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었던 호텔 리스트에 있었던 "부산 롯데 시그니엘"을 작년 12월31일 숙박해서 올해 1월1일 체크아웃 하였습니다.
해운대에서 마천루처럼 높이 솟아 있는 건물이라 눈에 안띌수가 없는 랜드마크이죠..


성수기 요금이라 방 하나 예약 하는데 거의 50만원 정도 지출한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션뷰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떨어져서 시내뷰를 예약했구요, 해운대 바다는 수영장이나 밖에 나가서 실컷 보기로 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한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로비로 들어왔습니다.로비가 엄청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직원분이 손수 가방까지 들어다 방에 넣어 주셨고 윌컴티 한잔을 하며 조금 휴식을 취했습니다.
침대는 누워서 창을 바라볼수 있는 구조였고 자동으로 암막 커튼과 흰색 커큰이 차라라락 펼쳐져서 몇번 리모컨으로 열었다 닫았다 했습니다...
생각보다 방은 넓었고 베란다가 있는 구조라 바깥 바람을 자유롭게 들이 마실수 있었습니다.






욕실도 통창으로 되어 있어 도시뷰가 보이더라구요.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했는데 침대에 누웠는데 살짝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서 해운대에 나갈 참이었는데 "롯데 시그니엘 호텔"은 강아지 동반 투숙 호텔이었습니다.
그 문구를 봐서 그런지 이상하게 방에서 강아지 오줌 냄새 비슷한게 계속 코 끝에 남아 있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와이프는 별 냄새 안난다고 했는데 저만 이상하게 거슬리는 냄새 때문에 신경이 쓰였습니다.애매한게 이게 호텔 특유의 방향제 냄새 인것 같기도 했습니다.
고민하다가 프런트에 전화해서 사정을 말씀드리니 흔쾌히 방을 바꿔 주셨습니다.
내 코가 이상한가? 조금 미안하기도 했는데 조금더 높은층으로 방을 바꿔주셔 바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크게 방 구조 차이는 없었는데 대각선으로 해운대 바다가 조금더 보여서 좋았습니다.


잠깐의 휴식으로 체력이 충전되어 바로 수영장으로 가서 몸을 담궜습니다. 딱 해가 동쪽으로 기울고 있는 시간이라 노을이 아름다웠습니다.
겨울이어서 얼굴은 차가웠지만 물 온도가 뜨끈뜨끈해서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좋더군요.부산 시그니엘 호텔 수영장은 해운대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연인들끼리 바다쪽을 향해 등사진을 수만장 찍길래 우리 부부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적당히 어두워질때쯤 수영장에서 나와 해운대를 걷다가 회를 먹고 들어왔습니다.
호텔에서 읽을 책으로 천명관 작가의 "고래"와 “삼체” 두권을 가져왔는데 너무 재밌어 아껴서 읽었습니다.
와이프와 책을 읽다가 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음료랑 다과를 무한대로 먹을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특이한 음료수가 많아 시음했고 과자 몇개 먹은뒤 나왔습니다.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새해 첫 일출을 보러 나갔습니다.

해운대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걸 처음 봤는데 위에서 보니 모두 개미들 같더군요.




새해 첫 태양이 뜨고 어떤 사람은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고 연인들은 입을 맞추고 모두 첫 해를 보며 뭔가를 다짐하는듯 보였습니다.

기대했던 호텔 조식은 역시 군더더기 없는 정형화된 호텔 조식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차분히 시간을 들여서 배를 채운뒤 체크아웃 준비를 하러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1박2일 투숙했지만 작년과 올해를 관통하는 날을 잡아 더 의미가 있었던 호텔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엔 "서울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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