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20분 무안cc 동코스로 라운딩을 돌았습니다. 아침엔 쌀쌀했지만 해가 하늘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시간엔 완벽한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라운딩을 시작하며 페어웨이를 걷다 보면 몸에 열이 올라 기분이 더 좋아지더군요.

이런 완벽한 날씨도 이제 며칠 후면 추워진다고 생각하니 이날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무안cc 그중에서 동코스에 라운딩을 왔는데 티 박스를 뒤로 많이 빼놓아 블루티에서 플레이를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운딩 기준 다음주인가 여자부 드림투어 마지막 경기가 무안cc에서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린 스피드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느린 그린에 적응되어 있는 몸이라 이렇게 유리알 그린에 오면 쓰리 퍼팅을 수도 없이 하게 됩니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빠른 그린에 적응 못해 5-6타 정도 잃은 거 같습니다.

무안cc는 올 때마다 느끼지만 코스나 그린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도 잔디들이 적당하리만큼 잘 자라 아이언샷이 정타에 맞았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라운딩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유틸리티 클럽"도 2번 정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안 맞는다고 우드 계열 채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매홀마다 선택의 폭이 좁아들기도 하고 재미없는 골프를 하고 있지 않아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파5홀의 미스가 나도 오비나 해저드에 빠지지 않을만한 홀들에서 유틸을 사용했는데 역시 만족하지 못한 샷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계속 사용해 보기로 나와의 약속....

클럽 하우스에서 먹은 "애호박 찌게"가 살짝 짰는지 계속 물이 땡겼는데 중간 그늘집에서 맥주를 사이다와 섞어 벌컥 벌컥 들이켰네요.

스코어는 93개로 볼품없었지만 날씨가 모든 역할을 한 라운딩이었습니다.눈이 오기 전에 가을 골프 많이 많이 나가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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