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드의 신 나달과 조코비치가 올림픽에서 븥었다. 나달 응원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조코비치가 이겼다. 비록 16강에 나달이 올라가지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하는데 멋지더라.

나달의 벗겨진 머리를 보니 이제 또 한시대가 지나가는구나…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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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티몬, 위메프 본사에 줄을 서서 아우성 대고 있는 화면이 계속 전파를 타고 있다.

직접 피해를 입은 건 아니지만 이 더운 날씨에 저렇게 사람들이 돈을 받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티켓몬스터나 위메프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익히 이름을 들어서 알고 있는 회사들이다.
그냥 단순히 이야기하자면 고객의 돈을 중간에 받아 줄 곳에 주지 않고 돈을 미리 써버려서 벌어진 사태다.

기업을 이끄는 대표자의 도덕적 해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돈을 잘 관리했고 회사가 이익이 나면 그 유보금을 회사 긴급 위기 시 잘 사용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사태로 "큐텐"이란 회사를 들여다보니 계열사가 상당히 많더라.

그래도 가끔 이용했던 인터파크도 이들 회사의 계열사라고 알고 나니 걱정이 된다.

큐텐의 대표 구영배씨가 해외에 있니 국내에 있는 말들이 많다.

하루빨리 모습을 드러내고 어떻게든 본인의 회사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사죄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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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안부 인사가 "휴가 언제가, 휴가 어디로 가?"이다.
언젠가부터 그런 안부 인사가 부담스럽고 싫어진다.

7-8월에 집중되어 있는 휴가, 휴가지 어딜 가나 많은 사람, 비싼 숙박비, 수많은 이유를 더 말할 수 있다.
이번 여름휴가 때 난 어디도 가지 않기로 했다.

말 그대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집에서 좀 더 편히 쉬고 좋아하는 책 읽고 영화 보고 지내는 걸 휴가로 정했다.

진정한 휴가는 모두가 떠나는 날 가는 휴가가 아니라 아무 데도 가지 않는 게 좋은 휴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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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거짓말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
2.진실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진실을 말해주면 먹고살 수는 있다.
3.거짓말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진실을 말해주면 깡통을 차게 된다.

칼럼리스트 제이슨 츠바이크
불변의 법칙 32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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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담배 냄새가 진동했다. 역겨움에 문을 닫고 다시 나왔다.

오랜 된 시골 모텔 화장실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곳에서 맡아본 냄새로 코가 기억했다 그것도 우리 집 화장실에서.

아파트 단체 방송에 담배 연기 때문에 많은 세대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흡연자분들은 아파트 밖에서 담배를 피우면 좋겠다는 협조성 방송을 들은 기억이 났다.

아파트 이웃 세대들도 담배 냄새 난다고 단체 카톡방에 민원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도 제발 담배 나가서 피웠으면 좋겠다는 글을 톡 방에 올렸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들은 어떤 생각일까?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흡연자들은 대체로 흡연에 대해서 관대하다.

오래전 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아파트 내에서 담배 피우는 거 어떻게 생각하는가? 란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다.

흡연자인 우리 직원 하나가 아파트라 해도 본인 사유 공간에서 내가 담배 피우던 어쩌던 그건 자기 맘이라고, 다른 사람에게 제재 받을 일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했던 기억이 났다.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은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놀랬다.

단독주택에서 피우는 담배는 다른 사람에게 가지 않을 확률이 크다. 같이사는 흡연자들 식구는 제외하자.

하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공동 주택이다. 본인 집이라 해도 담배 냄새가 수도관을 타고 옆집, 윗집 그리고 아랫집으로 퍼질 수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분명히 피해가 갈 수 있단 말이다.

난 길거리에서 걸어가며 담배 피우는 흡연자들도 경멸한다.

어제도 걸어가는 워킹 흡연자가 있어 속도를 내어 그 사람을 추월해서 걸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담배 냄새를 맡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흡연자들이 그들에게 관대해지지 말고 비흡연자들을 생각하며 본인의 흡연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어찌 되었건 제발 아파트 내에서 담배 좀 피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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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른쪽 벽돌폰

아버지가 사용하셨던 벽돌폰을 발견했다.
크기가 커서 벽돌폰으로 불렸다.

벽돌폰에서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휴대폰을 보니 기술의 빠른 발전이 보인다.

모두 최신폰이라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계시지 않은 아버지의 손때가 뭍은 벽돌폰은 버릴수가 없다.

아버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 대포폰을 들었다 놨다 해본다. 역시나 무겁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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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들어간 아들이 처음으로 식당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하루에 6시간 일했는데 기특하더라구요.

오늘이 월급날 이라고 아침부터 설레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들이 조용하길래 방금 물어봤습니다.
“월급 받았으면 치킨 쏴~~~”
하지만 아들 얼굴이 어두웠습니다.

“아빠 사장님이 오늘 주말이라고 월요일날 월급 넣어준데”

실망해하는 아들에게 “사회 생활이 그렇게 변수가 있는거야”라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50만원정도 되는 금액인데 저같았으면 알바비는 날짜에 맞춰 넣어 주었을거 같은데…
괜스리 제가 서운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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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학원 데려다 주는 길에
비가 갠 하늘이 나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습하디 습한 대기가 하늘처럼 상쾌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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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벌 6위에 위치한 인도 재벌의 막내아들 결혼식이 연일 화제이다.

아들 결혼식에 초대된 수많은 세계 연예인들(존 시나, 저스틴 비버) 그리고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까지 라인업이 화려하더라.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이들의 결혼식에 가는 것이 이번이 3번째라고 한다.

인도 최대 갑부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는 삼성보다도 부자이고 삼성과도 많은 이해관계로 얽혀있다.

간단히 말해 삼성 이재용 회장의 큰 거래처이다.

요즘은 친척이 결혼한다고 해도 거리가 멀면 축의금을 그냥 이체하고 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전에 나도 우리 사무실 매출이 가장 많은 사장님이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어 멀리 지역에서 간 적이 있다.

거래처 중 차지하는 비중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재용 회장이나 소규모 회사이던 거래처 관리에서의 이런 비즈니스는 다 똑같다고 본다.

연일 삼성이란 이름이 뉴스에 많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의 인도 방문이 현시점(삼성노조 파업)에 꼭 가야만 했는지? 의문이라는 노조 측의 말도 나온다.

삼성하면 반도체였는데 요즘은 국내의 하이닉스뿐만이 아니라 대만의 기업들에게도 밀리면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일하는 이재용 회장이 난 너무나도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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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중 유명한 몇 명은 알고 있다.
히밥이나 쯔양은 웬만한 사람이면 알 것이다.

쯔양의 남자친구 기사가 나고 나서 쯔양이나 히밥보다 유명한 먹방 유튜버들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쯔양은 유명해지기 전부터 만났던 남자친구에게 상상하기도 힘든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만나서 쯔양이 성공하는데 곁에서 보호해 주고 서포트 해줘 힘이 됐다는 행복한 기사를 봤어야 하는데 이게 뭐냔 말이다.

쯔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착취했던 남자친구는 현재 자살한 상태이다.

쯔양은 먹방 유튜버로 유명해졌지만 부자가 되지도 못했고 악마였던 남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상태라 나쁜 생각을 안 한 것만도 다행이라고 사람들이 말했다.

화면 곳곳에 포착되었던 팔과 다리의 멍 자국들이 일상생활에서 그냥 생겼던 것들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남겨진 상처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쯔양의 기사를 읽고 나서 문득 생각해 본다.

쯔양이 정말 정말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그녀를 정말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사람은 인생에서 누군가를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한 번의 인연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다.

안 좋은 기운이 있는 인연은 멀리하고 나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인연을 만나야 웃을 수 있는 인생이 된다.

쯔양이 지금부터라도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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