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휴가 마지막날이라 무작정 영화관에 왔다.
날씨가 너무 더워 에어컨 빵빵한 백화점 극장에 왔는데 의외로 사람이 없었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영화 대작들이 앞다퉈 개봉했는게 영화 볼게 정말 없더라.
데드풀,울버린과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 둘 중에 고민하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던 파일럿을 선택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성별이 바뀌어 일어날수 있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영화들은 너무나 많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것이다.
파일럿의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었고 얼마나 지루할틈 없이 웃을수 있을까? 가 관전 포인트였다.
내가 보기엔 조정석이 여장해도 너무나 남자 같아 몰입이 안되었지만 내가 딱 기대했던만큼의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런닝타임이 살짝 길게 느껴졌지만 아이와 그리고 이성간의 사랑등, 큰 신파가 없어서 좋았다.
언제어디서건 볼수 있는 ott도 좋지만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맘대로 멈추고 돌릴수 없이 집중할수 있어 좋다.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영화 관람인구가 언젠가는 극장을 지구상에서 없애 버릴지도 모를 무서운 상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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