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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책읽기를 좋아하는것을 넘어 책이 있는 공간을 서점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고 찾게 되었다. 다른 지역을 여행가면 그곳만의 책방과 북카페를 찾는게 습관이 되어 지금까지 여러곳을 찾았다. 하지만 정작 내가 사는곳과 가까운곳에도 책으로 둘러쌓인 좋은 공간이 있다는걸 얼마전에 발견하고 이번 한글날 휴일을 맞아 찾아가게 된곳이 이곳 손탁앤 아이허이다.

사실 찾아가기전 수많은 이미지 사진을 봐와서 건물을 가리고 있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사실 나무 이름을 몰라서) 를 대면한 순간 여기가 그곳이란걸 직감했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자주색 벽돌은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벽돌앞 문앞 그리고 작게 걸어진 손탁앤 아이허의 간판앞에서 사진을 꼭 찍어야 하는 충분한 명분을 만들어 준다. 사실 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문뒤 사장님과 계속 동선이 겹쳐져 이렇게 소심한 사진을 탄생시킬수밖에 없었다.ㅠㅠ

아늑한 카페분위기에 잔잔한 음악 거기다 유자에이드까지 맛있었다. 손탁앤 아이허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려 했는데 물어보지 못했다. 내가 아는 정보로는 손탁과 아이허는 작가와 음악가의 이름인데 이게 소설속 인물인지 실존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꼭 다음에 가면 사장님께 물어봐야지. 참고로 컵에 새겨진 손탁앤 아이허 로고가 너무 예쁘다.

원형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2층에 프라이빗한 공간이 나온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으신분은 이렇게 2층에 와서 책을 읽으면 개인서재에 있는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사장님이 소장하신 이곳의 책은 3천권 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책은 빼서 편하게 읽어도 되고 제자리에만 꼿아두면 된다고 한다. 사장님의 소장도서를 본후 음악,영화,미술에 굉장한 지식을 보유하신 책덕후가 분명할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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