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도착하고 첫 점심을 쌀국수, 분짜 등 베트남식으로 먹었습니다.

늦은 점심 영향이었는지 이 첫 끼가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골프모임 여행인데 저 빼고 모임 형님들 모두 애주가라 식사때마다 소주와 맥주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식당에서도 반입술은 금지라 우선 맥주를 여러 병 시킨 후 각자 팩소주를 몰래몰래 따라 마셨습니다.

외국 나가면 역시 현지 맥주를 꼭 마셔봐야겠죠!!

호랑이가 그려진 맥주라 "타이거 맥주"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라루"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타이거 맥주는 많이 들어봤는데 "라루"맥주는 처음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라루맥주"는 1909년 프랑스인 라루가 베트남에서 만든 "페일 라거"맥주입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에 프랑스인이 남긴 맥주입니다.

지금은 하이네켄에서 인수하여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라루 맥주"는 베트남 중부지방에 주로 유통되고 있으며 점유율 6위라고 하네요.

호랑이 그림만 보고 처음엔 두 맥주를 헷갈렸는 데 며칠 지나니 "타이거 맥주"와 "라루 맥주"를 구분하게 됐습니다.

"타이거 맥주"는 싱가포르가 원산지인 맥주이며 역시 하이네켄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선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걸 선호합니다. 처음 맥주를 받았을 때 우리나라처럼 시원하지 않고 표면이 미지근해서 "이렇게 어떻게 먹지?"했는데 나중엔 얼음을 넣어 부드럽게 마시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5일 동안 하루가 안 빼고 식사때마다 "타이거와 라루"맥주를 마셨습니다.술이 쎄지 않은 저에겐 마시고 편하고 좋았던 맥주였습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도 판매하는지 확인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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