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가_히라노 게이치로
교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작가만 받는 다는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남다른 법학 지식과 법률적 상식이 주인공인 변호사 "기도"를 통해 드러난다.
작가의 얼굴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날카롭지 않고 인상이 좋아 보인다. 이번에 다저스와 천문학적인 계약을 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닮은것 같아 정감이 갔다.
2.책과의 만남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2”에서 추천받은 책이다. 역시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책으로 추천받는 일이 많아진다. .
아메바가 세포 분열 하듯이 읽고 싶은 책들이 늘어난다. 히라노 게이치로의 한남자 말고도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서 많은 책들을 추천 받을수 있었다.
3.기억에 남는 글
어느 틈에 일상이 되어버린 기도 부부의 대화의 결핍은 남들이 보기에는 흔해빠진 "권태기"의 풍경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컵에 따른 한 잔의 물처럼 고요하고 맑아서 둘 중 어느쪽인가가 한 모금 마셔버리면 끝날 일이었을 텐데 너무 오래 방치해두는 바람에 이제는 마실 수 없는 물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컵에 한 조각의 얼음이 떨어졌다.... 그렇다, 독약도 뭣도 아닌 그냥 얼음이라서 그것은 잠시 뒤에 녹아 없어졌지만 그들의 침묵은 분명 이전보다 냉랭해졌고 얼마쯤 비말이 튀고 수면이 흔들려서 그 기억은 언제까지고 남아 있었다. 페이지127
(권태기에 빠진 부부를 물 한잔으로 이렇게 멋있게 표현한다고, 역시 글을 쓰는 프로는 다르다.)
4.책을 읽고나서
이 책에서 주인공 "기도"는 재일교표이다. 책을 읽고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교포들이 받는 차별과 핍박의 역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다는걸 알았다.
세상 구석 구석에 퍼져있는 "차별"이란 단어가 갖는 의미를 되씹어 보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 받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생각해 보았다. 차별하는 사람들도 시간과 공간이 바뀌면 차별 받는 사람이 될수 있다.
인간은 과연 누군가를 차별할수 있도록 허락된 완벽한 사람이 아닌다. 너무나도 불완전한 존재들이 누군가를 차별하는게 아이러니이다.
유부남이자 주인공인 "기도"와 그를 도와주는 여인 "미스즈"와의 감정 교류에 나도 설레였다.
둘이 갔이 갔던 "루초 폰타나" 의 전시가 궁금해 그의 사진을 찾아 보았다. 레이의 아들인 유토가 읽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책도 궁금해 그것도 찾아 보았다.
인간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많은 영향을 받고 숭배했던 작가라고 했다. 죽음도 그를 따라 "자살"로 마감한걸 보고 놀랐다. "아쿠타가와"상이 제정되 있을만큼 대작가 이니 그의 책도 찾아 읽어 볼 예정이다.
책 띠지에서 부터 영화화된 "한 남자"라고 홍보를 하고 있어 이제 영화를 보면서 머리에 담겨 있는 글 들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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