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작가님의 책들이 품절,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무려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문학상이니)이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뜨겁다.
한강 작가님의 책은 예전부터 읽고 싶지만 첫 책장을 넘기는게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졌던 작가이다.
왠지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 책 속의 감정에 매몰되어 며칠을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한강 작가님의 책을 구매해서 읽은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이제 읽을 때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스24에서 너의 서재를 보여줘 어서 받았던 10만 원짜리 쿠폰으로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주문했다.
주문한 다음날 예스24에서 "주문 폭주"로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이틀이면 택배로 책을 받아 볼 수 있지만 일주일이 다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지금도 인쇄소에서 얼마나 많은 한강 작가님의 책들이 쉬지 않고 제본되고 있을까,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님의 현상이 오래 지속되어 책과 관련된 모든 산업들이 크게 도약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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