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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케이블 티브이에서 짤막하게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에서 몇장면 본 영화가 내 관심을 끌었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해당 영화를 바로 볼수 있다는 글씨가 반가웠다. 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고 영화를 시청했다.

내용과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나 궁금했다. 이런일은 올해 처음으로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영화 보기전 아무 편견없이 보고 싶어 댓글이나 줄거리, 출연배우들은 되도록 찾아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정보를 얻고 말았으니... 아마 이때 송강호 배우가 황금종려상 시상을 하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우선 "슬픔의 삼각형"은 굴지의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으니 작품성은 어느정도 인정 받았다는 가정하에 영화를 보았다.

영화 제목인 "슬픔의 삼각형(Triangle of sadness)" 실제로 미용에서 쓰이는 용어로 눈썹 사이 미간과 콧대 사이의 삼각존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사람의 얼굴에 감정을 표현하면 아마 그 부분(슬픔의 삼각형)이 가장 변화가 심하다고 생각해서 붙여진 이름인가 보다.

특히 슬플때 미간 사이에 가장 큰 굴곡이 생기는것 같다.

아무튼 이 영화 제목 덕에 새로운 영어 단어를 알게 되었다. 영화는 1부 모델을 직업으로 가진 두 남녀 커플의 이야기, 2부는 고급진 요트를 배경으로 그리고 3부는 섬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3가지 배경으로 영화를 나눠놓은게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3가지로 나뉜 배경이 이 영화를 정말 돋보이게 하는 요소인것 같다. 여기서 이 천재 감독이 궁금해졌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이름이 살짝 기억하고 발음하기 어려운듯 하다. 몇번이고 감독 이름을 말해주려 하는데 입에서 바로 튀어 나오지 않았다. 스웨덴 출생으로 이미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정도면 거의 "봉준호 감독"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 말할수 있겠다.



"슬픔의 삼각형"을 너무 감명 깊게 보고 올해 내가 본 가장 좋은 영화 였다고 주변 지인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블로그 영화 리뷰를 하는데 내 철칙은 절대 영화 줄거리나 스포일러는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세상엔 너무나도 상세하게 영화 리뷰를 해주시는 블로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내 영화 리뷰를 영화보기전 에피타이저 정도로만 읽히면 좋겠다. 아직 영화 보지 않은 분들에게 영화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게 너무 싫다.

내 글을 읽고 "오, 이 영화 나하고 맞을것 같은데, 재밌겠는데 딱 거기까지 생각하게 하고 영화를 플레이 시키는데 동기부여만 드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 리뷰를 쓴다.

이야기가 잠깐 샛길로 빠진것 같은데. "슬픔의 삼각형"을 보고 드는 생각은 영화에서 주구장창 나왔던 "평등"이란 단어였다. 과연 세상엔 "평등"이란 단어가 존재할까? 아니 평등이란게 존재할까? 였다.

"평등"이란 단어는 존재하지만 절대 평등할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진 않을까. 깊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사회속에서 계급 지어 져서 살수 밖에 없다. 그 기분이 돈이 되었든 지식이 되었든 그리고 기술이 되었든.

"슬픔의 삼각형"을 두번 감상했는데 두번째 볼때 역활 하나 하나가 허투로 있는게 아니었고 대사 하나 하나가 역설적이고 은유적인 내용이 많았다. 그래서 이 영화를 "블랙 코미디"라 평한 사람이 있는가 보다.

내가 아는 배우는 선장으로 나온 "우디 해럴슨" 한명 뿐이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삽입된 음악들이 인상 깊어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이 달리면서 나오는 노래가 계속 귓가를 빙글 빙글 도는것 같았다.

세상엔 "평등"을 외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다른 영화들을 찾아서 하나 하나 보아야겠다.

그리고 "야야"역의 "찰비 딘 크릭"이 작년에 병으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앞으로 촉망받을 배우였을텐데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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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환상특급"이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현재 나이가 40대이후인 세대는 알것이다.)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무섭게 그린 약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보여주었던 드라마였다.

종종 리메이크도 버전이 나오기도 했지만 어릴적 받았던 공포스러움은 오리지널판이 최고 였던것 같다. 넷플릭스가 보급되고 "블랙미러"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저번주에 드디어 시즌6 에피소드들이 풀렸다.

시즌6 에피소드들중 나의 관심을 가장 받았던 "저 바다 너머 어딘가"를 먼저 시청했다. 브레이킹 배드의 "제시 핑크먼"역으로 유명한 "아론폴"과 하이틴 스타 "조쉬 하트넷"이 주인공들이다. 거기에 "케이트 마라"까지 호화 배역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안본 분들을 위해 이야기 내용은 여기서 적지 않겠다. 대략적인 내용은 미국의 1960-70년대 배경에 지구밖 우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두명의 주인공이 있다.

오랜 시간동안 우주선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몸은 우주밖에 있지만 어떤 기기를 통해 지구에 있는 "레플리카"(주인공들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기계임)로 정신만 이동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수 있다.

이런 기술이 발달할려면 지금보다도 휠씬 미래가 되어야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1960-70년대로 배경을 잡았다는게 특이했다. 에피소드 한편이 특이하게 일반 영화와 별 차이 없는 런닝타임 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우주생활과 모순된 미국의 과거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저 바다 너머 어딘가"를 다보고 드라마에 나온 "샹송"이 계속 뒤에 맴돌며 슬픔 감정이 밀려온다.

블랙미러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저 바다 너머 어딘가"로 시즌6를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다.

조각미남에 하이틴 스타였던 "조쉬 하트넷"도 나이를 먹어 가는구나. 나이들어도 멋있게 주름이 패인 얼굴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와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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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원작의 "사냥개들"이 넷플릭스에 뜨자마자 아무 편견없이 시청했다. 나와 결이 맞으면 끝까지 볼것이며 안맞으면 중간에 멈출것이라 생각했다. 결과는 주말 이틀 동안에 시리즈 완결을 보았다.

"사냥개들"을 보고 권투가 배워보고 싶어 졌다. 주인공 우도환과 이상이는 복싱선수 출신이다. 그 역활을 맡기위해 엄청난 복싱 연습을 한거 같다. 복싱 액션신이 타격감이 느껴질정도로 좋았다.

두명의 남자 주인공의 케미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었다. 알고보니 "사냥개들"의 감독은 "청년경찰"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었다. 청년경찰에서의 박서준, 강하늘의 알콩달콩했던 남자들의 케미가 겹쳐 보였다.

사냥개들의 배우 라인업은 꾀나 화려하다. 빌런으로 나오는 악덕 사채업자역의 "박성웅"은 대체불가한 악역을 연기해 준다. 내가 생각하기로 악역연기로는 박성웅이 현존 탑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그가 짓는 사냥개들에서의 미소를 생각하면 움찔 거린다. 사냥개들은 원래 몇년전에 나왔어야 하는 작품이었지만 여주인공으로 나온 김새론씨의 음주 이슈가 발생되면서 무기한 연기가 되다가 최근에야 넷플릭스에 풀리게 되었다.

박새론님의 역활이 중요한 인물이라 모두 지울수도 없고 해서 최대한 스토리에 해가 안가게 한뒤 뒷 부분만 조정하면 다시 촬영을 했다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나 배우 한사람의 불미스러운 일로 모든게 엎어지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마약 사건에 연루된 유아인 역시 찍어놓은 작품들이 세상의 빛을 못볼 위기에 처해있다.

배우 한사람 때문에 작품에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더이상 벌어 지지 않으면 좋겠다.

사냥개들에서 재벌2세역을 맡은 "최시원"의 연기도 볼만하다. 박성웅이 악역 연기에 특화된 배우라면 최시원의 재벌2세 연기도 그에 버금간다고 느낀다.

넷플릭스에 현재 볼것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사냥개들"을 시청해보시길 조심스럽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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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아침 해결

일요일 아침 10시에 와이프, 아들과 함께 존윅4를 보고왔다.

장장 3시간에 가까운 런닝타임에 영화 시작전 꼭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존윅4이다.

영화보기전 주인공 존윅, 키아누 리브스가 주짓수, 피스톨, 장총, 말타기 그리고 쌍절곤까지 연습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보았다.

존윅이란 캐릭터를 위해 그가 쏟은 노력들이 영화 깊숙이 녹아내려 있었다.

존윅 시리즈는 키아누 리브스 자체다 그를 빼고 "존윅"을 이야기 할순 없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탐 크루즈"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존윅1편을 가장 좋아한다.

존윅1편이 성공하자 크기를 부풀려 4편까지 나왔는데 역시 1편만한 2편은 없다는 말을 벗어나긴 힘들다.(예외로 터미네이터2는 아직까지 1편보다 뛰어난 2편이라 생각한다.)

존윅은 액션 영화이고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철학보다 액션 자체를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존윅이 죽인 사람과 쏜 총알이 1차대전보다 많은것 같다고 한다.

존윅4의 주 배경은 프랑스로 그곳의 아름다운 명소를 영화보는 내내 볼수 있었다.

처음엔 오사카가 나오기도 하지만 프랑스가 더 아름답게 비춰진다.

존웍4를 보고 실상 영화를 이렇게까지 길게 만들지 않아도 될텐데 너무 장황하게 늘린 감이 있다.

살짝 콤팩트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키아누 리브스는 어렸을적부터 좋아했던 배우이다.

동양적인 얼굴에 무언가 사연을 갖고 있는듯한 우수어린 마스크.

액설런트 어드벤처에서 그를 처음 보았는데 그땐 완전 정신나간 틴에이져 캐릭터에 그가 키아누 리브스인지 몰랐다.

액설런트 어드벤처의 키아누 리브스

그의 첫 성공한 상업영화 "스피드"를 본 뒤에 그가 같은 인물인지 알았을 정도다.

짧은 머리에 잘생긴 얼굴이 극대화 되고 잘 짜여진 스토리에 "스피드"는 키아누 리브스를 같이 출연한 "산드라 블록"과 같이 헐리우드의 스타 배우다 된다.

그의 숨겨진 명작 "폭풍속으로"에서도 형사로 나왔는데 아직도 명작이라 생각한다.

폭풍속으로 원제목은 “포인트 브레이크”로 리메이크작도 나왔다.

헐리우드 배우들은 젊었을때 크게 성공하면 마약과 여자문제로 나락에 빠지는데 "키아누 리브스"는 잠깐 주춤하다가 "매트릭스 시리즈"의 메가 히트로 또 한번 스타덤에 오르고 지금의 존윅4까지 시리즈물을 연달아 성공 시키며 지상 최고의 배우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젊었을때 부터 좋아하는 배우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더 멋있어지고 계속 영화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니 고맙기만 하다.

키아누 리브스는 같이 일한 스텝들을 잘 챙겨주기로 유명하다.

그의 대역 스턴트맨들에게 롤렉스와 할리데이비슨을 선물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영화배우로써 성공해 이미 어마어마한 부를 이루었지만 집을 소유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팬들을 지나치지 않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는 그에게 배울점이 많은것 같다.

그가 남긴 말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로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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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왕자님과 우연히 만나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그 여자 주인공의 집안은 불우하지만 모든걸 이겨내고 왕자님과 결혼하여 잘 사는 이야기.

위의 이야기는 한국 드라마의 흥행 스토리였다.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항상 스타를 배출했고 드라마는 성공하였기 때문에 지속되었던 공식이었지만 "넷플릭스"가 생긴 뒤로 공식들은 바뀌고 있다.

미드를 보며 드라마 소재도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밤을 지새우며 보았던 수많은 미드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 넷플릭스는 더욱더 우리나라 드라마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몇주전 넷플리스 드라마 "퀸메이커"를 정주행 했다.

미드 정치 드라마 중 최고로 생각하는 "하우스 오브 카드"가 생각났다.

"퀸메이커"의 특징은 여자들이 주인공이다.

재벌가에서 해결사 역활을 맡았던 김희애 배우가 서민 변호사 문소리를 서울 시장으로 만드는 이야기이다.

한국 드라마에도 이제 정치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퀀메이커"가 내가 보았던 드라마 중 가장 재밌었던 거 같다.

김희애 배우의 연기는 개성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약간 오버스럽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김희애 배우만의 소중한 연기 개성이기에 다만 나에겐 약간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으나 "황도희"본부장 역활을 잘해주신 것 같다.

특히 재벌 총수로 나오는 손영심 회장역의  서이숙 배우님의 새로운 발견도 빠질수가 없다.

여성 세 명의 간판 캐릭터를 세 명의 대단한 배우가 흥미진진하게 연기해 주셔셔 드라마가 더욱더 빛이 난거 같다.

"퀸메이커"는 우리나라에서 크게 보도되었던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들이 드라마 곳곳에 소재로 잘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드라마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녹여 놓아서 보는 내내 사회면 뉴스를 보는 것 같았다.

재벌갑질, 정치인들의 공천문제, 비정규직 해고, 성폭력문제등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 되었던 일들을 드라마로 잘 보여준것 같다.

끝으로 "퀸메이커"를 보고 느낀점은 언론에서 하는 말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된다이다.

특정 기호를 가지고 있는 힘있는 사람의 언론사는 거짓도 진실로 만들어 버리는 가공할 만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현실 우리나라 정치 세계의 민낯을 세밀하게 보여준 드라마 "퀸메이커" 추천해 본다.

드라마 마지막회에 시즌2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다음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까 두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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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날씨는 좋은데 바깥 활동을 할수 없어 극장으로 향했다.

통신사에서 일년에 3번 공짜 영화를 볼수 있게 해준다.
올해 두번째 통신사 공짜 영화로 "킬링 로맨스"를 택했다.

존웍4와 킬링 로맨스 둘중에 잠시 고민이 있었지만 새로운 장르의 영화란 입소문이 있는 "킬링 로맨스"가 더 궁굼했다.

뭐,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4"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영화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킬링 로맨스"의 리뷰 한마디를 보니 "줄거리나 개연성을 생각하지 말고 의식의 흐름대로 영화를 보아라"란 말이 영화를 보고 나니 공감되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약간의 "라라랜드"분위기 그리고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도 영화를 보면서 떠올랐다.

영화를 보고 나올때 HOT의 "행복" 비의 "레이니즘"이 귓가를 계속 맴돌며 나오게 될정도로 "킬링 로맨스"에서 두 노래의 지분이 크다.

기존의 평범한 영화와의 다른 신선함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것을 연기하는 배우 이선균, 이하늬의 오버스러운 연기를 너무 잘해 끝까지 영화를 볼수 있었다.

배우 오정세가 불가마 사장님을 나오는 씬이 개인적으론 가장 재미있었다.
영화속 불가마 광고가 왜 그렇게 웃긴지 계속 웃었다.

한국영화가 더 다양해 졌으면 좋겠다.

이런 영화를 만들수 있는 감독, 그리고 흥행만을 생각하지 않고 과감한 선택을 해준 대배우들 거기에 영화를 만들수 있게 투자해준 영화사의 용감함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이선균, 이하늬 나오는 로맨스 영화로 생각하고 극장에 들어간다면 중간에 나올수도 있으니 새로운 시도의 영화에 오픈 마인드를 가질수 있는 관객이면 관람해보시길 추천한다.

극과극의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킬링 로맨스"
난 오픈 마인드로 즐겁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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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늘은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날로 정했다.

어제 너무 추운 날씨에 야간 라운딩을 하고와서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천근 만이 이었다.

와이프가 10분 정도 보고 있던 영화 "옆집 사람"을 재밌을거 같아 시청했다.

주인공인 "오동민"이란 배우는 처음 본 신선한 얼굴이었다.

이렇게 신선한 얼굴의 배우는 다른 작품들이 떠오르지 않아 꾀나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다.

헉,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배우 필모그래프를 찾아보니 내가 보았던 드라마(사랑의 이해), 약한영웅에 출연했던 배우였다.

다시 들어가 살펴보니 "아.. 이배우였구나" 알아볼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옆집 사람"은 최근에 보았던 영화중에 꾀 높은 점수를 줄수 있을것 같다.

한정된 공간(원룸 오피스텔), 404호와 403호 두 곳이 영화의 전체적인 배경이다.

야외 촬영은 하나도 없다. 정말 저렴한 제작비가 들어갔을것 같다.

한정된 공간에서 스토리 하나 만으로 장편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걸 항상 대단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좋은 시나리오가 바탕이 되었을 것이며 그 이야기를 연출자가 잘 담아 낸 영화라 생각한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 그리고 뉴스에서 사건, 사고로 들어봤을 만한 내용이라 이질감 없이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다.

"옆집 사람"의 감독님을 찾아보니 "염지호" 감독이라고 처음 들어봤지만 장편 영화를 3편이나 만드신 분이었다.

내가 만족한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영화의 배우와 감독에 대해 더욱 깊이 파보는건 당연한 순서란 생각이 든다.

염지호 감독님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서 봐야겠다.

몇백억씩 돈을 쓰지 않고 배경도 크지 않고 이야기만으로 관객을 끌고 가는 영화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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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한 영화를 만드는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을 보고 떠오르는 단어들은 “킬빌, 존윅, 슬로우 모션”이다.

그의 작품 “불한당”을 재밌게 봐서 “액션씬”들을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했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이 많았다.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는 설경구 배우인가 보다.
불한당, 킹메이커 그리고 길복순까지 3작품을 함께한걸 보니.

최근 유퀴즈에 전도연 배우가 나와 “길복순” 촬영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고 하드라.

영화를 보니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이솜 배우가 연기한 “차실장”역활이 독특했다.
굉장히 키가 크다 했는데 모델출신 배우인걸 뒤늦게 알았다.

첫 장면 재일교포 야쿠자로 나온 “황정민”배우는 그답게 연기했다. 사실 연기 잘하는 황정민 배우이지만 너무나 많은 다작에 그의 연기가 너무 소모되는 느낌을 받았다.

칸의 배우 전도연님의 킬러라는 새로운 캐릭터 시도엔 박수를 보낸다.

나이가들면 맡을수 있는 배역이 좁아지짐만 한국영화가 계속 이론 틀을 깨부수는 영화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킬복순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해서인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아주 개인적인 영화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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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지 않는 드라마 장르 “로맨스 코미디”

여주인공 김옥빈님- 로맨스 코미디에 출연한적이 있었나? 생각부터 해보게 된다.

아무래도 강한 캐릭터(악녀,박쥐등) 소화했던게 내 뇌리에 남아 있어서인것 같다.


남자 주인공 유태오님- 사실 드라마 보는 내내 약간 국어책 읽는듯한 연기에 “이게 뭐지?” 했는데 에피소드를 거듭 하면서 그런 연기에 이상하게 말려든다.

유태오님이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생활하다 배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확실히 한국말 보다는 아직도 영어나 독일어가 모국어처럼 편한듯 보였다.


꾸준히 영화나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유태오”배우의 미래가 더 궁금해진다.

“연예대전”은 뻔 할거 같은 로맨스 코미디를 알면서도 끝까지 보게 하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 였다.

첫화를 보다가 보니 마지막회는 와이프와 같이 보고 있었다. 김옥빈 배우가 자연스럽게 액션연기와 오글거리는 애교연기를 펼치는게 상당한 반전 매력을 주었다.(드라마 촬영하면서 고생 많이 했을듯)

김옥빈 배우의 재발견이 된 드라마.

극중 주인공의 친구와 기획사 대표로 나오는 김지훈배우와 고원희 배우의 감초 연기도 좋았다.

오랜만에 연인들의 사랑 싸움에 웃음을 지어 보게 된다. (헉..나이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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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인공들의 미묘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를 보았다.

신파를 죽도록 싫어하고 남,녀의 사랑이야기도
싫어해 절대 보지 않는 드라마 장르 였는데
우연히 1편을 보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에피소드들을 다 보았다.

계속 엇갈리는 주인공들의 사랑에 욕하며 보다보니 내가 드라마가 몰입되어 있단걸
알았다. 은행이라는 드라마의 배경도 흥미로웠다.

욕을 하면서 보다보니 와이프가 "왜 보면서 뭐라고 하냐고 했다."
생각해보니 욕하면서도 정주행을 한걸보니 내가 그만큼 "사랑의 이해"를 즐기고 있었다.

결혼이나 연애를 걱정할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을 이해하기엔 좋은 드라마 였던것 같다.

주인공인 한수영 주임을 연기하는 "문가영"배우는 딸아이가 잘 알고 있는 배우였다.

생각해보니 예전 딸아이가 보던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열연을 했던 모습이 기억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본능적으로 사랑하고 결혼하면 좋은데 그 사람의 배경
그리고 가지고 있는 재산과
부모가 가지고 있는 재력까지도 사랑의 범주에 들어가야 하는 드라마 아야기가 공감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본인들의 있는 그대로만을 사랑하고 결혼하는건 역시 힘든 문제인것 같다.

문득 요즘 결혼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왜 결혼을 하지 않을려고 하는지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다.

지금부터 "사랑의 이해"는 본방 사수하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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