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수욜이 저녁엔 "나는 솔로"가 방영되고 목요일 동시간대엔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전파를 탄다.

매회마다 지금은 솔로인 일반인들이 출연하는데 "돌싱남녀들, 모태솔로들" 각자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서 흥미를 유발한다.

"나솔사계(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는 기존 나는 솔로에 나왔지만 아직 짝을 못찾은 분들이 자기 기수들과 다른 기수들을 섞어서 또다른 공간에서 "나는 솔로" 유니버스에 들어와 사랑을 찾는다.

그런데 그 촬영지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충북 태안에 있는 "연포 해수욕장"이라고 나왔다.

크지 않은 해변에 멀리 보이는 작은 섬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민박집에서 전쟁처럼 남녀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고수란히 녹아 있는 곳이다.

미디어에 나온 장소를 이렇게 한번씩 찾아 가보는것이 재밌다. 긴 시간을 운전해 "연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방송에 나왔던 장소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빽빽한 대나무 숲속에 텐트와 캠핑차들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사이로 하얀 백사장이 햇볕을 받아 소나무 몸통 사이로 빛나고 있었다.

백사장이 상당히 고운 모래였다. 해변을 따라 "나솔사계" 주인공들 처럼 와이프와 해변을 걸어 보았다.

걷다보니 그들이 묵었던 큰 평상이 있는
펜션에 다다르게 되었다.

지금 펜션에 묵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았다. 텅텅 비어 있는 그곳 평상에 앉아 사람을 기다리듯 앉아
사진을 찍었다.

우리와 같이 촬영지를 보러 오신 분들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펜션 방 문을 열어보니 방송에서 보이던 방이 그대로 펼쳐졌는데 생각보다 방 크기가 작아서 작았다. 방송에선 조금 더 크게 보였는데..

"나솔사계"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연포 해수욕장"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 느껴졌다.

백사장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가 "연포 아가씨"란 노래가사가 적힌 커다란 바위를 마주했다.
80년대엔 "바보선언"이란 영화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다시 오고 싶다. 운이 좋으면 "나솔사계" 촬영도 구경할수 있겠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