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광주 근교 장성 카페를 찾아서 다닐 때가 있었습니다.

사진첩을 보니 벌써 방문한지 4년 가까이 된 카페 "필그림"이네요.

커다란 주차장이 카페 건너편에 있어 주차하기엔 편리했습니다.
조용한 전원주택 마을 같은 곳에 카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접 베이커리도 운영하고 있어 빵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더라고요.

야외엔 수영장으로 착각할 수 있을 만큼 흡사한 곳이 있는데 들어갈 수는 없는 곳입니다.

1층에서 차를 마시다가 2층으로 올라갔는데 조립식 건물로 졌는데 위층에서 사람들의 발자국 울림이 상당히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실내에서도 창밖을 바라보며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허리가 불편한 사람에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햇볕을 받으며 야외에서 앉아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날은 주말이어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아 책을 읽으며 한가로이 앉아 있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커피만 마시고 금방 나왔습니다.

장성 카페를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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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맞춰 가장 맛있는 음식들이 있죠?
예를 들자면 겨울 숭어, 가을 전어 그리고 봄 미나리, 주꾸미, 겨울철 굴까지 이런 음식들을 제철 음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릴 땐 몰랐는데 제철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요즘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이 음식은 꼭 먹어야 돼? 부부끼리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그건 나이가 들었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오늘 친구가 모임을 잡은 식당은 "청산 회 무침"집으로 계절음식 전문점이라고 하여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습니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 있는 "청산"은 먹자골목도 아닌 주택가 골목 한편에 위치한 오래된 조용한 식당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4명 "한상" 16만5천원, 인당 4만원의 코스요리를 주문했습니다.

걸어오면서 추웠는데 첫 코스로 따뜻한 "북어국"이 나와 자연스레 술을 주문하게 됩니다.

뒤이어 숙성회부터 짜르륵 코스 요리가 계속 나오는데 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손님들을 모시고 와도 손색이 없을듯합니다.

겨울이라 굴, 꼬막 이런 생물들이 맛이 올라 먹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계절 요리 정식"이라 다음에 또 와볼 생각 백 프로입니다.
얼마 전 친구 아버지상이 있었는데 친구가 와줘서 고맙다며 이미 계산을 했더라고요.

궁금한 건 한상 인원인 4명이 안될 때는 어찌 되는지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친구들 모임도 이곳에서 잡았기 때문에 그때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계절음식이 생각나면 꼭 한번 예약하고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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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잘 알고 있는 친구가 밥을 사준다고 해서 "동진식육식당"에 갔다.

이 친구가 맛있다는 집은 실패한 적이 없어 기대가 되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자리가 만석이라 다음을 기약했었다.

사정상 이렇게 못 간 집이 더욱더 가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지라 2주가 지나서 다시 찾았다.
이른 저녁 시간에 가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자리가 앉고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노릇노릇 삼겹살이 구워지고 한입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두꺼운 삼겹살이 아니었는데 어릴 때 집에서 엄마가 구워주시는 삼겹살 맛이 났다.

깔끔하니 맛있어 삼겹살 1인분을 더 추가하려는데 친구가 제육볶음도 먹어봐야 한다고 제육 2인분을 시키고 밥을 비벼 먹자고 했다.

부드러운 제육도 맛있었지만 거기에 밥을 부어 계란을 하나 넣은 뒤 비벼준 비빔밥도 너무 맛있었다.

식사하는 도중 사장님이 옆 테이블에 앉아 뉴스를 보시며 계속 뉴스에 흘러나오는 정치 상황을 나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물으셔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다.

나이가 지긋하신 여사장님이 계속 밥 먹는 걸 중간중간 지켜보시며 이것도 먹어보라 이렇게 먹어보라 정성스러운 참견을 해주셔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다.

사장님인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아들이 같이 운영하는 노포 느낌의 식당인데 정성 어린 사장님의 참견과 관심이 정이라 느껴졌다.

이런 소소한 참견이 싫으면 카운터와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는 걸 추천한다.

파김치가 맛있어 인상에 남았는데 다음엔 와이프와 한 번 더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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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일본 간판이 많아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젊은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엔 일본 간판들이 많다.
동명동에 새로 오픈한 "함박스테이크"집이 있다고 해서 와이프랑 주말에 찾았다.

식당 이름이 "아이다요"인데 그냥 일본말로 해석 없이 한글로도 적어놓지 않은 간판이었다.

챗지피티에 물어보니 아이다요 뜻이 "사랑이 가득한 집"이라는 의미로 쓰였을 것 같다고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오후 5시에 가니 식당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금방 사람들로 만석이 되고 뒤이어 웨이팅 리스트가 작성되기 시작했다.

확실히 동명동 오픈한 지 얼만 안 된 곳은 사람들이 많다.

함박스테이크와 돈테키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아이다요는 동명동답게 젊은 사장님과 젊은 스태프들로 주방이 활발한 식당이었다.
젊은 사장님은 잘 어울리는 문신과 턱수염 그리고 모자까지 힙하게 보였다.

좁은 홀을 지나갈 때마다 허리춤에 찬 열쇠 꾸러미 소리가 인상 깊었다.
접시 하나에 꽉 찬 음식이 정갈하게 나왔다.

일본식 미소국에 반찬은 갓김치와 오이절임 두 가지가 나왔다.
기린 이치방 맥주를 시원하게 한 모금 한 뒤에 칼로 썰어 함박스테이크와 돈테키를 한 점 먹었다.

개인적 입맛으로 두 음식 다 달게 느껴졌다.
일본에서 먹었던 함박스테이크 맛을 기대했는데 "백종원 선생님표" 맛이 났다.

와이프와 나 모두 그릇을 싹싹 쓸어 음식을 비웠고 밥까지 야무지게  다 먹었다.
개인적 취향이라 우리 같이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서운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갈 대 사장님이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을 주었다.
입가심으로 바로 먹고 싶었지만 단맛에 단맛은 아닌 것 같아 집에 가서 먹기로 했다.

동명동은 핫한 가게들이 생겼다 금세 사라지고 또 새로운 곳이 생기고 한다.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식당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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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이라며 점심을 예약했다고 했다.
동명동의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 "에꼬또"에 점심 1시에 방문했다.


원룸주택 1층에 위치한 "에꼬또"의 주차는 가까운 서석교회에 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일요일 교회가 바쁜 날이라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에꼬또는 상당한 협소한 식당이고 테이블은 6-7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오픈 주방이라 음식을 요리하는 사장님의 동선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딸아이까지 3명이 가서 4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마르게리타 피자, 뇨끼, 시저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


가장 먼저 시저 샐러드가 나왔는데 먼가 맹숭맹숭한 샐러드 느낌이 났다.
다른 곳보다 확실히 간이 쎄지 않다.

다음으로 나온 피자와 파스타 뇨끼도 역시 약간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한 맛이었다.

맵고 양념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배달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인지라 오랜만에 맹숭맹숭한 건강한 맛이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았다.


이탈리아에서 가정식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런 맛이 정통 이탈리아 가정식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피자를 먹다가 피클이 먹고 싶어 물어보니 피클이 없어 로메인 상추에 식초가 가미된 사이드를 내주셨다.

날씨가 너무 추워 무릎 아랫부분이 많이 추웠다. 문틈 사이로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셰프님 한 분과 직원 한 분만 있는 1인 식당이라 예약하고 가는 게 편할 것 같다.


빨대는 쇠보다 플라스틱 느낌이 좋다.

4가지 음식, 총 7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조미료나 배달음식에 길들여진 위가 가게 나오자마자 조미료 듬뿍 들어간 칼칼한 음식을 요구하는 게 느껴졌으나 와이프에게 말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가 궁금하면 동명동 "에꼬또"에서 식사를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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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선 온 조카가 제주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헬로키티 박물관"이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섬이 상당히 크다는 걸 느낀다.


섬 끝에서 끝으로 자동차로 달려가다 보면 1시간이 훌쩍 넘는다.

대가족이 움직이다 보니 돌발 상황이 종종 일어난다.

내가 가보고 싶었던 안도 다다오의 "글래스 하우스"를 방문한 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헬로키티 박물관 도착 시간이 폐관 시간과 겹쳤다.


조카는 헬로키티 박물관에 못 간다는 말들이 나오니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누나가 임시방편으로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스누피 가든"이란 곳을 찾았고 목적지를 그곳으로 변경했다.

조카를 살살 잘 달래어 헬로키티보단 만족하지 못했지만 "스누피"라도 본다며 다행히 수긍했다.


어린 조카들은 "스누피 가든"에 표를 끊고 들어갔고 우리 가족 그리고 엄마는 카페에 남아 여유를 즐겼다.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다. 차를 한잔 마시고 "스누피 캐릭터"들로 둘러싸인 기념품 가게를 구경했다.

기념으로 볼펜 한 자루라도 구매해 볼까 하다가 말았다.


기념품 가게를 나오자 스누피 얼굴 모양을 한 빵을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구경을 마침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 붕어빵을 사 먹듯이 스누피 빵을 구매해서 먹었다.


문득 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 "뽀로로"를 좋아했던 딸아이 때문에 제주도 어딘가에 있는 "뽀로로 마을"에 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어린아이들이 동심을 갖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다.

대륙을 건너온 조카에게 "헬로키티 박물관"을 못 보여준 게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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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친구들과 제주에 왔을 때 "고등어회"를 접하고 그 고소함에 넋을 잃었을 때가 있었다.

작년에 먹었던 고등어회

그때 들었던 친구의 말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제주도에 오면 꼭 고등어 회를 먹어봐야 해"

"제주 롯데시티 호텔 주변 고등어 회"라고 검색어를 입력하고 도보 거리의 식당을 찾아보았다.
200미터 거리에 있는 "만선바다"가 보였고 11명의 대가족이 이동했다.

제주도의 식당은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아 별 걱정 없이 식당에 들어가서 고등어 회를 주문했다.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두 분 모두 외국인이셨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인상 깊었다.

회를 주문하고 술을 안 시키자 직원분이 입으로 병 따는 소리를 내며 "술은 안 시켜요?"라고 물어보자 한라산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직원분의 언변에 회가 나오기까지 지루하기 않았다.

김밥 말이 발 위에 고등회가 아름답게 올려져 나왔다.

고등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김에 고등어 회를 올리고 보리밥을 살짝 첨가하 뒤 마늘과  파 양념장을  올리고 쌈을 만들어 먹으면 그냥 끝이다.

고소한 고등어 회에 맛과 김 속에 들어간 모든 것들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술이 술술 넘어간다.

외국인 매제가 해산물을 먹지 못해 동생이 오랜만에 회를 맛본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고등어 회"를 많이 양보했다.

추가로 전복구이와 모듬회를 주문해 동생 앞에 놓아주었다.

사회생활에서 터득한 소맥을 잘 말아주니 동생은 맛있다며 연거푸 잔을 받아넘기더니 주량을 초과하고 말았다.

앞으로도 제주도에 오면 "고등어 회"는 무조건 한 끼 먹는다는 말을 "만선바다"에서 수십 번 말한 거 같다.

대리운전 걱정 없이 호텔까지 도보로 복귀할 수 있어 좋았던 식당이었다.

"제주 롯데 시티 호텔"에 묵는다면 "만선 바다" 식당의 "고등어 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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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의 제주여행 마지막
식사는 "갈치"로 낙점되었다.

해산물을 못 먹는 동생 제외 뉴질랜드 식구들은 맥도널드에서 점심을 미리 해결했다.

또 언제 고국을 방문할 줄 모르는 동생에게 한국 올 때만이라도 "해산물"을 마음껏 먹여주고 싶었다.

2박 3일의 제주여행 중 식사들은 구들 모두 대만족을 하고 있다.

4인 갈치 세트를 두 개를 주문했다.
세트에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가 같이 나오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세트 1개 \141,000원이다.

웨이팅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 같이 가족 손님들도 있었지만 혼밥 하는 손님들을 3팀이나 보았다.
혼자만의 제주여행도 어떨지, 잠깐 상상해 보았다.

주문을 하고 20분 정도 지나 음식들이 나왔다. 조리시간은 조금 걸릴 수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좋을듯하다.

갈치조림이 먼저 나왔는데 흰밥에 양념된 갈치와 국물을 숟가락에 한가득 담아 먹다 보니 밥 한 공기를 더 주문해야 했다.

주문할 때 갈치 살로만 조리를 부탁하면 뼈를 해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갈치조림은 맵지 않고 간이 딱 알맞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온 "갈치구이"는 길이가 역시 길게 늘어트려져 직원분이 뼈 손질을 해주신 다음에 식탁에 놓아주었다.

갈치조림에 길들여진 혀를 잘 구워진 "갈치조림"으로 다시 길들이기 시작했다.
통통하게 살이 잘 발라져 역시 너무나 맛있었다.

반찬은 특별한 게 없지만 갈치조림과 구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요즘 식당 이름의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바른"이 붙인 "바른 갈치"는 잊어먹기 쉽지 않은 이름이라 다음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

갈치조림과 구이 꼭 두 가지 모두 주문해서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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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온 동생 가족들 때문에 제주도에서 여러가지 체험현장을 찾아 다니고 있다.

12명의 대가족이 “제주 만다린 감귤체험”눙원에 왔다.
감귤 따기 체험은 인당 ₩7천원에 마음껏 귤을 딸수 있다.

난 체험에 빠져 농원 앞 흔들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기다렸다. 식구들이 귤 나무 사이로 보이진 않았지만 웃고 떠드는 목소리가 배경음악으로 들렸다.

귤 나무 앞에서 단체사진을 사장님이 찍어 주었고 체험에 응한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20-30분 정도가 지난뒤 가족들은 한아름 귤이  담긴 봉투를 손에 들고 나왔다.

수확해온 귤들이 생각보다 많아 호텔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질리도록 귤을 먹었다.

뉴질랜드 조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감귤체험 농원”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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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롯데시티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
공항과 가까운 도심 호텔이라 주변에 식당들이 많았다.

웨이팅은 싫고 인원이 12명인 대가족 이동이라 가장 가까운곳에 중점을 두고 식당을 골랐다.

숙소인 롯데시티호텔에서 300미터 걸어서 5분거리였다. 식당에 들어가자 다행이 비어있는 자리가 3테이블 있었다.

띄엄띄엄 떨어져 앉아야해서 난감했다.
거기다 좁은 원형 테이블이라 애들이랑 둘러 앉기가 힘들었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식당엔 중국인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2테이블에 12명의 식구가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삼대장 한판 800g”을 시켰는데 삼겹살이 초벌이 되어 나와 바로 먹을수 있어 좋았다.

불판에 미나리,콩나물 그리고 김치가 곁들여져 있었다.
삼대장 한판을 먹어치운뒤 얇게 자른 “목살”을 추가로 주문했다.

목살 3인분

아이들은 “목살”이 맛있다고 했고 어른들은 “삼겹살”이 더 나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네이버 방문리뷰를 작성해 계란찜을 서비스로 받아 먹었다. 원형 테이블이 살짝 불편했지만 만족스러운 고기를 먹을수 있어 좋았다.

“롯데시티호텔”이 숙소라면 적극 추천할수 있는 식당이라 말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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