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배가본드"는 책 살 때마다 몇 권씩 사서 보고 있다.

6월 책 구매할 때도 6권부터 8권까지 4권 구매했다.
완결되지 않은 만화이지만 내가 다 읽을 때까지 출판사에서 절판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인공인 "무사시"가 천하제일을 위해 한 명 한 명씩 무림고수들을 깨부술 때마다 느끼는 희열이 있다.

그림체는 역시 슬럼 덩크 작가라 그런지 농구부 캐릭터와 비슷한 얼굴들이 자주 보인다.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의 "시간의 계곡"은 디즈인 플러스인가? 어딘가에서 벌써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책덕후 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구매했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하는 내용이 스토리의 큰 줄기인 것 같다.

나머지 두 권은 "작문법" 다시 말하면 "글쓰기"와 관련된 책 두 권이다.

항상 글을 잘 쓰고 싶고 내 이름이 들어간
책 한 권 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글 쓰고" 싶은 욕구가 확 살아난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고 "글쓰기"를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작심삼일이 될 때가 더 많다.

다시 "글쓰기" 의욕을 올리고 싶어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와 "짧게 잘 쓰는 법" 두 권을 구매했다.

다양한 책들과 함께 언제 어떤 책부터 읽을 줄 모르지만 6월도 책과 함께 잘 지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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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알라딘에서 "럭키백 이벤트"란 걸 가입해서 중고책을 사면 할인을 받는다.

아직 포인트가 많이 남아 있는데 6월 30일이 만기일인 걸 알았다.

운이 좋으면 "알라딘 서점"에서 읽고 싶은 중고책을 만나기도 하지만 최근에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제목에 끌려 보고 싶었던 책이 있었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 얼마나 역설적인 제목인가.

"고독"이란 단어는 외롭고 쓸쓸하고 고립된 느낌인데 "너무 시끄럽다니" 단번에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제목이었다.

2백 페이지가 안되는 두껍지 않은 책에 "보후밀 흐라발"이란 작가의 책이다.

보후밀 흐라발은 체코 작가이다.

내가 유일하게 아는 체코 작가는 "밀란 쿤데라"인데 그가  책 뒷면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체코 최고의 작가"란 찬사를 남겨주었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좋아한다.

밀란 쿤데라 아닌 체코의 대작가를
알아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집 근처 알라딘에 재고가 2권 있는 걸
확인하고 바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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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2천원 할인쿠폰이 있는 걸 까먹고 있었다.
꼭 아끼다 보면 사용 기한이 지났더라.

그래서 요즘은 포인트, 쿠폰 모아 쓰지 않고 바로바로 사용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 지하철을 타고 "교보문고 상무점"에 갔다.
맨몸으로 갔기에 돌아오는 길을 생각해 책은 무겁지 않은 1권만 사기로 마음먹었다.

오래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아 두었던 "마쓰이에 마사시 작가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손에 들었다.
4백 페이지가 넘는 약간 두꺼운 책이지만 읽고 싶었다.

최근에 읽던 에세이 책에서 "요즘 자기의 최애 작가로 마쓰이에 마사시"를 호명해 주어 영향을 받았다.
지금이 그의 소설을 읽기 딱 좋은 순간이라고 느꼈다.

일본의 건축사 사무실을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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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따라 책값도 조금씩 오르는 것 같다.
4권 구매해서 거의 7만원을 소비했다.

"책은 도끼다" 시리즈로 박웅현
작가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의 읽지 않은 책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은 조직 운영에
대한 그의 노하우와 식견이 담겨있는 책이다.

박웅현 작가님의 책은 내용과
무관하게 무조건 사게 된다.

아직도 "책은 도끼다" 시리즈와
여덟 단어는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책이다.

"세스 고딘"역시 박웅현 작가와 같이
이름만으로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의미의 시대"란 신작은 일과
일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듯하다.

얼마 전 완독한 조수용 작가님의 "일의 감각"을 읽고 매거진B를 읽고 싶어졌다.

조수용 작가가 만든 소장하고 싶은 잡지란 콘셉트로 빨리 읽고 싶어진다.

브랜드 하나를 정해서 깊게 파고드는 잡지인데 내가 알고 싶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편이 있어 구매했다.
"마르지엘라"옷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옷을 넘어 그 브랜드의 철학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라는 캠핑보다는 호텔을 좋아하는 나에게 제목부터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이었다.

"사비 털어 호텔 150군데 다니고 찾아낸 돈 버는 마케팅 인사이트 23"이 너무 궁금하다.

이번 구매책에선 소설은 없지만 4가지 책 모두 다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기대된다.
연휴 때 호텔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책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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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 서점을 자주 찾는 이유는 절판된 책들을 운 좋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매번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자주 들리다 보면 운 좋은 확률이 높아진다.

책 덕후 인스타에서 "단편 맛집"으로 소개받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창기 책 "도쿄 기담집"과 책에 밑줄 긋고 싶어 미쳐버리는 책으로 소개받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두 권을 득템했다.

두 권 모두 절판은 책은 아니지만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찾고 싶었던 책을 찾았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루키의 도쿄 기담집은 커버가 최신판과는 많이 다르다. 만화체 그림인데 앉아 있는 원숭이가 눈길을 잡았다.

류시화 시인이 엮음 잠언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은 시집 형태의 책으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을 것 같다.

얼마 전 블로그에 올린 소설책을 구매하고 싶다는 디엠을 받은 적이 있다. 구매한 책은 서재의 빈 곳을 채워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팔거나 버리지 않는다.

그분에게 거절 의사를 분명히 말했는데 웃돈을 주고 서라도 구매하고 싶다고 두 번이나 값을 올렸다.

책 좋아하는 사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결국 그분께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히고 책을 팔진 않았었다.

모든 책은 언젠가 절판이 되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책은 언제든 이렇게 중고서점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중고책 서점 나들이를 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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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_조수용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네이버에서 디자인과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고 최근엔 카카오의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일하고 있다.

자신의 회사 JOH를 설립해 "매거진B, 사운즈 한남, 영종도 네스트호텔, 여의도 글래도호텔, 광화문 D타워등을 기획하고 만들었다.

일명 잘 가나는 크레에이터 디렉터로 이름이 알려진 작가의 "일의 감각"이란 책이 궁금해져서 구매했다.

2. 책과의 만남
책 표지가 독특하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짙은 노란색 표지의 색깔 그리고 손으로 만져본 책 표지의 질감이 다른 책들과는 달랐다.

크레이이터 디렉터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책 표지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생각된다. 책 표지 뒷면의 파인 "일의 감각" 소제목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예스24에서 책을 둘러보고 구매할 때마다 이 책이 나에게 자동반사적으로 추천되었다. 250페이지 정도의 손바닥만 한 책이 22,000원해서 조금 놀랬던 기억이 있다.

3. 기억에 남는 글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 진로를 고민할 때 했던 질문이 생각났다. "아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게 너무 답답해."

나 또한 어렸을 적 같은 고민에 밤 잠을 설친 적이 생각났다. 모든 인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인생의 질문이다.

일의 감각 76페이지에 아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싶은 작가님의 글이 있어 남겨본다.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이야기에 대한 대답으로 "내가 도대체 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푸념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좋아하는 걸 찾아서 그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가 흔한 건 아닙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해지면,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며,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 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_일의감각 76페이지

4. 책을 읽고 나서
일의 감각을 읽고 조수용 작가가 창조한 공간들을 찾아가 보고 싶어졌다.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고 여의도의 글래드 호텔에서 1박을 계획하고 광화문 D타워를 가볼 예정이다.

사운즈 한남은 그의 책을 읽기 전에 가본 적이 있었다. 그곳의 책방 "스틸북스" 때문에 가봤는데 조수용 작가님이 디자인한 공간인 줄은 몰랐었다.

잡지 매거진B도 서점에서 자주 봤었는데 그의 작품이라니 더 궁금해졌다. 어제 매거진B "메종 마르지엘라"편을 주문했다. 인터넷 시대에 종이 잡지가 과연 시장성이 있을까? 했는데 아직까지 주문할 수 있는 걸 보니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어떤 독자가 읽더라도 "일의 감각"은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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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제임스 린지, 조지프 스완이 고안한 전구를 가져다가 살짝 개선해서 상용화했다. 그러고는 "나는 발명할 때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놓은 것에서 출발한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다. _믹스 249페이지.


세상에 과연 새로운 게 얼마나 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실행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듯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법이다.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놓은 것이 없는지, 혹시나 내가 무언가를 하다가 멈추고 남겨놓은 것이 없는지 생각해 보자..."안성은 작가의 믹스 책,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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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제주까지 배 타고 4시간이 넘게 걸린다. 비행기 타고 금방 도착이기에 책 읽을 시간이 없지만 배는 독서 시간이 넉넉하다.

제주도 1박2일 일정에 가져온 책은 "믹스"이다. 최근에 소설책을 읽었기에 경제 경영 서적인 "믹스"를 골라서 왔다.

모범생과 날라리를 섞어라, 명품과 싸구려를 섞어라, 시골과 도시로 섞어라...섞으면 쉽게 1위가 된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사진 예시들과 함께 재밌게 풀어쓴 책인 거 같다.

읽다 보니 제주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끔은 비행기보다 느린 교통수단을 이용해 책 읽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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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앞 타이어 교체하러 왔다. 방심하면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치시 쉽다. 더 탈수 있을거 같은데? 마음먹는 순간 안전을 담보로 운전한다는 느낌이 싫다.

2군데 정도 가격 비교를 하고 2년전 왔던 타이어 가게에 다시 왔다. 타이어 가게에 오기전 커피를 하나 사고 몇달전 읽다가 멈춘 책 한권을 가져왔다.

요즘 타이어 가게 휴게실이 카페보다 좋다.
여러가지 주전부리에 게임기까지…

주말 아침이라 사람이 한명도 없어 극강의 독서 모드 발동이다. 자동차에 새 신발 신겨 주고 오늘은 시외를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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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일날 어머니에게 받은 책 선물 포장을 오늘에서야 뜯었다.양귀자 작가님의 "모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어릴 적 양귀자 작가님의 책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기도 하고 기억이 흐릿하다.

"모순"은 작가님의 최근 집필한 책이고 반응도 좋아 여러 군데서 추천을 받았었다.

읽자마자 쭉쭉 읽히는 책이라 금방 다 읽을 것 같다.
아직 10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인물 묘사와 감정선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모순"을 다 읽고 양귀자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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