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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을울 다시 보고 있다. 여전히 재밌는 와인 만화이다. 주인공이 초밥을 먹는 장면에서 화이트 와인을 찾았는데 식당엔 레드 와인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묘책이 나온다.

우리는 의례적으로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이라는 공식을 생각한다.

만화에서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주인공의 아버지가 초밥에 레드와인을 섞은 간장을 찍어 먹는 회상씬이 나온다. 맛이 궁금했다. 저녁에 초밥을 주문했다.

간장에 레드 와인을 조금씩 조금씩 떨어뜨렸다. 초밥을 들어 간장.. 아니 레드와인 간장에 살짝 찍어 입으로 조심스럽게 가져왔다.

간장에 와인이 들어가니 강한 장맛보다는 부드러운 장맛이 났다.

괜찮다는 확신이 들어 초밥에 와인간장을 듬뿍 찍어서 먹기 시작했다.

만화에서처럼 의외로 괜찮은 맛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와이프에게도 내가 만든 새로운 양념장이라고 말하고 초밥을 찍어 먹어 보라고 했다.

뭐.. 와이프는 "와인 넣었구만" 단번에 알아맞혔다. 와이프도 괜찮다는 반응이 나왔다.

신의 물방울을  다시 읽으며 와인도 추천받고 초밥을 다르게 먹는 방법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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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시작한 “신의 물방울”
와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좋은 글귀가 있어 기억하고 싶다.


일기일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언제나 한번뿐이므로 그 만남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함을 알지만 쉽지 않다.

와인 만화에서 인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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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은 화재를 일으켰다. 스토리 라인도 흥미를 끌었지만 "와인"이란 술을 소재로 해서 만화에 나오는 와인들이 인기를 끌어 구하기 힘든 현상을 만들었다.

서재에 있는 신의 물방울은 15편에서 멈추어 있었다. 완결이 되지 않았던 시기에 나올 때마다 한 권씩 사서 보았는데 15편에서 딱 멈추었었다.

완결이 된 지금, 다시 읽어보자 했는데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와인에 다시 관심을 갖고 있는 지금 책장에 "신의 물방울"이란 글자가 다시 들어왔다.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16편부터 20편까지 다섯 권을 구입했다. 이전 내용은 알 필요 없이 16편부터 읽어도 이야기는 술술 진행되었다. 그리고 다시 소개되는 "신의 물방울" 와인들.. 만화를 보니 어떤 맛일까? 다시 궁금해진다.

언젠가 나도 만화 속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처럼 와인을 한 모금 입안에 머금었을 때 머릿속에서 그 와인에 담긴 풍경이 펼쳐질 날이 있을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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