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을 너무나 좋아한다.그래서 좋아하는 건축가도 "안도 다다오"이다.
예쁜 건축물을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영광 백수해안 도로를 드라이브로 한 번씩 달린다.
좁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도로를 달리면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있으면 좋겠단 단순한 생각을 하기도 한다.

백수해안 도로의 아름다운 노출큰크리트 "카페 보리"는 2022년 한국건축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카페가 지어지고 있을 때 사진으로 처음 "카페 보리"를 접했다.
"아키후드 건축사 사무소"에서 설계했다.
점점 완공되어가는 "카페 보리"를 실제로 방문했을 때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신비감을 주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벽면, 한 걸음씩 걸으면 자갈이 밝히는데 그 소리가 벽면을 타고 크게 크게 울린다.




과연 좁은 통로를 지나면 어떤 공간이 나올까?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다음에 네모난 액자 속에 갇혀있는 바다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입구라고 생각한다.
"카페 보리"는 전면 통유리를 바라볼 수 있게 모든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초창기 카페 보리는 예약제로 손님들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두 번째 방문했을 땐 예약제가 없어졌더라.
입소문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어떤 때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느긋하게 그 공간을 즐길 수가 없었다.




총 3번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카페 정책이 조금씩 바뀌어 있었다. 아마 카페 보리 사장님도 여러 가지 운영방식의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카페 보리"의 공간에 앉아 일출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혼자 상상해 보았다.
아름다운 바다를 곁에 둔 소중한 땅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생겨 그것을 보고 즐기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카페 보리"를 처음 방문했을 때로부터 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블로그에 항상 올려야지 생각하던 게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오랜만에 "카페 보리"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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