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중 300억 원을 투자해 3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최고의 흥행작이 "오징어 게임"이었다.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맡아 오징어 게임의 아버지라 불린다.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영화들이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를 찾을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거둔 "오징어 게임"은 원래 시즌2를 고려하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흥행 후 황동혁 감독은 시즌 2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기다림 끝에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나오게 되었다.
성공한 영화나 시리즈의 1편을 뛰어넘는 2편을 만들기란 감독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어려운 일인 걸 알고 있다.
1편보다 나은 2편은 개인적으로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터미네이터2"가 떠오른다.

2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황동혁 감독도 수많은 생각으로 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오징어 게임2편이 넷플릭스에 풀리고 전 세계의 시청자들의 후기가 인터넷에 도배 되었다.
나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나오자마자 7편까지 쉬지 않고 보았다.
중요한 건 시즌 2 7편에서 이야기가 끝난 게 아니라 내년에 시즌 3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이다.
시즌 2는 주인공인 이정재가 프런트맨을 만나기 위한 첫 단추로 "딱지맨(공유)"를 찾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공유가 어떻게 "딱지맨"이 되었는가를 풀어가는 초반부가 긴장감 있고 재밌었다.
딱 맞는 양복에 항상 신나있는 듯한 분위기, 딱지치기 하면서 사람들의 뺨을 때리는 공유의 캐릭터는 아이 같으면서 사이코패스 같은 복합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인물이었다.
항상 멋진 신사 역할만 어울릴 것 같았던 공유의 반전 연기가 멋있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보면서 이번엔 어떤 게임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줄까? 도 관전 포인트였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그리고 둥글게 둥글게"까지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어릴 적 동네에서 했던 게임을 자연스럽게 잘 가져와 보여주었다.


시즌 1에서 너무나도 굵직한 캐릭터들이 나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기에 시즌 2에 나오는 배우들은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압박보다도 이렇게 유명한 작품에 선택돼 나온다는 자체가 영광이었을 것 같다.
1편의 조연 배우들보다는 2편엔 이미 우리나라 영화에서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1편같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신선하게 발견되기를 바랐는데 2편의 배우들은 이미 이름값이 높은 배우들인 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오징어 게임 시즌 1 막판까지 "프런트맨"이 이병헌 배우인 줄 몰랐다가 그가 마스크를 벗었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1편에서 카메오 역할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시즌 2에서 황동혁 감독은 프런트맨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대해 악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시즌 3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 난 아주 자연스럽게 잘 만든 시리즈 중간이라 생각한다.
시즌 3에서 "프런트맨"이병헌과 주인공 이정재가 어떤 마무리를 보여줄지 시즌 3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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