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배우가 드라마를 처음 찍는지 몰랐다.
돌풍은 그래서 더욱 화제가 된 것 같다.

송강호 배우도 설경구 배우도 영화는 그렇게 많이 찍었는데 드라마는 처음이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우선 송강호님의 디즈니 플러스 "삼식이 삼촌"은 2화까지 보다가 말았다.

시대적 배경 때문이었는지 드라마를 계속 이어서 보기가 안되었다.

다음에 시간 날 때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설경구님의 정치 드라마 "돌풍"은 몰입감이 좋아 12부작을 며칠 만에 다 보았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7-8부 정도에서 끝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극중 대립각을 세우는 김희애님과 핑퐁처럼 왔다 갔다 하는 복수들이 너무나 반복되어 극이 후반으로 갈수록 피로감을 주었다.

하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요즘 정치 드라마가 많이 나오는데 "돌풍"은 현재 야당, 여당 그리고 운동권 세대, 북한 문제 그리고 태극기 부대까지 우리가 뉴스로 접하는 모든 정치 이슈들이 잘 버무려져 있어서 놀랐다.

돌풍을 본 결론은 정치에서 좌, 우 그리고 야당, 여당 할 것 없이 모두들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건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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