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돈이 쌓이는 앱테크 캐시워크

세상 모든 사람들은 걷지 않고는 살수 없습니다. 심지어 집안에만 있어도 화장실 갔다 거실에 있다 방에 있다를 반복하면서 걷습니다.

캐시워크에서 주는 하루 최대 캐시는 100캐시, 돈으로 환산하면 100원입니다. 어느날 앱을 켜고 캐시워크에 쌓인 캐시를 막 누르며 저장하고 있는데 "푼돈 모아서 뭐하게?"란 질문을 받았습니다.

전 이런 푼돈, 아주 작은 돈을 정말 소중히 여깁니다. 10원이 모아서 100원이 되고 1000원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루에 만보씩 매일 걷지는 못하지만 누군가는 앱을 깔고 걷는걸로 돈을 모아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하루에 쌓인 걸음 캐시는 자정이 되기전 눌러서 쌓아 두어야 합니다. 어떤날은 많이 걷고도 잊어버려 세이브를 못하는 날도 생깁니다.

혹시 아직도 "캐시워크"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지금 어서 전화기를 열어 앱을 깔고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캐시를 누르며 저축할때 광고가 많이 뜨는게 귀찮긴 하지만 이런 번거러움은 힘든 노동이 아니기에 감당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앱테크 캐시워크 였습니다.

728x90

새로운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틴에이져 무비에 나오는 아이돌 처럼만 느껴졌던 배우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멋있어 지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테넷"에서도 그의 진가를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습니다.


트와일라잇에서 풋풋한 신인으로 같이 출연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또한 왕성하게 현재 활동하며 이영화에 출연했던 신인 두명의 배우는 현재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배트맨" 제목만으로도 굉장히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더 배트맨"은 처음 나오는 새로운 영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터미네이터, 스파이더맨, 에어리언, 슈퍼맨, 조커 그리고 배트맨, 매트릭스" 전작들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영화들은 그 전작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태생적인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수많은 배트맨들중 제 머릿속의 "배트맨"은 크리스찬 베일이며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입니다. 그이 배트맨 트롤리지 중 히스 레저가  조커로 나왔던 작품을 저는 최고로 기억합니다.

시리즈중 최고라고 생각하면 과연 어느 누구가 "히스레저"이 조커를 능가할수 있을까? 없을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나오고 맙니다. 이렇게 가장 훌륭했던 전작을 또 뛰어넘는 작품과 연기가 나오기에 로버트 패틴슨의"더 배트맨"을 만나러 개봉당일날 극장에 가족들과 갔습니다.

김독은 "맷 리브스" 혹성탈출 시리즈를 만들었던 감독입니다. 그리고 조연진들 또한 화려 합니다. 펭권맨으로 나온 "콜린 패럴"은 완벽한 분장으로 그인줄 알수 없었고 리들러역의 "폴 다노"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스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줘 예전부터 눈여겨 보는 배우였는데 그가 악역을 어떻게 소화했을까 너무 기대 되었습니다.

범죄의 도시 고담은 어둡고 무겁게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 내내 햇볕이 드는 장면은 하나두 없었던거 같습니다. 캣우먼으로 나온 "조이 크라비츠"는 아버지인 "레니 크라비츠"의 얼굴이 떠오르기 보다는 예전 캣우먼인 "할리 베리"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캣우먼 역활을 맡았던 배우들이 많지만 "미셀 파이퍼"까지 가지는 않겠습니다. 왠지 제 나이가 드러나는것 같아서 말이지요. 기대했던 폴다노의 리들러 역활도 조커를 능가하기엔 역부족이였으며 출연시간도 짧아 뭐라고 평가 하기도 애매 하더군요. 그중에서 또 절반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눈만 볼수 있었습니다.

역시 전작이 워낙 유명했던 영화 시리즈들은 성공한 전작들고 비교를 피할수 없습니다. 저도 영화보는 내내 예전 영화들을 생각하면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건 "더 배트맨"의 상영시간 이었습니다.

길면 두시간 정도겠지 생각했었는데 영화보던 중간에 아들에게 잠시 물어보니 "아빠, 이거 3시간 짜리야"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게 지나가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계속 시계를 보며 "언제 끝나지?"하는 영화도 있습니다.

사실 "더 배트맨"은 이렇게 길어야할 이유가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러닝타임이 3시간이나 너무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는 배트맨이 말도 느리게 하고 동작도 느려 상영시간이 더 길어진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듣고보니 그런것 같아 속으로 한참을 웃었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속에 있는 전작의 마스터 피스들을 너머야 하기에 더 웅장하고 더 심오하고 더 다크하게 맷 리브스 감독은 영화에 신경을 쓴듯 하나 저에겐 "더 배트맨"은 다음편이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극장을 나와 환한 바깥을 보니 조금 마음이 진정되었습니다. 휴일날 빼앗긴 3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아직도 최고의 배트맨 영화는 "다크 나이트" 이며 배트맨은 "크리스찬 베일" 최고의 빌런은 "히스레조"의 조커입니다.


728x90

책읽기 좋은 장소를 찾아 오늘도 길을 나섰습니다. 한적한 담양 밭사이에 있는 "커피별장" 카페입니다.

책장에 책이 많이 꽃혀있는 사진들을 보고 조용히 책읽을수 있는 카페가 아닐까? 기대를 품었습니다.

담양에 가는 큰길가에서 조금 벗어난 길에서 "커피별장"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건물 형태를 보니 예전에는 누군가가 살던 단층주택을 지금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용히 주차를 하고 카페안에 들어갔는데 손님은 두테이블 정도 자리를 차지 하고 계셨는데 모두 독립된 공간에 들어가 계셔 목소리는 들리는데 손님들의 실체는 볼수 없었습니다.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카페 카운터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어디 가셨나?" 의문을 갖는 순간 카페 옆쪽문이 열리더니 사장님이 나오셨습니다. 문이 살짝 열렸을때 보았는데 카페옆쪽으로 사장님의 개인공간이 따로 있는것 같았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 기온다 약간 낮아 와이프와 카라멜 마끼아또 2잔을 주문하고 카운터 바로 앞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끼아또 위에 사선으로 뿌려진 카라멜 시럽이 독특했습니다. 약간 요즘 스타일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까라멜 마키아또는 우유량이 좀 많이 들어간거 같아 3분이1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15분정도 시간이 흘러 책장이 있는 카페공간에 손님이 자리를 비우자 그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습니다. 벽면을 가득매운 책들은 사장님이 읽고 가지고 계신 책들을 이곳에 옮겨 놓은것 같았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와이프와 책구경을 했습니다. 의외로 정치 관련 서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옛날 만화방에 있을법한 만화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책들로 인해 사장님의 관심사를 머릿속으로 그려볼수 있었습니다.

만화책을 펼치기전 이상하게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카페 한쪽 구석엔 그림도 몇점 있었는데 밖을 유심히 보니 그림을 그릴수 있는 "이젤" 몇개 발견할수 있었고 창문앞쪽엔 그림을 그릴수 있는 색연필들도 여러개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장님이 취미로 그림도 그리시나 봅니다.


벽면을 가득채운 책들을 배경으로 가져간 책을 읽다가 카페를 나왔습니다. 카페를 나오다 생각하니 "커피별장"은 요즘 어딜가나 멋지게 인테리어 되어있는 카페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커피별장"은 사장님의 작업공간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날것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카페별장"에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신 공간 경험이었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