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가_조수용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네이버에서 디자인과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고 최근엔 카카오의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일하고 있다.

자신의 회사 JOH를 설립해 "매거진B, 사운즈 한남, 영종도 네스트호텔, 여의도 글래도호텔, 광화문 D타워등을 기획하고 만들었다.

일명 잘 가나는 크레에이터 디렉터로 이름이 알려진 작가의 "일의 감각"이란 책이 궁금해져서 구매했다.

2. 책과의 만남
책 표지가 독특하다. 손바닥만 한 크기에 짙은 노란색 표지의 색깔 그리고 손으로 만져본 책 표지의 질감이 다른 책들과는 달랐다.

크레이이터 디렉터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책 표지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생각된다. 책 표지 뒷면의 파인 "일의 감각" 소제목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예스24에서 책을 둘러보고 구매할 때마다 이 책이 나에게 자동반사적으로 추천되었다. 250페이지 정도의 손바닥만 한 책이 22,000원해서 조금 놀랬던 기억이 있다.

3. 기억에 남는 글
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 진로를 고민할 때 했던 질문이 생각났다. "아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게 너무 답답해."

나 또한 어렸을 적 같은 고민에 밤 잠을 설친 적이 생각났다. 모든 인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인생의 질문이다.

일의 감각 76페이지에 아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싶은 작가님의 글이 있어 남겨본다.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는 이야기에 대한 대답으로 "내가 도대체 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푸념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좋아하는 걸 찾아서 그 분야를 직업으로 삼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가 흔한 건 아닙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해지면,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며,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 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_일의감각 76페이지

4. 책을 읽고 나서
일의 감각을 읽고 조수용 작가가 창조한 공간들을 찾아가 보고 싶어졌다.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고 여의도의 글래드 호텔에서 1박을 계획하고 광화문 D타워를 가볼 예정이다.

사운즈 한남은 그의 책을 읽기 전에 가본 적이 있었다. 그곳의 책방 "스틸북스" 때문에 가봤는데 조수용 작가님이 디자인한 공간인 줄은 몰랐었다.

잡지 매거진B도 서점에서 자주 봤었는데 그의 작품이라니 더 궁금해졌다. 어제 매거진B "메종 마르지엘라"편을 주문했다. 인터넷 시대에 종이 잡지가 과연 시장성이 있을까? 했는데 아직까지 주문할 수 있는 걸 보니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어떤 독자가 읽더라도 "일의 감각"은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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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은 제임스 린지, 조지프 스완이 고안한 전구를 가져다가 살짝 개선해서 상용화했다. 그러고는 "나는 발명할 때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놓은 것에서 출발한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다. _믹스 249페이지.


세상에 과연 새로운 게 얼마나 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실행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듯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법이다.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놓은 것이 없는지, 혹시나 내가 무언가를 하다가 멈추고 남겨놓은 것이 없는지 생각해 보자..."안성은 작가의 믹스 책,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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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제주까지 배 타고 4시간이 넘게 걸린다. 비행기 타고 금방 도착이기에 책 읽을 시간이 없지만 배는 독서 시간이 넉넉하다.

제주도 1박2일 일정에 가져온 책은 "믹스"이다. 최근에 소설책을 읽었기에 경제 경영 서적인 "믹스"를 골라서 왔다.

모범생과 날라리를 섞어라, 명품과 싸구려를 섞어라, 시골과 도시로 섞어라...섞으면 쉽게 1위가 된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사진 예시들과 함께 재밌게 풀어쓴 책인 거 같다.

읽다 보니 제주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끔은 비행기보다 느린 교통수단을 이용해 책 읽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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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앞 타이어 교체하러 왔다. 방심하면 타이어 교체 시기를 놓치시 쉽다. 더 탈수 있을거 같은데? 마음먹는 순간 안전을 담보로 운전한다는 느낌이 싫다.

2군데 정도 가격 비교를 하고 2년전 왔던 타이어 가게에 다시 왔다. 타이어 가게에 오기전 커피를 하나 사고 몇달전 읽다가 멈춘 책 한권을 가져왔다.

요즘 타이어 가게 휴게실이 카페보다 좋다.
여러가지 주전부리에 게임기까지…

주말 아침이라 사람이 한명도 없어 극강의 독서 모드 발동이다. 자동차에 새 신발 신겨 주고 오늘은 시외를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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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일날 어머니에게 받은 책 선물 포장을 오늘에서야 뜯었다.양귀자 작가님의 "모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어릴 적 양귀자 작가님의 책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기도 하고 기억이 흐릿하다.

"모순"은 작가님의 최근 집필한 책이고 반응도 좋아 여러 군데서 추천을 받았었다.

읽자마자 쭉쭉 읽히는 책이라 금방 다 읽을 것 같다.
아직 10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인물 묘사와 감정선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모순"을 다 읽고 양귀자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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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오랜만에 왔다. 780원의 포인트가 이달 말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메일 받았다.

얼마 안 되는 포인트이지만 손해 보기 싫어 책을 몇 권 구입하려고 교보문고에 왔다.

구매하고 싶은 책은 많지만 집에 쌓아두고 읽지 않은 책이 많아 딱 2권만 구입했다.

첫 번째는 "줄리언 반스"의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반스의 책은 처음이라 너무 기대된다.

엥? 이 책 띠지에도 "이동진 선정 올해 최고의 책"이란 타이틀이 붙어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요즘 연달아 이동진님이 추천한 책을 읽고 있다.

원작 제목은 "엘리자베스 핀치"인데 우리나라에선 책 이름이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로 바뀌었다.

할리우드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제목이 바뀌어 개봉하는 거랑 비슷한 현상이다.

원제 그대로 놔둬도 좋을 것 같은데 난 이런 점이 아쉽다..

두 번째 책은 조수용 님이 쓴 "일의 감각"이다.
네이버에서 일했으며 카카오 공동대표를 역임한 이력을 가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명함을 가진 조수용 님의 책이다.

네스트 호텔을 계획하고 만든 총괄 디렉터로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다.

그의 이력에 걸맞게 책 표지 또한 너무 예쁘다.

노란색 질감에 뒷부분에 음영이 들어가게 팬 책의 목차들을 손가락으로 느낄 수 있다.

어쩔 땐 예쁘게 디자인된 책 표지에 마음을 뺏겨 책을 구매하기도 한다.
"일의 감각"은 멋진 책표지만큼 내용도 좋아 밑줄을 팍팍 그으며 읽고 있다.

교보문고 포인트 때문에 책을 구매하러 갔는데 천원이상이 안된 포인트는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결국 오늘 구매한 책에 더해서 포인트가 천원이 넘어 2월 안에 한 번 더 책을 구매해야 포인트를 쓸 수 있다고 한다.

과연 나는 2월이 가기 전 한 번 더 교보문고에 올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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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일날 가족들은 책을 선물해 줍니다.
몇 년간 이렇게 하다 보니 생일달이 다가오면 이제 "무슨 책 받고 싶어?"란 질문을 받습니다.

위시리스트에 고이 모셔두었던 읽고 싶은 책 리스트들 중에 3권을 뽑아 딸아이 와이프 그리고 어머니께 보내드렸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극찬하던 책이라 읽고 싶었던 "예술 도둑"을 딸아이에게 받았습니다.

책 앞에 손 편지를 써서 주었는 데 며칠 전 티격태격한 후라 충고의 말도 살짝 들어가 있네요.

요즘 "슈테판 츠바이크"의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읽고 있는데 재밌어서 그의 다른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에겐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란 츠바이크의 다른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생일 때 상대방에게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받아 생일날이 항상 기대됩니다.

읽을 책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책장에 꽂힌 책들이 많아져 배가 부른 나날입니다.

또 열심히 책을 읽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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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스시 집에서 처음 앉아본 테이블에 안내되어 앉았다.

우연의 일치 처럼 보이지만 이 스시집에 오면 3면의 식사장소에서 항상 똑같은 면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만 앉아서 식사를 했다.

앉는 장소가 바뀌니 식당을 바로보는 시야도 변경되어 새로웠다.

고개를 살짝 돌리니 오픈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쉐프들이 보였다.


반대로 보개를 돌리니 작에 뚫린 창가공간에 책4권이 꽃혀 있는게 보였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시는 누군가의 책들일까?

음식이 다 먹은뒤 책들을 빼서 살펴 보았다.

손흥민 선수 아버지 "손정웅"씨의 책을 본적이 있는데 손흥민 선수가 집적 쓴 에세이가 있다는건 책보고 처음 알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축구를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의 팬일것 같다.

그리고 "신경 끄기의 기술"과 "신경 끄기의 기술" 둘다 아주 비슷한 제목의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이다.

한권은 일본 작가의 신경끄기 책이고 또 한권은 "마크 앤슨"이란 작가의 책이다.
한때 이런 책들이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때가 있었다.

요즘 현대인들에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꼭 필요한것 같다.
그래서 대형 서점에 가보면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정말 많은 책들을 볼수 있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마음까지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런 책들이 현대인들의 삶을 조금더 단순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

제목이 적혀있지 않은 책 한권은 책을 빼서 제목을 봤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새까맣게 생각나지 않는다.
아... 요즘 자주 이런다. ㅠㅠ

남들의 책을 구경하는건 언제나 재밌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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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이 많고, 책을 좋아하니 남의 서재에도 관심이 많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책이 나오면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최근에 웨이브에 나온 “약한 영웅”이란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보있다.

극속에서 상위1% 모범생으로 나온 주인공 “연시은”학생의 방에 잠깐 비춰진 그의 책들을 그냥 넘길수 없었다.

드라마 화면을 멈추고 캡쳐를 한뒤 책들을 확대해서 하나 하나 보았다.

“현대 철학의 이해와 도움“
“니코마스 윤리학”
“전쟁론”
“죄와벌”
“코스모스”
“사피엔스”
“이름없는 들꽃”
“루이르 강의 유산”
“끝없는 어둠”
“내일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드라마 화면을 캡쳐한 사진이라 잘 보이지 않는 책들은 적지 못했다.

이렇게 책에 관심을 가지더 보면 정말 좋은 책들을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만날 확률이 커진다.

저 책들의 구성은 감독님의 픽일 것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공부 잘 하는 학생이라 이런 책을 읽었을 것이다” 라는 전제하에 감독님이 선별한 책이라 정의하면 된다.

아직까지 읽진 않았지만 계속 내 주위를 맴돌고 있는 “니코마스 윤리학”과 “코스모스”를 가장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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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에서 출판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재밌게 읽었었다.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디자인이 확 바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발견했다.

찾아보니 “소설 속 카레닌이라는 개의 이미지를 작가 밀란 쿤데라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한다.

책을 좋아하는 이는 책 내용과 상관없이 “책 표지”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사기도 한다.(설령 그 책을 얼마전 다 읽었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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