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요금 미납 고지서를 받았다.
단말기에 꽂힌 카드가 한 번씩 오류 나는 일이 있기에 표기된 날짜를 확인해 보았다.
금요일 오전 10시에 전주에서 논산 방향 하이패스였다.
스케줄 달력을 살펴보니 그날은 오후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고 오전에는 정반대 방향에 있는 회사에 있었다.
그날 기록된 사진도 살펴보았지만 내가 전주 쪽 상행선을 타고 차를 운행한 적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와이프에게도 물어보았지만 그날은 역시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단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고지서에 적힌 계좌에 미납된 1,200원을 이체하려고 했었다.
톨게이트 관리소에 전화를 걸었다.
확인해 보니 오류가 있었다고 한다. 굉장히 죄송한 목소리로 상담원이 "죄송합니다."라는 음성이 메아리쳐 왔다.
내가 가지도 않은 곳에 하이패스 요금의 납부서가 운 좋지 않게 올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기억은 항상 조작될 수 있으니 조그만 것이라도 기록해서 기억을 보완해 주면 좋을 것 같다.
728x90
'글자가된 일상(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 작가님 "책" 주문 폭주 (2) | 2024.10.16 |
---|---|
한강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0) | 2024.10.10 |
중국에선 몽골도 기차로 가는군 (2) | 2024.10.06 |
진짜 무서운 사람 10가지 유형 (0) | 2024.09.29 |
요즘 많이 보이는 식육점 (0) | 2024.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