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챔피언스 외야 펜스에 "인크 커피" 간판이 눈에 보였다. 처음 들어본 커피 브랜드인데 뭐지? 했었다.

그 뒤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기아타이거즈 단장과 감독 뉴스로 다시 한번 "인크 커피"가 화제가 되었다.

아직 재판 중이라 누가 잘못했는지 안 했는지는 돈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재판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다시 인크 커피 이야기로 돌아와 이번엔 챔피언스필드에 규모가 어머 어마하게 큰 "인크 커피" 매장이 들어왔다.

커피 맛이 궁금해 오픈하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안 좋은 일이 생겨 방문하게 되었다. 기아 타이거즈가 성적이 좋으니 홈경기 티켓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이다.

휴일 당일 당근에서 테이블석이 나왔길래 구매했는데 판매자가 더블로 판매를 해서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당근 이용해 처음 야구 티켓을 구매한 나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



화내면 휴일 온종일 기분이 나쁠 것 같아 환불을 받고 야구장에서 나왔다. 야구장을 나와 걸어가는데 타이거스 선수가 안타나 홈런을 쳤는지 어마어마한 함성소리가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이미 야구장 티켓은 모두 완전히 매진이어서 현장 판매 티켓을 구할 수도 없었다.

그때 화려한 간판의 "인크 커피"가 눈에 들어왔다. 아쉬운 마음에 들어가서 티브이 화면으로라도 야구를 보자 생각했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규모의 인크 커피에 놀랐다. 거기에 다양한 빵이 잘 진열되어 있었다.

커피를 주문하고 야구 중계 화면을 찾아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대형 중계 티브이가 있었다.

화면 사이즈가 어마 어마했다.  역시 야구장 안에 위치한 대형 커피숍이지만 관중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았다.

화장실 또한 인테리어가 세련되어 사진 몇장을 찍어 보았다. 자리 구성도 다양해서 편하게 선택해서 앉을수 있을것 같다.

빵과 커피 맛은 평범 이상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우리와 같이 표를 못 구해 앉아 있는 사람들이 30여 명 남짓 되었다.

나성범의 홈런이 터지자 모두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경기장 안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이곳의 사람 들과 친밀한을 느낄 수 있었다.

"인크커피 챔피언스필드점"은 기아 타이거즈 홈경기가 없는 날에도 영업을 한다고 한다.
경기 유무와 상관없이 방문하면 좋을 대형 커피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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