록은 언제나 깜짝 선물을 받는듯 기분이 좋습니다. 라한셀렉트 호텔도 좋지만 거기에 "경주산책"이란 호텔내 서점이 있어 더 숙소가 맘에 들었던 경주여행이었습니다.

9. 앞으로 호텔내에 이렇게 좋은 서점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주에 있는 아기자기한 서점을 몇군데 더 방문하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다음으로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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