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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술을 못 마실때도 빨간 포장마차를 보면 들어가서 “소주 한잔”을 담아 마셔 보고 싶었다.

하지만 실행에 옮겨 보진 못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포장마차 씬들이 많은 환상을 심어 준 이유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노점상이 불법이어서 포장마차를 보기 어렵다.
오늘도 포장마차 거리를 구경만 하다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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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이 정면으로 잘 보이는 도로가 있다.
산 꼭데기에만 눈이 쌓였다.

항상 이 도로를 운전 할때면 멀리 보이는 무등산 때문에
눈이 호강 한다.

무등산 정상에 가본지가 까마득 하다.
바쁜게 움직이는 도시 위에 아름답게 눈 덮인
여유로운 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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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공단에서 우편물을 받았다.
잊을먹을만 하면 이렇게 친절히 내가 은퇴 시기에 매달 "얼만큼 국민연금을 받을수 있나" 알려준다.

내가 국민연금을 납부한 기간은 대략 17-18년 정도 된다. 회사가 절반을 부담해주며 기간이 지날수록 내 월급도 올랐기때문에 불입한 연금도 꾸준히 늘었을 것이다.

국민연금 빼곤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다른 연금은 없다.

사학연금이니 공무원 연금이니 하는것 들도 구조개력이 되어 예전만큼 연금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나오진 않는다고 알고 있다.

국민연금은 오래전부터 "고갈"이란
소리를 달고 살고 있다.

인구가 계속 줄고 있고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으니 "국민 연금 고갈"은 의미 있는 말이 되고 있다.
내 나이 만60세까지 연금을 납입해야하고 5년을 더 기다려야 연금이 개시 될 것이다.

그 사이 세상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았을때 내가 받는 한달 연금 수령액은 1,551,000원 이라고 한다.

직장인들에게 국민연금은 의무적으로 급여에서 떼는 금액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영역이다.

국민연금을 안전하게 받을수 있을까? 고민하기 보다는 국민연금을 안 받아도 노후를 보낼수 있게 "머니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데 지금 더 노력해야 정신건강에 더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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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을 이을만큼 대한민국 탑MC로
내가 생각하는 전현무.
나혼자 산다 뿐만이 아니라 요즘
티비에 안나오는데가 없다.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화면에서 나대고 까불어도 밉지가 않다. 그리고 mz 세대와 요즘 핫하다는 아이돌들이 하는건 다 따라하는 그에게 나는 본받을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남들의 좋은점을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전현무의 능력이 보기 좋다.

"강심장"이란 프로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내가 아는 강심장은 "강호동"이 사회를 보는 프로그램인데 메인 엠씨로 전현무가 나오드라.


연예인들이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토크쇼인데 전현무가 하는 "인맥 청소"에 공감하는바가 커서 글을 적는다.

어느날 전현무가 친한 후배랑 술을 마셨는데 후배가 술에 만취해 전현무에게 막말을 했다고 한다. 그뒤 전현무는 다음날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후배를 바로 손절했다고 한다. 이런일은 우리 주변에도 많이 일어난다.

나도 술을 마시지만 내가 좋아하는 만큼만 술을 마시기 때문(생맥1잔, 소주3잔이 주량)에 만취해본 적이 없다.

그러기에 주변 지인들이 만취하는 과정을 자주보게 된다. 우선 술을 먹고 실수한 사람들은 그 다음날 전날에 실수를 기억하지만 술 핑계로 면죄 받기를 원한다.

또 다른 사람은 만취해서 정말 어제의 기억이 전혀 안날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기억이 사라졌다는 찜찜함에 다음날 개운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시 전현무 이야기로 돌아와서 전현무는 아무리 술을 먹었다해도 후배가 마음에 있는 말을 실수 한거기 때문에 언젠가 그 사람은 같은 말 실수를 할수 있다고 보고 "후배를 손절 했다"고 했다.

나 또한 주변 사람이 내가 줄 그어논 기준에 선을 넘으면 술을 먹었건 안먹었건 연락을 끊고 손절한다. 상대방이 인지를 못하고 왜 그런지 물어보면 알려주고 손절한다. 나에게 한번 어긋난 관계는 다시 원상복귀가 힘들더라.

전현무는 술먹고 실수한 후배 한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 하면서 "주시적으로 인맥 청소"를 한다고 한다.

나 또한 인간관계를 아주 넓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잘 연락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로 카톡이 가득하다.

주기적으로 "인맥 청소"를 하는것이 내 방을 청소하는것처럼 인간에겐 꼭 필요한 점검이자 나를 위한 행위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한달에 한번정도 시간을
내서 "인맥 청소"를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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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류현진이 한화로 돌아온다.
한화팬은 아니지만 KBO에서 다시 대단한 선수를 볼수 있어 너무 기대된다.


돈을 떠나서 마지막 선수로서 불꽃을 국내 야구팬들에게 보여 주는데 감사한 마음이다.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류현진”선수 등판 경기때 꼭 직관 가야할 일이 생겼다.

류현진 선수 36세의 나이지만 한국에서 여전히 올해10승은 무난히 거둘것이다.

해외에 나가있는 모든 선수들이 그들의 마지막 커리어를 한국에서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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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라이트의 유행은 옆에서 옆으로 한번에 이어지는 일자 라이트이다.

현대 그랜저의 뒷 모습과 포르쉐 타이칸의 뒷 모습을 비교해 본다. 야간 주행을 할때 멀리서 후미등 불빛을 보면 상당히 비슷하지만 가까이 갈수록 어떤차가 그랜저이고 어떤차가 타이칸 인지 금방 들어난다.

그랜저 뒷 모습

포르쉐의 전체적인 자동차 모델들도 일관성 있게 후미 등은 일자 스타일로 가고 있다.

타이칸 뒤태는 상당히 넓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곡선이 많아 실제 보단 작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에반해 그렌저는 각진 뒤태를 가지고 있어 살짝 투박하게 보인다. 개인적으로 타이칸의 앞 모습보다 뒷 모습을 좋아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뒤태가 가장 예쁜 디자인의 지동차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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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서울을 다녀온 뒤부터 시작된 허리 통증 때문에 명절 연휴기간 내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운전도 오래 못하겠고 통증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 오랜만에 가수이자 배우인 "설현"이 나왔다.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취미나 사생활을 들여다 볼수 있기에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설현편의 핫한 취미는 "실내 클라이밍"이다.
여리 여리한 몸을 가진 설현이 집에서 턱걸이를 하고 생각지 못했던 "클라이밍"하는 모습에 아무래도 화제가 될것 같다.

아마 명절후에 "클라이밍"센터에 사람이
많이 몰릴듯 싶다.

무언가 하나에 꽂히면 계속 깊게 파는
스타일인 설현이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붕어빵에 꽂혀서 올해는 100개를 목표로 하는것 까진 이해 할수 있었는데 정말 자신이 먹는 붕어빵 개수를 계속 기록해 가며 100개를 카운팅 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깨끗하게 정리된 집안에 수북히 쌓인 텀블러와 보기좋게 진열된 신발장등이 그녀의 관심울 받고 있는 물건들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누군가를 보고 뭔가를 "나도 해봐야 겠단" 생각이 드는건 긍정적 영향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쁘지 않은 취미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도 자기 발전이라 본다.

연휴가 끝나고 허리 통증이 괜찮아지면 아마 기온도 점점 올라갈 것이다.

그러면 나도 관심 있었던 운동을 시작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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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음전 사고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일명 “벤츠녀 음주운전”, “벤츠강아지녀”

벤츠를 탄 음주운전자가 앞서 있는 배달 운전기사님을 들이받았고 피해자가 사망했다.

그 뒤 사고수습 과정에서 강아지만 부둥켜 안고 있어 온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미 그녀의 신상은 인터넷에 알려지고 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DJ”라고 한다.

잊을만 하면 ”만취 음주 사고“가 일어난다.
음주 운전자는 꼭 멀쩡하고 선량한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몬다.

왜 그들 때문에 피해자가 생겨야 하는지 울화가 치민다.

절대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나 형량을 더 높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유명인으로 대리기사님을 부르지 않고 돈과 명예 모두를 잃는 사람들이 떠오른다.(야구선수 강정호,배우 곽동원등) 미래의 더 큰 부와 명예를 포기하는 그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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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욜일 마다 하는 나는 솔로 돌싱편을 즐겨보고 있다.

결혼하고 이혼을 경험한 솔로들이 나오면 감정표현도 직설적이고 과감해서 다른 솔로들이 나왔을때보다 시청률이 높다.

이번 나는 솔로 16기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본인의 입에서 나오지도 않은 말들로 혼돈의 카오스가 되고 있다.

"모든 이야기는 당사자 본인에게 들어라" 이 말 한마디가 와닿는다.

남이 다른 사람을 지레 짐작하여 다른 사람에게 그걸 전달하고, 그말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때 마다 말은 살이 붙어 다른 사람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나 또한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도 세치혀로 만들어진 영화다.

쉽게 뱉은 말 한다디 때문에 주인공인 오대수는 납치 감금되어 사설감옥에서 15년을 보내게 된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어 담을수 없다.
와이프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걸 극도로 싫어한다.

그러기에 어떠한 일이 계획되고 이루어질때 까진 최대한 말을 아낀다.

계획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모든것이 마무리되었을때 그제야 사람들에게 알린다.

가끔은 아예 알리지 않기도 한다.
그런 와이프에게 나 또한 "말의 무게"의 중요성을 배운다.


남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그 사람에게 직접 듣지 않는다면 절대로 사람에 대한 평가는 절대 하지 않는게 맞다.

항상 만나면 "얼굴이 왜 그래?, 무슨일 있어?, 안색이 안좋은것 같은데?"라며 안부를 묻는 지인이 있다.

난 정말 아무일 없고 컨디션도 괜찮고 기분도 나쁘지 않은데 그런말을 듣고 나면 그때부턴 정말 내가 무슨일이 있는 사람이 되는것 같다.

남에게 부정적인 말도 한번 뱉고 나면 집어 담을수 없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말은 아껴야 한다.

수천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진리이다.

내가 뱉은 말은 공기중에 펴져 다른 사람에 귀에 들어갈땐 독이 뭍은 화살이 될수도 있다.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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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을 긴 세월이 흘러 만나게 되었다.

장난기가 많았고 엉뚱한 구석이 있었고 아기 피부에 거무스럽게 난 콧수염이 인상적인 친구였다.

늦게 나간 술자리에 그 친구는 화장실에 가고 자리에 없었다.

얼마 후 들어온 고등학교 친구는 "멀리서 들어도 네 목소리 알겠더라" 하면서 비좁은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앉았다.

아직은 싱글이었고 친구들 모두가 그렇듯이 세월의 흐름은 거스르지 못하여 그 나이의 어른스러운 얼굴로 변해있었다.

그 친구도 나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이 즐거운 대화가 오가고 헤어질 때가 되자 친구가 자기 전화기를 내 손에 건넸다.

자연스럽게 내 폰번호를 찍고 통화 버튼을 누르자 주머니에서 내 전화기가 울렸다.

장난기가 많았고 엉뚱한 구석이 있었던 친구는 굉장히 차분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중했다.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친구는 술은 못 마신다고 하여 무알코올 맥주를 마셨고 집에 가는 방향이 같은 친구를 데려다준다고 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는 친구를 같이 기다리며 그 친구는 담배를 연이어 두 대를 피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란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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