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하루 만보 걷기 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데 모두 걷기를 추천해 즈었다. 하루만보 나에겐 쉽지 않더라.
12시가 되기전 만보가 안되면 나가서 걷기를 만복하며 만보를 채우고 있다.

거짓말처럼 허리 통증도 점점 줄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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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자주 가는데 “장어 덮밥”식당이
있는줄 몰랐다.

전주에사는 친구가 담양에와서 갔다기에 “동하당”이란 식당을 알게되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하기에 바쁜 딸도 몸보신 시킬겸 담양으로 향했다

“동하당”간판이 조그맣게 붙어있고 그 앞에 차들이
많이 세워져있어 내가 찾은 식당이 맞는지
살짝 고민했다.

식당 바로 옆에 아주 넓은 공영 주차장이있어
주차걱정은 안해도 된다.

오전 11시3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3-4팀 정도의
손님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와이프와 난 “짚불 장어덮밥 한마리 ₩35,000원”을 시키고 딸아이는 반마리를 주문했다.

“동하당”의 식당 인테리어는 정말 소박하다.
옛날 장농 문짝을 벽에 붙여 넣았고
아주 오래된 오디오 기계에서 구성진
얫날 음악이 흘러나왔다.

식당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말하기는
애매한것 같다.

장어 덮밥은 목재 네모난 도시락통에 장어가
정갈하게 자리잡혀 네모난 도시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한마리나 그런지 양은 성인1인에게 딱 맞는 양이었던것 같다. 반찬은 특별한건 없이 샐러드와 김, 고추냉이, 약간의 김치, 해초김,생강과 장국이 제공되었다.

주로먹는 소금구이 장어만 먹다가 짚불로 굽고 양념이 잘밴 장어 덮밥을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다.

장어 한마리를 먹고나니 괜시리 힘이 나는것 같다.
공부중인 딸아이가 장어를 잘먹어 기분이 좋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라면을 한번씩 먹는거 같아 맘에 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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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차가 타이어 공기압 부족 경고등이 들어왔다. 다행히 빵구는 아니고 공기압을 보충해 줘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다음날 집과 가장 가까운 타이어 대리점을 찾았다. 1년 전에 그곳에서 타이어 공기압 체크만 했는데도 직원들의 친절한 환대를 받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와이프 차 앞 타이어도 마모가 있어 곧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기에 그것도 물어볼 생각을 하며 자신 있게 차를 몰고 들어갔다.

타이어 대리점에서 공기압 체크는 서비스로 받을 수 있으니 타이어 교체도 아니면서 공기압만 체크하려면 어색하고 뻘쭘한 기분이 온몸을 지배한다

타이어 가게는 두 명의 직원이 차를 높이 올려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방인이 된 듯했지만 살며시 말을 뱉었다. "타이어 공기압 좀 보충하려고 하는데요!"

사장님이라 직감된 한 분이 큰 기계 뒤에서 땀을 훔치며 나왔다.

사장님은 벽 한편에 설치된 공기압 호수를 거머쥐더니 와이프 차 앞으로 성큼성큼 오셨다.

그리곤 내 손에 호수를 쥐여 주시며 "소리가 삑 날 때까지 공기 넣고 빼면 됩니다"라고 말하고 다시 작업장으로 돌아갔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공기압 호수를 손에 쥐고 앞 타이어에 꼽자 기계음이 울리고 공기가 들어가는 소리가 났다.

조금 뒤 삐--소리가 나자 호수를 뽑았는데 직감상 제대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았단 걸 느꼈다.
내 움직임이 답답했는지 사장님이 다시 오셔셔 직접 타이어 4곳을 야무지게 손으로 훑으며 공기를 집어넣어 주었다.

사장님이 분주히 움직이자 공기압 호수가 바퀴에 걸리자 얼른 움직여 회수 줄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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