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kb금융 스타챔피언쉽 여자골프 중계를 보았다. 윤이나 프로의 팬이었기에 응원하면서 시청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라운드 1위엔 "유현조"란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2위와 타수가 별로 차이 나지 않아 흥미진진했었는데 17홀에서인가 28미터 퍼팅을 버디로 성공시키면서 유현조프로의 우승을 직감했다.

윤이나 프로의 팬이었지만 유현조프로의 롱퍼팅 버디를 보고 "유현조프로"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후원사인 삼천리 로고가 크게 박힌 로고를 쓰고 있는 유현조프로는 이제 19살 대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이미 실력으론 절정에 올라와 있는 선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쉽에서 루키 유현조가 우승하며 우리나라 여자골프에 자신의 이름을 아주 강하게 각인시켰다고 볼 수 있다.

유현조프로의 플레이에 반해 정보를 찾아봤는데 "기아 타이거즈"의 광팬이란 내용이 나왔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윤영철"선수라고 한다.

대회 우승후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는데 우승하면 아버지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해 주기로 했었다고 하며 "아빠, 이제 시계 사줄게"라고 말하는데 귀엽더라.

그리고 기아타이거즈 선수 중에 골프 레슨을 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냐?라는 질문에 광주 아이돌 "김도영"을 지목했다고 한다.

홈런을 많이 치는 김도영 선수가 레슨 해주면 드라이버를 얼마나 멀리 날릴 수 있을지 궁금한 게 그 이유라고 한다.

윤이나프로도 좋아하지만 "유현조프로"도 앞으로 꼭 관심 갖고 지켜볼 선수로 저장되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이었다.

기회가 되면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klpga대회 갤러리로 꼭 참여할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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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보 걷기 때문에 부지런히 걷는 일을 억지로라도 만든다. 지하철을 타고 와서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알라딘 서점"에 도착했다.

우선 "오늘 들어온 신간"코너부터
눈으로 스캔하기 시작한다.
운이 좋으면 나온 지 얼마 안 된 책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BTS 김남준이 읽어서 알려진 책, "다른 방식으로 보기"가 있어 얼른 집어 들었다.
모건 하우젤의 "불변의 법칙"을 재밌게 읽어 그의 책 "돈의 심리학"도 구매했다.

책 상태는 좋았지만 새 책 가격의 절반보다 조금 비싼 값에 구매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와이프는 읽기도 힘든 멕시코 작가의 책을 집어 들었다.
"뻬드로 빠라모"란 책인데 멕시코에선 정말 유명한 고전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본 작가의 책이었지만 궁금해졌다, 그의 책이.

할인받을 수 있는 알라딘 포인트가 많아서 3권을 새 책 한 권 값으로 구매했다.

집으로 오는 길 너무 더워 커피값을 내고 컴포즈 에어컨 아래 책을 조금 읽다가 왔다.

와이프는 후안 룰로의 빼드로 빠라모가 맘에 드는지 여러 장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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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에 위치한 청원모밀은
아주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청원 모밀 냉소바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 때 자주 찾는 것 같다.

모밀면의 생명은 쫄깃함과 꾸덕꾸덕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청원모밀"은 그 부분을 잘 충족시켜 주는 것 같다.

항상 냉소바를 먹으러 오지만 "온소바"도 같이 시킨다.
거기도 허기짐 강도에 따라 왕만두도 주문하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3가지를 주문하고 단무지,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놓였다.

오래전 5천원씩 했던 소바 가격은 지금은 8천원으로 많이 오른 걸 깨달았다. 물가야 시간에 비례해서 계속 오르니 언젠가는 냉소바도 만 원이 될 것이다.

와이프 온 소바의 뜨거운 국물 한 모금 마시고 차가운 냉소바를 번갈아 먹으며 중간에 만두를 먹으면 최상의 마리아주가 된다.

왕만두는 한입에 넣기 조금 커서 가위로 절반씩 잘라먹었다.

메밀은 많이 먹어도 소화가 빠르게 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부담이 없다.

청원모밀은 현재 충장로 본점과 상무지구에 직영점 두 군데를 운영하고 있다.

두 군데 모두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딜 가도 괜찮다.
갈 때마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전통의 "청원모밀"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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