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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기간에 영업하는 식당을 찾는다면 방문전 꼭 전화를 해봐야 한다.

네이버에 나와있는 “영업중”이 백퍼 맞는게 아니란 말이다. 어디는 명절 휴무라고 나와 있는데 영업하는 곳도 있었다.

설 연휴 한가운데 날, 후토마키가 땡겨 찾았더니 동명동에 “후토루”란 곳이 보였다. 전화를 걸어 가게 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 집에서 출발했다.

“후토루”는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후토마끼” 전문점 같았다. 동명동에 자주 가지만 처음 보는 식당이다.

위치는 서석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가게는 아주 조그마 했고 앉을수 있는 좌석도 벽에 붙어 있는 6-7명이 앉을수 있는 곳이 다였다.

입구 앞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 준다. 식당안에서 먹는 것 보다 포장을 해 집에서 먹는게  편리해 보였다.

평일 점심엔 후토마끼 포장 주문이 많을듯 보였다.
3명이 가서 여러가지를 주문해 보았다.

반반 연어,소바 후토마끼와 치즈 돈가스 그리고 연어 후토마끼

후토마끼는 “상무초밥”에서 가장 많이 먹어 보았다.
후토마끼 자체가 한알만 먹어도 굉장히 포만감이 크다.

10알이 나왔는데 겨우 다 먹었다.
스시집과 후토마끼와 비교하자면 “후토루”의 후토마끼가 좀 더 캐쥬얼 하다고 말하고 싶다.

동명동 쪽에서 간단한 점심 도시락이 생각날때 “후토루”에서 포장해 잔디밭에 이나 공원 벤치에서 혼밥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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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동네주변 식당들을 찾아가는
재미에 빠져있다.

주변에 식당이 많이 않은것 같은데 골목 골목에 숨겨진 맛집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파스타 종류가 먹고 싶어 집 주변을 검색해 "몬도블루"란 레스토랑을 찾았다.

생각해보니 그 앞을 몇번 지난적이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이유는 반려견 두마리가 가게앞에 얌전히 앉아 있는걸 보았기 때무이다.

그중에 한마리는 우리 밍구와 닯은 "웰시코기"여서 내가 더 기억하는것 같다.

오후1시 정도에 갔는데 손님은 한 테이블이 있었고 사장님 혼자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다.

직원없이 사장님 혼자 조리 그리고 서빙까지 하는 1인 식당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세트 매뉴가 있어서 주문했다.

세트메뉴 구성은 스프, 샐러드 그리고 파스타2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세트가격이 35,000원으로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서 저렴했다.

처음엔 토마토 조개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지금 해산물이 날씨도 덥고 상할 위험이 있어서 준비되지 않아 다른 매뉴를 골라줄것을 부탁하셨다.

와이프는 청양 명란 크림 파스타, 난 토마토 페페로니 파스타를 주문했다.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사장님이 오래 기다렸다고 콜라를 서비스로 주셨다.

중간 중간 배달 라이더 아저씨들이 오셔 포장된 음식들을 바쁘게 받아 가셨다.

집에서 배달 시켜 먹으면 편하지만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 요즘은 배달을 자제하고 있다.

사장님이 가게 유리 이곳 저곳에 써놓은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명란 크림 파스타는 면이 푹 퍼지지 않고 쫄깃 해서 맛있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와이프는 청양 고추는 한쪽으로 빼고 먹었다.

토마토 페페로니 파스타가 내 입맛에는 명란 크림 파스타보다 맛있었다.

토마토 페페로니 파스타는 맛도 좋았지만 처음 음식이 나왔을때 냄새가 강렬해서 식욕을 더욱 자극했던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 앞에 앉아 있는 웰시코기 대박이와 그레이 하운드(이름은 까먹었다) 와 놀다가 왔다.

둘다 1살반된 어린 아이들이었는데 엄청 순했다.

가게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반려견 두마리가 밖에 묶여 있으니 걱정이 되어 사장님께 컴플레인을 했다고 했다.

우리도 애들이 밖에서 덥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애들곁에 에어컨이 있다고 보여주셨다.


"몬도블루" 앞을 지나시다 반려견들을 보면 애들이 덥다고 걱정 안하셔도 된다.

단 지나가는 여러사람들이 귀엽다고 간식을 많이 주신다던데 애들이 살찔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파스타가 맛있는 사장님 1인 식당 "몬드블루"에서의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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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프와 외출을 하였습니다.
토요일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걷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이프는 발목이 골절된 이후 바깥 외출을 한 번도 하지 않아 많이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3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걷는데 무리가 있어 최대한 식당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목하식당"은 오므라이스와 카츠산도가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웨이팅을 20분 정도 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앞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좁은 길을 두고 차가 왔다 갔다 하여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저희가 들어갈 때는 식당 문 앞에 "재료 소진으로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습니다"란
종이가 붙었습니다.

둘이서 먹기 약간 무리인 줄 알면서 3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오리지널 오므라이스" "로제파스타" 그리고 "카츠산도"

저희 입맛엔 모든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로제 파스타도 면이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좋게 느껴지더군요.

오므라이스도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약간 느끼한감이 있어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카츠산도는 빵 사이에 돈가스가 들어가 있어 포만감이 상당했습니다.

카츠산도는 꼭 소스를 듬뿍 찍어서 드시길 바랍니다.

소스가 강하지 않고 카츠산도와 잘 어울렸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 골목에 있는 "오펜스 커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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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떡갈비탕"으로 유명한 "명신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라운딩 끝나고 친구와 가보려고 했는데 투표 결과 민어가 우세하여 “영란횟집”으로 방향을 틀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 어머니와 점심시간 목포에 일이 있어 영란횟집에서 멀지 않은 이곳 명신식당에 드디어 밥 먹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떡갈비가 국물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니 생소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는데 "발상의 전환"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배우 오지호님의 작은아버지가 "명신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신가 봅니다.

배우 오지호님과 환하게 웃고 계시는 사장님의 사진 밑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떡갈비탕"은 1인분에 1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금방 나왔고 제가 상상했던 비주얼과 비슷했습니다.

떡갈비는 입에 베서 잘게 잘게 나눌 수 있을 만큼 부드러웠고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갈비탕 육수에 떡갈비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반찬 중에서 가느다란 파김치가 제 입맛에 맞아 많이 집어먹었습니다.

중간중간 포장해가시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목포엔 정말 맛있는 식당들이 많지만 해산물에 조금 질리고 부담 없이 식사하고 싶으실 땐 "떡갈비탕"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맛있다며 항상 소식하시는데 한 그릇을 다 비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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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베아체cc 라운딩 후 선배님의 사무실 옆에 있는 "화양연화"란 카페에 들렸습니다.

빙수가 맛있다가 해서 들렸는데 재료 소진으로 대신해서 "꿀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너무 달아 실패한 선택이었습니다.

저를 따라서 "꿀 아메리카노"를 선택한 선배님의 표정도 좋지 않아 여쭈어보니 "실패했다, 나하고 안 맞다"라고 하셨습니다.

며칠이 지나 다시 나주 혁신도시를 지나가는 일이 생겨 와이프와 재방문해 보았습니다.

"화양연화"카페는 길가에 찾기 쉽게 있는 곳은 아니고 혁신도시 "스마트 파크 지식산업센터"속 상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시 빙수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와이프와 저 둘 다 배가 불러 이번에도 그냥 커피만 주문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가족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연인들 모두 빙수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애들과 같이 와서 꼭 빙수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뻥 뚫린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화양연화는 한쪽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화분들이 눈에 띄더군요.

벽이 없이 테이블만 있는 구조여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대신 사람들이 많으면 소음이 온 카페를 둘러싸서 조용 조용 대화하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차분하고 잔잔한 배경 음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왔을 땐 가요가 나왔던 것 같은데 시간별로 음악 선곡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빨간 네온 사진에 가운데 대만을 상징하는 꽃 모양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 다른 느낌은 세련된 “중국집”간판이 생각 나기도 했는데 “저만 그런가요?”

카페 곳곳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의 포스터들이 붙어 있습니다.

1층 카페 옆으로는 실외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테이블이 예쁘게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또 다른 실외 테이블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왔을 땐 몰랐는데....날씨기 선선해지면 밖에서도 분위기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읽기에는 소음이 있는 실내보다는 실외가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더 방문해서 빙수를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빙수를 맛있게 떠먹는 사람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며 빙수 맛을 상상만 하며 카페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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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까지 3일간 연휴를 맞아 미루었던 일을 보러 와이프와 대전에 다녀왔다.

비가 조금씩 왔다가 멈추었다가 하는 토요일 오후의 날씨였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4시였다.

아침을 늦게 먹었더니 엄청 배가 고파진 애매한 시간이었다.

주변 검색을 하니 "가수원동 중국집 각"이란 곳이 눈에 들어왔다.

퓨전 중국집 이었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중국집 일것 같아 호기심이 생겼다.

하지만 브레이크 타임이라 5시까지 한시간동안 기다려야 했다.

배가 고팠지만 어쩔수 없이 참아야 했다.

1시간 남는 시간을 그냥 보낼수 없어 차량 전기 충전을 하며 한시간을 버티었다.

"중국집 각" 바로 위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그곳에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테이블이 4-5개 정도 들어가는 아주 조그마한 평수의 식당이었다.

배가 많이 고파서 둘이 3가지 음식(각탕수,방방면,계란 볶음밥)을 주문했다.

각탕수는 양파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었고 맛은 "쿼바로우"랑 비슷했다.

그리고 와이프가 정말 먹고 싶어서 주문한 "방방면"은 호불호가 있을것 같았다.

고수가 들어가서 향에 약한 사람은 먹기 거북할수 있을것 같으나 우린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을수 었었다.

약간 매운맛이 나기는 했지만 독특한 면과 향이 이국적으로 느껴져 외국에 나와있는 기분이었다.

각탕수와 방방면을 떠먹고 계란 볶음밥으로 입안을 중화시켰다.

3가지 음식 조화가 좋았던거 같다.

기름진 음식을 중간정도 먹다가 콜라를 시켜 약간의 느낌함을 잡아주었다.

5시 오픈 첫손님으로 들어갔는데 밥을 먹고 나올땐 손님들이 한팀 두팀씩 들어 오는게 보였다.

식당안 배경음악은 들어갈때 부터 나올때 까지 "에스파"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사장님이던지 아니면 서빙하시는 알바분중 한분이 "에스파"의 팬이신것 같았다.

계산을 하고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아 식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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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에 못보던 퓨전 중식당이 생겨서 들려 보았습니다.

집주위에 널린 한국식 중식당이 아닌 "미국식 퓨전 중식당" 이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첫방문이라 소극적으로 실패하지 않을것 같은 메뉴 2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새우 볶음밥"과 "차오미엔"볶음면

주방너머로 미드에서 볼수 있는 테이크 아웃 종이 박스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습니다. 음식 포장을 해가면 미국감성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문한 두가지 음식이 와이프와 저의 입맛에 잘맞아 생맥주 까지 한잔 시켰습니다.

맥스 생맥주 였는데 음식과 잘 어우려져 맛있었습니다. 방문하신다면 생맥주는 꼭 시켜서 드셔보세요. 맥스생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유별나게 맛있더라구요.



"얼그레이 하이볼"을 시킬까도 고민했었는데 생맥주 시키길 잘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오면 하이볼을 시켜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방문에 너무 만족해서 일주일이 지나 한번더 "어메리칸 차이니즈"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두번째 방문엔 "마파두부"와 "몽골리안 비프"를 먹었습니다.

마파두부는 생각보다 매콤했고 몽골리안 비프는 고기가 제 입맛엔 조금 바싹하게 구워진것 같아 첫번째 방문해서 먹었던 매뉴들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운전을 해야헤서 "얼그레이 하이볼"은 시도해 보지 못했서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동명동" 거리를 너무 사랑합니다.

새로운 다국적 음식점들이 새로 생길때 마다 와이프와 방문하는게 놀이처럼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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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되서 우리 집 단골 횟집이 된 "자연회 수산"입니다.

자연회 수산은 참돔 유비끼를 전문적으로 하는 횟집입니다.

유비끼는 소. 중. 대로 주문할 수 있는데 3명 정도는 "소"로 시켜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셋이 와서 6만 원짜리 "유비끼 소"를 주문했습니다.
자연회 수산은 예약을 하고 가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와이프 퇴근시간에 맞춰 8시에 갔는데 단체팀이 있어서 "퇴짜"

그 다음날도 예약하지 않고 가서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두 번의 퇴짜를 맞고 화요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이날은 자리가 조금 여유가 있더군요.

두 번 퇴짜를 맞을 때 사장님의 약간 퉁명스러운 "예약하셨어요?, 안 하셨으면 자리 없어요."라는 말이 마음의 상처가 됐지만 예전부터 쭉 "시크" 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두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죄송한테 자리가 만석이라 다음에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오실 때 말해주시면 뭐라도 더 챙겨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회 수산"을 좋아하는 점은 "유비끼"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밑반찬 일명 "스끼다시"가 정말 알차게 나옵니다.

사실 전 회를 중요시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곳에 오면 밑반찬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유비끼를 올려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밥 덩어리, 잘 구어진 생선, 튀김들, 번데기, 치즈 콘 샐러드, 전과 알밥 그리고 인당 5천원인 매운탕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두꺼운 유비끼와 밑반찬까지 너무 배가 불러서 회2점 정도를 남겼습니다.

예전 언젠가 식당 이쪽 저쪽 돌아다니시는 사장님이 남겨진 저희 회를 보고 지나가듯 혼잣말로 "회가 남았네"란 비슷한 말을 들어서 살짝 눈치가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배불러서 남겼다고 음식에 써 놓을 수도 없고 이번에도 남긴 회가 약간 눈치가 보여 저도 모르게 반찬으로 나온 냉국에 회 두 점을 사장님 모르게 집어넣고 나왔습니다. 항상 회가 생각날 때 오는 "자연회 수산"은 지은들이나 가족들에게도 알려 드리고 싶은 저의 맛집입니다.

"유비끼"는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꼭 가게에 오셔셔 밑반찬들과 같이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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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근교인 장성엔 다양한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작년과 올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오데온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카페는 책 읽기 좋은 분위기와 독서를 방해하지 않는 정도의  음악이 그곳을 감싸고 있으면 됩니다.

카페 오데온은 장성에 있는 카페들의 장점인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또 하나의 장점은 건물에 비해 아주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카페에 앉아 있으면 정원을 가로질러 들어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페 옆으로는 시야가 뻥 뚫린 녹색 배경을 보여주고 있어 도심을 벗어났다는 느낌을 확실히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 1층이 넓은 편은 아니라 주말이면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시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창가에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가 가장 좋지만 사람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어 넓은 테이블석에 자리 잡고 책을 읽었습니다.

1층을 꽉 채운 사람들의 이야기들 소리에 카페의 음악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이러 저런 일상 이야기들을 배경 삼아 책장을 넘겼습니다.

커피와 작은 빵 하나를 주문해서 와이프와 나눠 먹었습니다.

2층은 오픈된 루프탑 모양의 자리가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지금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카페 밖으로 정원이 넓어 가을이나 봄에는 음료를 가지고 나와 밖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성에 들르신다면 "카페 오데온"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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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인 아들과 함께 대학 입학설명회를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한다기에 7시쯤 호텔에서 나와 코엑스몰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미리 줄을 서고 있는 20명 정도의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다행히 빨리 줄을 서서 10시 설명회가 시작되자마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아들이 관심 있어 하는 대학교 3군대에 번호표를 받고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코엑스몰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제저녁을 먹기 위해 "알로하 테이블"에 갔는데 늦어서 식당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어제 실패했더니 더 먹고 싶었습니다.

"알로하 테이블"은 하와이식 음식을 주메뉴로 내세우고 있는 식당입니다. 그곳에서 우리가 먹고 싶었던 음식은 "마카다미아 팬케이크"이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오픈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팬케이크 2개와 오하우 시푸드 볶음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아침 일찍 줄 서느라 고생해서인지 찐한 커피와 단맛이 땡기더군요.

기대하던 팬케이크가 나왔고 크게 잘라 소스를 듬뿍 묻혀 한입 넣었습니다.

하와이에서 팬케이크를 먹어보지 못해서 비교할 순 없지만 맨날 맥도널드에서 먹었던 팬케이크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거북하지 않은 단맛이라 한입 두입 팬케이크를 떠먹고 약간 느끼해질 때쯤 "오하우 시푸드 볶음밥"을 떠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케이크와 볶음밥의 조합이 잘 어울렸습니다.

그런데 팬케이크 하나를 다머고 두 번째 팬케이크를 먹는데 느끼함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1개만 먹었으면 딱 좋았을 것 같았는데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팬케이크 먹을 땐 아들과 와이프의 포크질도 점점 느려졌습니다.

두 번째 팬케이크가 절반 정도 남았을 때 볶음밥도 떨어졌고 갑자기 김치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김치 중에서도 열무 김치과 갓김치가 흰밥과 오버랩 되었습니다.

양식을 즐겨 먹는 스타일이지만 한식과 꼭 교차해서 끼니를 먹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아침을 먹고 나면 점심은 김치찌개나 순두부찌개를 찾아 먹는다고 하면 이해되시죠?

코엑스몰에서 가고 꼭 가고 싶었던 식당 "알로하 테이블"에서 식사를 마치고 상담 시간이 다가와 박람회장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언젠간 하와이에 가서 본토 "팬케이크"를 꼭 맛보고 싶습니다. 이곳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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