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감상하는 걸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노출 콘크리트"의 색감과 질감을 좋아해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좋아한다.

우리나라에도 그가 건축한 작품들이 생각보다 많다.

서울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 전시회를 검색해 보다 "노먼 포스터"를 발견했다.

우산 맡기고 받은 키

우주선 같은 애플 사옥을 처음 보고 "와... 이런 건축물은 누가 만들었지?"란 생각에 노먼 포스터를 알게 되었다.

내 기억엔 스티브 잡스가 고인이 되기 전 "노먼 포스터"에게 사옥을 새로 지어줄 것을 부탁했다고 들었다.

애플 사옥에서 내가 가장 눈여겨본 건 둥그런 원안에 자리 잡은 여의도 4분의 1 크기의 녹지이다.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던 애플 사옥에선 막히는 곳 없이 만나게 된다고 한다.

원으로 구성된 구조물이기 때문에 당연한 말인데 왠지 그게 멋지게 들렸다.

애플의 식당

원형으로 되어있는 건물중 공간이 위로 뻥 둟려있는 공간이 한군데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식당이라고 했다.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노먼 포스터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부터 많은 전시회를 여기서 보아서인지 "서울 시립 미술관"이 가장 친숙하다.

주말이라 사람들은 적당히 많았고 관람료는 특이하게 무료였다.

2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이면 입구를 열어주었고 앞에는 작품을 설명해 주시는 "도슨트"분이 계셨다.

설명을 들으면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니 "노먼 포스터"에 대해 더 관심이 갔다.

1935년 생인 노먼 포스터의 나이에 살짝 놀랬다. 100세가 가까운 나이라니.

영국 맨체스터 태생이며 건축가로서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상을 받았다.

거기에 세계 도처에 깔려 있는 그의 건축물이 많기에 "노먼 포스터"건축 여행을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새의 깃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함

아쉽게도 아직 우리나라엔 그의 건축물이 없는 것 같다.

노먼 포스터의 건축물을 감상하다 보니 그가 얼마나 미래 지향적으로 건축을 했는지 자연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그리고 개방성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가 가장 크게 다가왔다.

기회가 된다면 그의 건축물 중 가장 눈으로 보고 싶어 하는 "애플 사옥"에 가고 싶다.

애플 직원들은 그 공간에서 행복할까?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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