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오늘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2학기를 보낸다.
공항에 도착해 아들 뒷모습을 보니 언제 이렇게 컸는지 어깨가 커보이는건 내 감정이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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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하루에 500페이지를 읽습니다. 그렇게 지식은 복리로 불어나죠. 모든 사람이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죠."
-워런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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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오늘은 다르네요.
에어컨을 가동 하지않고 아침을 시작하네요.
거실 창문을 통해 선선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가을이 온다고 소리를 내는것일까요?

공기 냄새를 맡을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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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기사님의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배달대행 전국 수익1위를 찍은 달인으로 소개되신 분이라고 했다.

일상생활에 배달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직업이 되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따뜻한 음식을 제때에 전달해 주시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운전하다가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기사님 때문에 놀란 적도 많다.

그때마다 사고 나면 치명상을 입는 오토바이가 너무나 위험한 존재임을 느낀다.

배달이  없어서는 안 될 지금, 배달대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전국 1위의 수익을 찍기까지 얼마나 많은 위험에 노출되면 거리를 달렸을까? 생각하니 더욱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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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잔디는 물을 머금고 있다.
눈밭에 들어가면 선명하게 발자국이 남는다.
누군가 아침 잔디밭에 들어갔다 나와
선명한 증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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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지나갈 때 걸어서 동네 마실 갈 때도 그곳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주말이 다가오는 금요일부터 토요일엔 도로가에 차들이 줄지어 비상등을 켜고 주차를 하고 내린다.
조그마한 가게 앞에는 대기 줄까지 있다.

이 동네에 처음 이사 와서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다.
아침 운동 때 그곳을 지나가면서 상호를 볼 수 있었다.
"로또 판매점"

가게 앞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니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1등 당첨이 무려 10회가 넘고 2등 당첨도 무려 39번...
사람들에게 로또 명당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토요일이 다가오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난 로또를 일 년에 한 번 살까 말까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나도 줄을 서서 복권을 사고 싶어지더라.

운 좋게 이 가게에서 일등이 나오고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더더욱 몰리고 로또가 많이 팔리니 그만큼 당첨 확률이 높아져 1등이 또 나오고 하는 것 같다.

확률적으로 로또 구매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가야 당첨 확률이 높아지겠지?

금요일이니깐 5천 원어치만 사볼까?
또 한 번 허황된 상상을 한번 해본다. 1등 되면 뭐 할까? 가족에겐 알릴까? 1년은 숨기고 일해야지.. 이런 상상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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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에서 카톡이 하나 왔다. kdb생명이었는데 난 그쪽 보험은 전혀 없다고 알고 있었다.

카톡을 열어보니 내 나이 20살 때 가입을 해서 10년 동안 3만5천원씩 냈던 암 보험이 있다고 나와 있었다.

묘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내 보험.. 기억을 더듬어 보니 막 성인이 되었을 때 가입했던 보험이니 내가 들었을 리는 없다.

어렸을 적 어머니 친구분이 보험회사에 다녔던 기억이 났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보니 잊고 있었는데 이제야 생각이 났다고 하셨다. 10년동안 어머니가 내주신 암보험이었다.

10년 동안 불입한 금액이 414만 원 정도 되었고 지금 해약하면 730만 원을 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해지 환급률은 177%로 하고 이대로 놔두면 2058년까지 내가 암에 걸리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다음 주에 목돈 나갈 일이 있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숨겨진 보험이 나왔는데 해약하면 목돈이 생기는 일이라 고민이 시작되었다.

옛날 보험 그러니깐 1세대 보험이 조건이 좋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보험 말고도 암 보험이 2개나 더 있다.

전화 한 통하면 바로 내 통장으로 해지 환급금이 들어간다는 보험회사 상담원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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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방문자 수도 조금씩 늘어 평균 3-4백 명 정도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수익을 준다고?"해서 애드포스트 수익을 늘려 보자고 거기에 이것저것 해볼 때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수학 공식을 풀듯이 애드포스트 수익 늘리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로봇 프로그램을 돌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글에 댓글을 자동으로 다는 사람, 의미 없이 서로이웃 맺기를 강요했던 사람들, 많은 공식들이 난무했지만 나하곤 맞지 않더라.

애드포스트를 의식하는 순간 블로그에 글을 쓰기가 싫어졌다.

아주 가끔 우연히 애드포스트 수익이 좀 나오면 기뻐하고 매달릴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블로그 글로 적고 있다.

다만 꼭 지키는 규칙 한 가지가 있는데 그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하나라도 올리는 것이다."

1년도 안된 블로그에서 애드포스트 수익이 한 달에 몇십만 원 그보다 더 많이 나오는 사람들도 쌔고 쌨지만 난 그들과는 다른 사람이다.

블로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순간 번아웃 같은 게 빨리 오는 스타일이기에 이렇게 "하루에 글 하나 올리기"만 꾸준히 지켜갈 예정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애드포스트 수익"을 체크하는데 어제는 5천원이 넘는 돈이 수익으로 생겼더라.

거의가 하루에 몇십 원 아니면 몇 원 이런 날이 다반수였지만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다.

애드포스트 수익을 우선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해 글을 쓴다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10년 후에도 블로그에 글 하나씩을 올리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에 만족하면 살고 싶다.

차곡차곡 쌓이는 내 글들 중에 누군가에겐 그 글이 도움을 주고 "고맙다는 댓글" 하나에도 기뻐하는 블로그 주인이 되고 싶다.

티스토리 애드센스는 언제 이만큼이라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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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정한 비즈니스 규율이 있다.

그 규율은 "부재중 전화가 오면 바로바로 답 전화를 바로 하는 것이다."

사업을 하고 있건 안 하건 딱히 구별지을 일은 아니다.
부재중 전화를 대하는 자세가 우리 인간관계를 아우르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와 통화 중일 때 골키퍼 기능(통화 중 누군가가 전화했다는 걸 알려줌)이 있기 때문에 통화 종료 후 바로 전화를 건다.

전화를 잘못 눌렀건 제대로 눌렀건 전화기엔 누군가의 전화가 아주 선명하게 남는다.

부재중 전화가 떠있으면 용무가 끝나고 바로 전화를 건다. 그중에 내가 받기 싫고 걸기도 싫은 전화도 분명히 존재한다.



내가 누군가에 전화했는데 응답이 없거나 "회의 중이니 나중에 연락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물론 거의 대부분 다시 전화가 온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다시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사람이 실수했건 친구건 거래처 사람이건 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그런 사람들은 후순위로 밀거나 비즈니스 관계라면 신뢰도 점수를 아주 낮게 준다.

부재중 전화를 대하는 자세가 난 에티켓이자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하나의 척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저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회의 중이라 다시 전화하겠습니다"란 문자를 보내고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사실 이런 일이 없던 친구라 걱정부터 드는 게 사실이다. 살다 보면 정말 힘들어 누군가와 전화하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기 때문에..

며칠 후라도 아무 일 없다는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문자라도..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본인의 사회적 필요에 의해 부재중 전화 대처나 연락 우선순위를 정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손절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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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무인카페가 생겼다.
로보트 팔이 커피를 타준다.
금액도 아주 저렴하다.

그런데 무인카페에 사장님이 계셨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의욕이 넘치셨다.
바닥을 쓸고 닦고 어지러진 빨대를 정돈하고 있었다.

무인카페에 온 이유는 사람을 안마주치기 위해서인데.
로봇팔이 커피를 건네 주었고,
사장님이 친절히 빨대를 꼽아 주시겠다며 웃으며 기다리고 계셨다.
빨때 비닐을 벗기며 사장님은 내가 입을 댈 부분까지 친절하고 무심하게 터치 해주었다.

웃으며 인사하며 무인 카페를 나왔다.
그리곤 빨대를 살며서 빼서 버리고 플라스틱 컵에 입술을 대고 커피를 마셨다.

진정한 무인 카페가 되기 위해 사장님이 살짝 힘을 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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