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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군산책방 "마리서사"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 군산은 항구도시로 일제시대의 건물과 흔적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마리서사 건물또한 목조주택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3. 동네책방의 묘미는 대형서점에선 볼수 없는 많은 독립서적들과 작은출판사에서 나온 다양한 책들을 볼수 있습니다.

4. 군산은 전국각지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들리는 곳이라 서점에 잠깐 있는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책들을 구매해 가셨습니다.

5. 이곳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 그림책과 임승수 작가님의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두권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6.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책은 제가 집어든 순간 곁에서 책을 보고 있던분도 이책을 구매하고 싶으셨는데 재고가 1권밖에 없어 간발에 차로 제가 구매할수 있어 본의아니게 "죄송합니다"라고 그분들께 말했습니다. 하지만 재고 없는 책을 제가 갖게 되어 약간 짜릿하기도 했습니다.

7. 군산에 유명한 빵집 "이성당"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철길마을" 여러곳의 맛집 그리고 선유도 해변 가볼곳이 많지만 동네책방인 마리서사 책방도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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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이 되지 않고 계속 광범위하게 사회로 퍼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평일에도 갇혀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데 정신적인 피로감도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2. 금요일 오후 가봐야 할 동네 서점 목록에서 "사이시옷 서점"을 꺼내들었습니다. 주택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점은 주차하기 힘든 지리적 협소함이 있어 차를 가져가시면 멀찍이 차를 주차하고 좀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3.2층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서점으로 탄생한 "사이시옷 서점"은 같이 자리하고 있는 주택단지에서 단연 예뻐서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나 식당으로 꾸며진 곳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서점에 들어서서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가에 놓인 책들을 눈으로 구경했습니다. "피프티 피플"의 정세랑 작가님의 신작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선으로부터"

5. 커피가 나오는 동안 천천히 읽기 시작했고 5페이지 정도 읽었을 때 사장님이 손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곁들여진 과자를 가져다 놓아주셨습니다. 손님은 저 포함해 한 분이 길가가 보이는 유리 앞에서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6. 사장님 또한 커피를 만들어 주신 다음 앉아서 책을 읽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책으로 둘러싸이고 커피가 있는 공간에 오면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사이시옷"의 분위기 또한 좋았습니다.

7.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 초등학생 친구들과 어머님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애들도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기가 갑갑했는지 어머니들이 동네 책방에 데려온 것 같았습니다.

8. 순간 "사이시옷 서점"의 분위기는 초등학교 교실이 된 마냥 시끄러웠지만 적당한 이런 소음 또한 동네 책방의 날것의 분위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어머님의 "떠들지 마, 얘들아" "떠들면 안 돼, 조용히 해" 목소리가 들렸지만 천진난만한 애들의 조용함은 잠시뿐이었습니다.

9. 한바탕 시끄러움 뒤에 애들은 몇 권의 책을 사들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시 고요해진 서점 공간을 박차고 일어나 정갈하게 진열된 책들을 구경해보았습니다. "사이시옷 서점"은 많은 책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분류로 나눠진 책들은 잘 정리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10. 항상 동네 서점을 들려 책 한 권씩 사는 게 서점을 방문하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만남 정세랑 작가님의 신작 "시선으로부터"를 구매한 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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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에 와이프와 카페에서 읽을 책을 몇 권 들고 나왔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가고 싶었던 카페가 사장님 사정에 의해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주변을 서성이다가 눈에 보이는 규모가 꽤 크고 제가 좋아하는 노출 콘크리트의 세련된 카페로 발길을 들여보냈습니다.

2. 세련된 건물 안엔 조그맣게 서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건물에 서점까지 있다니...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2층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적당한 음악소음에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가만히 있어도 카페는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3. 2층 남자 화장실 앞쪽에 책들이 쫘악 펼쳐져 있었습니다. 펀하게 가져가서 읽다가 놓아두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책들을 구경하다 보니 누가 늘어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책 내공이 상당하신 분이 북 큐레이션을 하신 것 같았습니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 사진으로 책들을 핸드폰에 저장했습니다. 우연하게 들른 카페"스트럭트" 멋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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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산 해운대숙소에서 "스테레오북스"로 향했습니다. 좁은 골목에 카페들이 많은 동네에 위치한 스테레오북스 독립서점은 주차하기엔 장소가 협소합니다.

2. 길가에 보이는 사설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2층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건물에 1층엔 카페가 2층에 스테레오북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3. 들어가기전 스테레오북스의 로고와 마주쳤는데 책을 펼친듯 보이기도 하고 양쪽에서 나오는 음악을 형상화한것도 같고 아무튼 멋집니다.

4. 크지않는 서점이었지만 들어서자 마자 책으로 둘러쌓여 있는 구조가 포근함을 줍니다. 손님이 두분정도 계셨고 사장님과 이야기중이었기 때문에 조용히 서점에 들어가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5. 첫번째 책선반을 살펴보니 음악에 관련된 책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시중에선 잘볼수 없는 수제맥주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6. 알고보니 이곳의 사장님의 예전에 밴드활돌을 하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음악과 관련된 책들과 음반들을 책방에서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7. 크지않은 책방이었지만 아늑한 오렌지색 의자가 있어 읽고싶은 책을 고르고 앉아서 책을 보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와이프는 책한권을 골라 잠시 의자에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8. 대형서점에서 볼수 있는 베스트셀러는 거의 볼수 없고 독특한 독립서적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이 스테레오북스 책방만의 최고의 장점입니다. 다양한 소재의 독립서적들이 정말 많아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9. 책방을 나올때 와이프는 이다혜 작가님의 "기울어진 의자"를 구매했고 전 이한솔 작가님의 "살려고 서점에 갑니다"를 구매했습니다. 계산하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 사실 스테레오북스에서 사장님께 여쭈어보지 않고 사진찍은게 마음에 걸렸는데 원래 사진은 찍은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쁘고 독특한 책방을 사진에 담지 않을순 없었습니다.

11. 독립서점을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운점을 사장님도 겪고 계셨지만 모든걸 떠나 이런공간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실행력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이런공간을 갖고 만들고 싶지만 수많은 고민에만 오늘도 휩쌓여 있는 저에게 이곳은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네요.

12. 오늘도 스테레오북스와 같은 독립서점이 많이 늘어나서 "언제다 가볼까?"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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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몇 권을 챙겨 책과 커피가 있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집을 나섰습니다. 광주 도심 충장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정글북"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2. 오래된 3층 단독주택을 꾸며 북카페를 만든 "정글북"은 들어가는 입구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입구에서 카페가 보이기 전까지 길이 아름다웠습니다.

3. 휴일 낮인데 정글북은 굉장히 조용했고 1층에는 바깥쪽으로 놓인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정면을 응시하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4. 아내와 1층 이곳저곳을 시선으로 관찰하며 카페 정면으로 가 서로의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책 읽으러 가는 카페마다 둘 다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5. 커피를 주문하는 곳 앞쪽에 몇 권의 독립 서적들이 책상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많은 책들이 준비되어 구매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조용히 책을 읽기에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6. 2층에 올라가니 옷들과 소품을 파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약간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카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안쪽에 하나 바깥쪽에 하나씩 계단이 있습니다. 바깥 철제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 바깥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7. 한라봉 에이드와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좋은 원두를 쓰는 걸까? 커피 내려주는 아르바이트생이 손맛이 있나? 내 기분 탓인가? 아무튼 음료맛이 최고였습니다.

8. 2층엔 공부를 하고 있는 커플이 있어 들어가지 못한 방이 있었는데 바깥 테라스를 통해 창문으로 알콩달콩 하는 커플의 모습이 아름답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비 오는 날 다시 와서 들어가 보지 못한 방에서 책을 읽어 볼 생각을 해봅니다.

9. "정글북"카페에 책이 더 많은 공간에 꽂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카페를 벗어나며 머릿속으로 해보았습니다.

음료와 함께 온 어느책속의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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