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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요일 책몇권 들고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와이프와 드라이브 했습니다. 중간중간 멈춰 바다 수평선을 바라보았습니다.

2. 오랜만에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예전엔 없었던 카페와 식당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다를 볼수 있는 카페에 앉아 책을 읽을려고 했는데 구석구석 카페에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3. 그렇게 도로를 달리던중 "책방 뭉클"이란 간판과 마음쉼터, "커피향가득 도서관"이란 글자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곳에 책방이 있나? 차를 돌려 카페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4. 카페 벽쪽으로 3개의 책장에 책들이 꽃혀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책은 아니고 사장님이 구매하여 읽은 책들을 카페에 놓아 두신것 같았습니다. 책들은 모두 한두번 읽었던 흔적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5. 카페 바깥쪽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3-4군대의 아늑한 공간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바다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받아 와이프와 둘이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6. 액자에 걸린듯한 바다 풍경이 좋아 책을 읽을려고 했지만 꺼내지 못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올때 드는 생각은 책방의 느낌보다는 카페의 느낌이 더 강한 장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7. 하지만 백수해안도로에 사람으로 가득가득한 카페보다는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뭉클카페"가 좋은 장소가 될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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