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에 위치한 청원모밀은
아주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청원 모밀 냉소바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 때 자주 찾는 것 같다.

모밀면의 생명은 쫄깃함과 꾸덕꾸덕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청원모밀"은 그 부분을 잘 충족시켜 주는 것 같다.

항상 냉소바를 먹으러 오지만 "온소바"도 같이 시킨다.
거기도 허기짐 강도에 따라 왕만두도 주문하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3가지를 주문하고 단무지,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놓였다.

오래전 5천원씩 했던 소바 가격은 지금은 8천원으로 많이 오른 걸 깨달았다. 물가야 시간에 비례해서 계속 오르니 언젠가는 냉소바도 만 원이 될 것이다.

와이프 온 소바의 뜨거운 국물 한 모금 마시고 차가운 냉소바를 번갈아 먹으며 중간에 만두를 먹으면 최상의 마리아주가 된다.

왕만두는 한입에 넣기 조금 커서 가위로 절반씩 잘라먹었다.

메밀은 많이 먹어도 소화가 빠르게 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부담이 없다.

청원모밀은 현재 충장로 본점과 상무지구에 직영점 두 군데를 운영하고 있다.

두 군데 모두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딜 가도 괜찮다.
갈 때마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전통의 "청원모밀"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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