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야할 예방 접종을 끝내고 밍구는 열심히 산책을 나가고 있습니다. 산책을 나가면 모든게 신기한지 냄새 맡기에 바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집앞 아파트 단지 산책을 밍구와 일주일간 했습니다.

소변도 보고 대변도 보고 산책을 나가면 이제 다른 평범한 강아지들 처럼 총~총~총 제앞으로 걸어가며 제법 산책하는 강아지 분위기를 내기도 합니다. 아파트 주변 산책은 아이들이 흘리고 버린 과자들과 아이스크림 등등이 남아있어 밍구가 계속 바닥을 핥거나 입에 넣어 산책하기 좋은 장소가 아닌것 같습니다.

오늘은 선명하게 남아 있는 누군가의 오바이트 스팟과 음식물 쓰레기통 앞에 떨어진 닭뼈를 입에 집어넣어 입을 벌려 빼는데 식은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날아오르는 새들, 길에서 만나는 강아지들 그리고 낯선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는 밍구입니다.

길에서 반려견들을 만나면 갑자기 주저 앉아 먼산을 바라보며 주눅이 들어 쫑긋한 귀가 쭉 쳐집니다. 아직 다른 강아지들이 무서운가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나 "아이, 예쁘게 생겼구나, 이름이 뭐니?"하고 다가오는 사람에겐 펄쩍펄쩍 뛰면서 안기려 하고 따라가려고 합니다.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발을 씻고 집을 10바퀴 정도 전속력으로 돌뒤 소파밑에 들어가 불꽃 취짐을 합니다. 웰시코기 특성상 에너지가 넘치는걸 알기에 바깥구경을 잘 시켜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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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생긴 비염을 지금껏 달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 비염 증상
1.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른다.
2. 눈이 가려워 계속 비빈다.
3. 제채기를 계속 한다.
4. 몸에 열이 오른다.(그로 인해 가끔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함)

이런 증상을 보이면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감기 걸리셨나봐요?"라고 묻지만 비염을 앓고 계신분들은 "비염 있으신가봐요, 저는 무슨약 잘듯던데"라고 차이를 보여주십니다.

비염을 유발하는 요소는 사람 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전 이상하게 기압이 내려가고 비가 올듯말듯 하는 날씨가 되면 비염이 심해집니다. 비오기전날은 그래서 항상 비염이 올까 긴장하게 됩니다.

비염이 없다가 몇년전에 생긴 와이프는 온도차이가 있으면 비염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둘째 아이만 빼고 모두가 비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써왔던 비염 약들은 "지르텍"을 초창기에는 쓰다고 이것도 내성이 생기는지 잘 듣지 않아 "플로라딘"으로 약을 바꿔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대리기사님과 집에 가면서 비염이 심해져 계속 코를 훌쩍거리며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대리기사님도 비염을 심하게 겪어 계시는데 본인은 "액티피드"란 비염약이 잘 맞아 쓰고 계시다면 추천해 주시더군요. 비염약의 특징이 먹으면 잠이 오는데 "액티피드"는 그런 현상이 심하지 않고 좋다고 하셨습니다.

비염으로 정신이 없었지만 약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메모장 얼른 적어 두었습니다. 그로부터 몇주뒤에 비염이 다시와 힘들어 하다가 대리기사님의 추천약이 생각나 "액티피드"를 약국에서 구매했습니다. 3개 사서 하나는 집에 하나는 차에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사무실에 비상약으로 놔두었습니다.

바로 약을 먹고 얼마지나지 않아 심했던 비염은 죽은듯이 조용해 졌고 콧물도 멈추고 주변 냄새를 상쾌하게 맡을수 있었습니다. 처음 액티피드를 접해서 저에게 흡수되듯이 약이 잘 들었는지 몰라도 지금은 저희 가족 비염약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비염을 가지고 계신 사람들 마다 면역력이나 몸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액티피드"가 모든 비염환자들에게 효력을 발휘할줄은 모르겠지만 저에겐 너무 잘 맞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두 시간이 지나 "액티피드" 비염약이 잘 듣지 않을땐 또 다른 약을 찾아보아야 겠죠?.

이글을 빌려 저에게 "액티피드"를 소개해주신 대리시가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제돈으로 사서 복용해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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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픈한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왔을땐 대기가 너무 많아 방문하지 못했던 인도음식점 "아그라"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점심때를 훌쩍 지난 시간때라 10분정도 대기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인도 현지 세프가 직접 요리한다는 "아그라"는 체인점 식당으로 전국에 여러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하기전 밖에서 봤을때 식당안을 감싸고 있는 조명이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식당의 바깥쪽 밝은 테이블 이었습니다.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메뉴는 어려가지가 있었지만 가성비 좋다는 2인 커플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향이 센 음식을 못먹는 사람도 많지만 저와 와이프는 동남아 음식부터 인도음식까지 향신료 향이 좀 있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여러 나라의 독특한 음식 먹어볼 기회가 많진 않지만 시도해보길 좋아합니다. 그중에서 인도 음식은 와이프가 정말 좋아합니다. 2인 커플세트는 "스노윙 브레드를 시작으로 탄두리 치킨, 커리, 난, 라씨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핵심입니다. 가격도 5만원 정도로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 음료는 라씨를 주문할려고 했지만 콜라와 베리베리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커리를 싸먹는 난과 라이스는 무제한으로 제공 하고 있습니다. 스노윙 브레드는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나는 비쥬얼로 나와 사진찍기에 분주했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망고가 차가워 밑에 깔린 난과 싸먹는데 이빨이 시려 혼났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쉽게 먹기 힘든 요즘입니다.

2인 코스는 전체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맛있어 대만족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카레에 부슬부슬한 인도 쌀밥에 비벼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김치가 살짝 생각났지만 꾹 참았습니다. 대전 신세계 백화점엔 많은 먹을거리가 있지만 쇼핑 중간에 "아그라"에서 인도음식 드셔보시는것 추천해 봅니다.

마지막에 인도 쌀밥에 커리를 한그릇 다 비벼먹었던게 너무 배불러 백화점 끝에서 끝으로 위에서 아래로 소화시키기 위해 몇바퀴 더 걸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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