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티켓

이른 아침 스피커에서 아파트 방송이 울렸다.

엘리베이터 안에 반려견에 대해 공지사항을 게시했으니 확인 하라는 내용이었다.

우리도 밍구를 키우는 반려견 가정이지만 밖에 나가면 우리 아파트도 최근에 강아지와 함께하는 가정이 꾀 늘어난 것이 보인다.

아파트에서 반려견 관련 분쟁이 상당히 있었나 보다.

어떤 내용인줄은 모르지만 일부 “펫티켓”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위와같은 공문이 붙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승강기 탑승시 동승자가 있을때 동으를 받고 탑승 또는 없을때만 탑승 협조를 부탁 드린다”란 문구가 맘에 걸린다.

밍구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가다가 다른층에 멈춰을때는 우리가 그분에게 “반려견이 있는데 타길거냐?”라고 물어봐야 하나…

아니면 그분이 싫다고 하면 우리가 거기서 밍구랑 내려야 하나?

엘리베이터안 공문을 읽고 나서 산책 나갈때 마다 엘리베이터 나갈때 마다 밍구랑 둘이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