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걷기에 하루하루 열심히인 나날이다.
같은 곳을 반복적으로 걷는 걸 싫어하기에 오늘도 걷기 좋은 편백나무숲을 찾았다.
편백나무 숲은 많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을 택했다.
화순 수만리 카페를 살짝 지나면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에 가면 주차비와 휴양림 비용을 받는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2천 원이고 주차비는 천 원을 받았던 것 같다.
길을 건너면 휴양림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보인다.
매표소 직원에게 휴양림 돌고 오는 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20분 정도 걸리다고 했다.
좁은 입구를 지나자마자 빽빽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편백나무들이 나타났다.
코끝을 감도는 편백나무 향이 처음부터 너무나 좋았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빼곡한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이 온도를 많이 낮춰주었다.
중간중간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서 울퉁불퉁한 길이 부담스러우면 데크 길을 이용하면 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 방문해서 인지 휴양림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중간중간 유명한 시를 적어놓은 나무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멈춰 서서 읽으며 사색하게 되더라.
코스가 길지 않아 정말 20분 정도 지나니 구석에 있는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었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처음 왔던 주차장으로 올수 있다.
오랜만에 편백나무 냄새를 맡으니 몸속 구석구석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무등산 편백나무 휴양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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