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곳에 새로 생긴 골프장이라 지인분들이 하나둘 다녀왔다고 하셔 가보고 싶었다. 생긴지 이제 1달이 조금 넘은것 같다. 회원 가입을 하면 만원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 가보기전에 회원가입부터 마쳤다.

27홀로 구성되어 있는 함평 베르힐cc는 대성건설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카카오 골프로 예약을 한뒤 가족라운딩을 잡게 되었다.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가다보니 골프장이 나왔다.

새로 지어진 골프장이라 건물 외관부터 모든것이 깔끔했다. 클럽하우스 들어가는 입구는 백악관같이 기둥을 여러개 세워놔 웅장하게 보였다.

7시 20분 티오프였는데 7시까지 보슬비가 살짝 떨어졌다. 해가 비추지 않아 덥지 않고 약간 습한 날씨라 운동하기엔 안성맞춤 이었다.

오늘 코스는 베르힐과 레이크 코스였다. 먼저 와본 누나와 매형은 스카이 코스가 예쁘다고 아쉽다고 했다.

신규 골프장은 잔디가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해 가면 안된다는 편견이 있는데 "베르힐cc" 잔디는 흠잡을데 없이 좋았다.

정확하게 어딘가 기억이 나질 않지만 2개의 파5홀이 엄청 길었다. 두개의 긴 파5 모두 드라이버가 잘못 맞아 그린까지 가는데 엄청 고생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남녀가 흥겹게 춤추고 있는 큰 조각상이 있었는데 골프장 곳곳에서 똑같이 생긴 모형의 사람들을 볼수 있었다.

코스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은것 같은데 스코어가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내 샷이 오늘 엉망이어서 그런것 같다.

캐디님이 고등학교때까지 골프를 하셨던 분이라 내가 손목을 쓰는지 안쓰는지, 여러가지 샷의 문제점들을 물어보면서 한홀 한홀 돌았다.

가족라운딩이라 내기도 없어 긴장감이 하나도 없어 사실 재미는 덜했다. 누군가는 싱글을 칠려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라운딩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내 경우엔 라운딩을 많이 갈수록 샷이 더 망가지는것 같다.

연습없는 라운딩은 안좋은 습관만 더욱 악화시킨다고 해야할까?

지금이 나에겐 연습하면서 샷 점검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필드나가기도 힘드니깐 연습에 매진해 봐야겠다.

오저 7시 20분 티오프, 베르힐cc 그린피는 회원 만원 할인 받고 16만원이다. 신규 골프장이라 다른곳보단 조금 비싼거 같다. 다음에 올땐 꼭 스카이 코스를 잡아서 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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