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아 산책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 밍구.

집에만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할까요? 양말 물어오기도 20번 넘게 하면 던지는 사람도 물어오는 밍구도 지칩니다.

아주 잠간 동네 슈퍼 갈때 가슴팍에 밍구를 넣고 왔다 갔다 했는데 밍구가 바깥냄새를 엄청 좋아 하더라구요.

살짝 땅바닥에 내려 놓으니 모든게 신기한지 한동안 땅냄새를 계속 끙끙 거리며 맡았습니다. 그리고 한발 두발 내딧더니 멈춰서 있었습니다.

몇일후 기온이 내려가고 집주위가 눈으로 둘러 쌓인 날이었습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니 아무도 밟지 않는 하얀 눈을 밍구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와이프와 딸아이와 셋이서 아침에 아무도 없는 아파트 축구장에서 밍구에게 생애 첫눈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장 끝에서 끝을 몇번이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밍구에게 첫눈이 어떻게 보였을까 궁금합니다. 이번주 예방접종이 다 끝나면 예쁜옷을 입혀 동네 산책을 시켜줘야 겠습니다.

딸아이와 와이프가 고른 밍구옷이 벌써 3벌이나 됩니다.

밍구의 작은 발자국들


"강아지가 후드티도 필요해?, 이거 모자도 밍구에게 씌울꺼야?" 물어보니 당연한걸 왜 물어라는듯이 둘다 쳐다 봅니다.

요즘 우리집 최고의 스타는 밍구입니다.

728x90

'밍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밍구 그리고 파상풍 주사  (0) 2022.03.17
산책 배우는중인 밍구  (0) 2022.03.11
생각이 많은 밍구  (0) 2022.02.07
밍구 이빨이 나고 있어요  (0) 2022.02.05
밍구의 첫병원 나들이  (0) 2022.01.30

증권회사에서 일을 보고 시간이 남아 서점에 들렸습니다. 입구에서 요즘 화제가 되는 책들이 뭔지 쓰-윽 훌터보고 서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는 구경하는것에서 끝나지만 책한권이 눈에 띄었습니다.

유트뷰를 통해 처음 알게된 "밀라 논나" 선생님이 책이 보였습니다. 본명은 장명숙 선생님 이더군요. 미디어에서 본 밀라 논나 선생님은 본인의 나이에 선을 긋지 않고 항상 새로운것을 추구하시는 분으로 인상깊게 제 기억속에 남아 있는 분입니다.

밀라 논나 선생님 책을 보는 순간 어머니에게 선물하면 좋을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70대 초반이신 어머니는 아직도 영어 스피킹을 잘하고 싶으셔 단어를 공부하시고, 같은 또래에 어르신들이 보이스 피싱 걱정에 잘 못하시는 인터넷뱅킹도 배워 잘하시고, 뭐든지 새로운것에 대해 아이처럼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선생님의 책이 어머니에게 또 하나의 도전할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주길 바래봅니다. 지갑에 오래전에 선물 받은 도서상품권이 있어서 유용하게 써봅니다.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는 당신께"란 문구를 책 앞머리에 써서 어머니께 선물해 드렸습니다.

1-2만원으로 이렇게 큰 설렘과 행복을 줄수 있는 선물이 지구상에 있을까요?

728x90

'활자중독자 > 내게로온 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프 생일선물_무기여 잘 있거라_어니스트 헤밍웨이  (0) 2022.07.29
늦은 생일선물  (0) 2022.02.27
올해 첫 책구매  (0) 2022.01.29
아들이 빌려준 책  (0) 2022.01.16
4일만에 받은 책들  (0) 2021.11.20

어느날 면도날 정기구독 하고있는 와이즐리에서 선물을 배송해준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고를수 있는 제품이 3-4가지 되었는데 마침 샴푸가 떨어져 “헤드웍스 샴푸”를 선택했습니다.

잊고있다가 몇일뒤 “헤드웍스 샴푸”가 문앞에 배송되어 있었습니다. 언제나 공짜로 받는 택배는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면도날 정기구독 회사 와이즐리에서 사업영역을 아런 샴푸나 화장품 제품으로 더 확장하는것 같습니다.

“헤드웍스 샴푸” 또한 정기구독으로 개개인의 사용량 주기에 따라 척척 배송이 된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샴푸에 카페인이 들어가 있다는 문구였습니다. 탈모방지에 카페인이 효과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듣는거 같아요.

“카페인 1%”로란 문구가 눈에 뜁니다. 한번 사용해 보았는데 향은 세지 않고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수준의 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샴푸 하나로 탈모가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소중한 머리카락이 보호될수만 있다면 샴푸로써의 충분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헤드웍스” 샴푸 한통을 다 써보고 저에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면 면도날 처럼 정기구독은 그때 생각해 볼려고 합니다.

“헤드웍스”샴푸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저렴한 가격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연예인 광고 대신 정직한 가격을 선택 합니다”

샴푸 정기구독 가격은 ₩9,800원 입니다.

우연히 선물로 받은 “헤드웍스” 샴푸의 지극히 개인적인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