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들이 축구를 한다. 골때녀 프로의 출발점이다.
오합지졸이었던 연예인들의 엉망진창 축구를 보는 게 "골때녀"의 첫 재미였다.

그중에서 남자처럼 공을 찰 줄 아는 "박선영 배우"가 독보적인 존재로 보였었다.

하지만 축구는 한 명이 하는 운동이 아니다. 박선영의 존재로 초장기에는 "불나방"팀이 우승을 했던 것 같다.

회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는 게 보였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골때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개벤져스란 코미디언 팀과 국가대표였던 선수들의 팀의 경기였다.

선수들의 조직적인 패스, 드리블, 헤딩 그리고 조직적인 작전 수행까지 예전의 공만 보고 달려들던 초등생 축구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에 한동안 티브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여자 선수들이 실력이 이렇게까지 올라오기까지 땀 흘리며 연습한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은 하나다.

운동이든 일이든 좋아하는 일에 노력이 합쳐지면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나보다 축구 잘하는 지금의 "골때녀"의 연예인들을 보고 기분 좋은 자극을 받았다.
그녀들의 플레이가 멋져 응원하게 된다.

728x90

영화평론가인 이동진님 "타셈 싱" 감독과 인터뷰하는 영상을 보고 "더 폴"이란 영화가 17년만에 재개봉한다는 걸 알았다.

처음 본 인도 감독, 개봉 당시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영화가 현재 재개봉 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무조건 영화를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감독, 배우에 그리고 영화에 대한 아무런 배경 없이 주말에 "더 폴"을 보고 왔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친숙하여 찾아봤더니 "베토벤 교향곡 7번 가장조"이다.

영화 초반부에 사실 살짝 졸았다.
몸을 다친 스턴트맨과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팔을 다친 소녀가 병원에서 만난다.

스턴트맨이 아이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영화는 소녀의 눈 높이로 된 이야기를 화면에 펼쳐논다.

심플하게 요약한 "더 폴"의 줄거리다.

"더 폴"은 영화를 보고 나서 더 잔상이 남는 영화였다.
사실 초반부는 약간 지루하다고 느끼다가 영화가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와 현실을 넘나드는데 "이게 뭐지"했는데 다음날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본 뒤 주인공 "리 페이스"와 알렉산드리아 역을 맡은 "카틴카"배우를 열심히 검색해 보게 되었다.

리 페이스는 이제 중년이 되어 "더 폴"에서처럼 미소년 느낌은 없지만 상당히 잘생기고 중후하게 나이 먹은 거 같더라.

더 폴에서 "알렉산드리아"는 정말 어린 소녀가 어떻게 연기 아니듯 연기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리 페이스 침대 옆에서 딱 붙어서 코를 계속 만지며 질문을 퍼붓던 장면이 아직도 인상깊게 떠오른다.

아쉽게도 알렉산드리아 역을 맡은 "카틴카"는 이 작품 이후로 배우의 삶을 살고 있진 않는 것 같았다.

주인공 로이가 만들어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스크린을 펼쳐놓은 "타셈"감독, 여러 가지 이유로 재개봉하는 이유가 넘치는 것 같았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경이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더 놀란 영화 "더 폴" 한 번도 보고 싶은 마음이다.

728x90

과거 스파이나 킬러였으나 신분을 숨기고 일반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주제로 만든 영화는 너무나 많다.

넷플릭스 백인액션 역시 그런류의 영화라고 보면 된다.

다만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거라 생각하면 안 된다.

카메론 디아즈 그리고 제이미 폭스란 상위급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도 영화를 끝까지 보기가 힘들었다.

비행기, 오토바이 등 액션에 많은 돈을 사용했을 것 같은데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스파이였던 부부의 아이들이 나와서 오래전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왔던 "스파이 키드"성 연출도 가미되어 있다.

후반부에 카메론 디아즈의 어머니 "클렌 클로즈"가 나와 영화를 더 보게 한거 같은데 그것도 역시 실패...

어머니도 나이 든 퇴역 "스파이"라는 설정이 너무나 작위적이다.

신분을 숨기고 살다가 다시 현업(킬러나 스파이) 복귀 함으로 멋진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는 "존웍1"과 "노바디" 정도는 돼야 영화를 끝가지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백인앤션"은 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큰 입과 뚜렷한 이목구비 미국인을 상징하는 금발까지 갖춘 그녀도 나이가 들어가는 걸 보면서 나도 나이 먹는 걸 다시 깨달았다.

728x90

넷플릭스 뭐 보지?를 하다가 아무
정보 없이 시청한 영화다.

감독도 배우들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우선 생각보다 상당히 독특한 영화다.
영화 보다가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이름과 얼굴을 먼저 잘 인지해야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고교 동창들이 한 친구의 결혼식 전날 오래전 친구의 집으로 모여든다.

다른 친구들과 친하지 않았던 친구 한 명이 초대되고 그가 이상한 기계를 가방에 담아 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스크림의 느낌이 처음엔 들었다.
누군가 한 명씩 죽어나가나 하는 순간 가방 속의 기계의 정체가 드러났다.

단순한 게임이라 소개하고 기계를 작동 시키자 동창생들의 몸이 서로 바뀐다.

친구 몸속으로 의식이 옮겨 가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말이다.

2번의 라운드로 몸이 바뀌면서 보는 내내 엄청난 혼란으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 점점 헷갈리게 되었다.



화면이 빨간색으로 변화 때 몸이 바뀐 주인공이 누구인지 드러나는 편집 기술이 아니었으면 더욱 헷갈릴뻔했다.

서로 연인이었던 두 남녀는 각자 다른 몸을 가지 자신의 연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촌극이 발생하며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잘 보여준다.

겉모습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면 꼭 그 말이 맞는 건 아닌 것도 같다.

세상에 사람 몸을 바꾸는 기계는 없지만 영화의 상상력으로 "만약에 그럴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영화는 답하고 있다.

영화 보는 내내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나름 신선한 영화였다.

왓츠 인사이드
결혼식 전야 파티에 모인 대학 동창들. 의문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깜짝 손님의 등장과 함께, 파티장은 순식간에 사이코 스릴러 같은 악몽의 현장으로 돌변한다.
평점
-
감독
그렉 자딘
출연
브리타니 오그래디, 제임스 모로시니, 앨리시아 데브넘 캐리, 데본 터렐, 레이나 하디스티
728x90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시빌워를
주말에 극장에서 보았다.

보고 싶은 영화는 되도록 빨리 보는 게 낫다. 영화 상영 주기가 날로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체하다간 바로 극장에서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시빌워"는 미국에 내란이 발생해 대통령이 중심에 정부가 시민군에 의해 무너져 내리는 상황에 종군 기자인 주인공(커스틴 던스트) 대통령의 마지막을 취재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어릴 적 "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창백한 피부를 가진 어린 소녀 역 커스틴 던스트가 중년의 종군기자로 나오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그녀를 따르는 신입 종군기자 역으로 "케일리 스패니"가 나오는데 얼마 전 에일리언 로물루스 주인공으로 본 적이 있어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케일리 스패니"는 앞으로 할리우드 중심 여배우로 잘 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넷플릭스 "나르코스"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와그너 모라"까지 나와 반가웠다.

나르코스 배우 와그너 모라

강대국 미국이 내전을 겪는다는 게 생소했지만 현재 우리나라도 서로 다른 이념으로 갈라져 있는 상황이 비슷하게 느껴져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초반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백악관까지 가는 여정에서 같은 미국인들이 서로를 죽이는 장면들이 기자들의 시점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몰입감이 상당했다.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으로 난 "제시 플레먼스"가 나오는 5분으로 꼽고 싶다.

브레이킹 배드에서부터 좋아하는 배우로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영화 시작 후 1시간 정도가 지나야 만날 수 있었다.

제시 플레먼스

빨간 선글라스를 끼고 총을 들고 있는 그가 나오는 5분은 정말 숨을 죽이고 보았다.

시빌워를 보고 나서 "제시 플레먼스와 주인공 커스틴 던스트" 부부 사이란 걸 알고 적잖이 놀랬다.

내전의 순간을 따라가다 주인공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총을 쏘는 것보다 더 강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영어로 사진을 찍다란 단어가 "shoot"이다.

이 영화를 보면 단어의 의미가 잘 이해가 간다.
극장을 나와 집에서 용산 대통령 관저 반으로 나눠져 앉아 있는 시민들의 뉴스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728x90

넷플릭스 시리즈 중 300억 원을 투자해 3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최고의 흥행작이 "오징어 게임"이었다.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맡아 오징어 게임의 아버지라 불린다.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영화들이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를 찾을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거둔 "오징어 게임"은 원래 시즌2를 고려하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흥행 후 황동혁 감독은 시즌 2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기다림 끝에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나오게 되었다.

성공한 영화나 시리즈의 1편을 뛰어넘는 2편을 만들기란 감독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어려운 일인 걸 알고 있다.

1편보다 나은 2편은 개인적으로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터미네이터2"가 떠오른다.

2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황동혁 감독도 수많은 생각으로 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오징어 게임2편이 넷플릭스에 풀리고 전 세계의 시청자들의 후기가 인터넷에 도배 되었다.

나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나오자마자 7편까지 쉬지 않고 보았다.

중요한 건 시즌 2 7편에서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니라 내년에 시즌 3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이다.

시즌 2는 주인공인 이정재가 프런트맨을 만나기 위한 첫 단추로 "딱지맨(공유)"를 찾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공유가 어떻게 "딱지맨"이 되었는가를 풀어가는 초반부가 긴장감 있고 재밌었다.

딱 맞는 양복에 항상 신나있는 듯한 분위기, 딱지치기 하면서 사람들의 뺨을 때리는 공유의 캐릭터는 아이 같으면서 사이코패스 같은 복합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인물이었다.

항상 멋진 신사 역할만 어울릴 것 같았던 공유의 반전 연기가 멋있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보면서 이번엔 어떤 게임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줄까? 도 관전 포인트였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그리고 둥글게 둥글게"까지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어릴 적 동네에서 했던 게임을 자연스럽게 잘 가져와 보여주었다.

시즌 1에서 너무나도 굵직한 캐릭터들이 나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기에 시즌 2에 나오는 배우들은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압박보다도 이렇게 유명한 작품에 선택돼 나온다는 자체가 영광이었을 것 같다.

1편의 조연 배우들보다는 2편엔 이미 우리나라 영화에서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1편같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신선하게 발견되기를 바랐는데 2편의 배우들은 이미 이름값이 높은 배우들인 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오징어 게임 시즌 1 막판까지 "프런트맨"이 이병헌 배우인 줄 몰랐다가 그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1편에서 카메오 역할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시즌 2에서 황동혁 감독은 프런트맨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대해 악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시즌 3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 난 아주 자연스럽게 잘 만든 시리즈 중간이라 생각한다.

시즌 3에서 "프런트맨"이병헌과 주인공 이정재가 어떤 마무리를 보여줄지 시즌 3가 기대된다.

728x90

우연히 티브이나 혹은 카페나 쇼핑몰 식당에서 배경음악으로 좋은 노래를 만날 때가 많다.

그때마다 운이 좋으면 폰으로 바로 그 노래를 찾을 수가 있는 세상이라 다행이다.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노래들이 많아 찾기 힘들 땐 안타까운 마음에 속상한 적도 많다.

유재석의 "틈만나면"에 다비치가 게스트로 나온 걸 우연히 보았다.

사연 신청자가 LP 숍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만나는 장면에 유연석이 여기서 가장 비싼 LP를 찾아 듣는 장면에서 듣기 좋은 재즈힙합이 흘러나왔다.

제작진이 친절하게 노래 제목과 가수를 자막으로 넣어 주었는데 금세 지나가서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디거블 플래니츠(Digable Planets)의 It's Good To Be Here"란 곡이었다.

멋지게 나이들고 있는 “디거블 플레니츠”멤버들


재즈힙합을 좋아해서 그런지 듣기 좋다.
예전에도 나 혼자 산다 "이종원 배우"편에서 찾은 보석 같은 곡(bruno berle의 Quero Dizer)dms 요즘도 즐겨 듣는다.

Quero Dizer (Feat. batata boy)



어디서든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찾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자.
아직도 아쉽게 찾지 못하고 떠난 노래들이 아쉬워진다.

It's Good To Be Here
728x90

진중하고 심각한 영화가 아니라 가볍게 볼 수 있고 극장을 나올 때 기쁜 마음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영화 "1승"을 보았다.

송강호 배우는 이제 영화배우로써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가진 대배우이다.

영화 "1승"예고편을 보고 송강호가 스포츠와 코미디가 가미된 영화에도 출연하는구나... 란 생각을 했다.
구기 종목을 모두 좋아하지만 배구는 즐겨보지 않았다.

야구 시즌이 끝나서 공허할때쯤 친구가 여자배구 보기를 추천했다.

내가 사는 곳에도 배구팀이 있었는데 관심이 없다 보니 프로경기를 관람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다시 영화로 되돌아가서 "1승"은 선수 시절을 무명으로 보내고 배구 감독으로 인생을 살고 있는 송강호에게 꼴찌팀 감독의 제안이 들어온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구단주는 "1승"만 하면 된다고 한다.

잘하는 선수들은 모두 타팀에 팔아버리고 정상 기량에 한참 모자란 선수들을 가지고 "1승"을 해야 하는 게 영화의 이야기이다.

박정민 배우가 연기하는 재벌 구단주는 심각함이라고는 없다, 오직 1승을 목표로 상금을 걸어 시즌권을 매진시키는 자본주의 구단주의 전형을 보여준다.

하지만 연기를 잘해서인지 꼴 보기 싫지 않고 정이 간다.

꼴찌 구단 "핑크스톰"의 선수들을 연기한 배우들도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모델 출신으로 여자축구 예능 골대녀에서 활약했던 선수도 보인다.

오래전 송강호 배우가 신인일 때 찍었던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이 생각났다.
배구 경기에서도 치열한 수 싸움과 전력분석이 있다는 걸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수많은 영화들을 보았지만 "1승"은 따뜻한 스포츠 드라마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이렇게 또 영화를 보고 나니 여자배구도 직관하고 싶은 이유가 생긴다.

728x90

넷플릭스에서 입에 피를 흥건히 묻히고 있는 어린아이 사진이 유독 돋보였다.

공포영화가 보고 싶은 타이밍이 아니었기에 리모컨을 다른 영화 화면으로 넘겼다.

순한 맛의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드디어 공포영화 한편 볼까 할 때 "아비게일"이 생각났다.

영화에 대한 줄거리나 배경이 전무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했다.

좀비물을 엄청 좋아하기에 이게 과연 어떤 스토리로 좀비 공포 영화일까 궁금했다.
작고 귀엽게 생긴 아이가 백조의 호수 노래에 맞추어 발레를 멋지게 했다.

그리고 괴한들에게 갑자기 납치당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발레하는 예쁜 "아비게일"은 어쩐 일인지 자기가 납치당해놓고 괴한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미리 사과를 한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발레리나 뱀파이어 "아비게일"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가냘픈 어린 소녀와 뱀파이어를 왔다 갔다 하며 어른들의 혼을 쏙 빼온다.
후반부에 스토리가 개연성이 많이 없어지는 것만 참을 수 있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볼만하다.

영화나 드라마도 음식처럼 한 가지가 질리면 얼른 다른 쪽으로 노선을 갈아타야 정신건강에 좋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뱀파이어나 좀비물 좋아하거나 무겁지 않은 공포영화 보고 싶을 때 선택해 보길..

728x90

딱히 볼만한 영화가 많이 없는 요즘이다.
영화 개봉 전 배우들은 예능에 나가 영화를 홍보한다.

송승헌 배우가 유퀴즈에 나오는 걸 보았다.
오래전 김대우 감독과 "인간 중독"이란 영화에서도 주연 배우를 나왔는데 이번 "히든 페이스"에도 서로 합을 맞추었다.

인간중독에선 "임지연"배우가 신인으로 과감한 노출신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엔 "부잣집 막내아들"로 이름을 알린 "박지현 배우"가 파격 노출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더라.

여배우에게 전라가 노출되는 영화는 분명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파격 노출신이 관객을 얼마나 불러 모을지는 모르겠지만 강렬한 정사 장면이 두 번 나온다.

박지현 배우는 임지연 배우처럼 연기와 마스크 모두 좋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것 같은 느낌이다.

송승헌 배우는 "남자 셋, 여자 셋"부터 "가을동화"부터 연기를 보아왔는데 중년이 된 지금 이제 연기 논란 이야기는 많이 없어진 것 같다.

히든 페이스에서도 연기로 크게 튀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유퀴즈에 나오 노출 장면 때문에 3달동안 엄청난 다이어트를 하며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영화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적지 않으려고 한다.

히든 페이스 영화는 3명의 남녀의 욕망을 표현한 영화로 말하고 싶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이 영화 보는 내내 떠올랐다.

마지막 결말을 나를 깔끔하게 설득시킨진 못했지만 볼만한 영화였다.

히든 페이스 한 줄 요약_다른 사람을 몰래 지켜본다는 건 언제나 스릴 넘치고 자극스럽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