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게 흥행을 하게 되면 곧장
다음 편을 생각하게 된다.
할리우드부터 한국 영화계까지 한번
흥행하면 영화 늘리기가 유행이다.

마동석의 "범죄 도시"는 무려 8부작까지 계획이 돼있다고 한다.

배트맨 시리즈의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의 연기를 보고 앞으로 더 나은 조커 연기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히스 레저의 연기가 너무나 완벽했고 영화 흥행 후 갑자기 죽음으로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또 다른 영웅과 연기의 신들을 계속 만들어 낸다.

조아퀀 피닉스가 "조커"라는 단독 주연의 영화에서 조커역을 더 완벽하게 연기하며 아카데미 주연상을 거머쥔다.

조아퀀 피닉스의 연기만 본 사람은 "히스 레저의 조커"를 알지 못한다.

기존 오리지널 배역을 뛰어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크게 성공한 캐릭터를 다음에 연기하는 배우들은 엄청난 압박감을 받을 것이다.

대중들은 두 캐릭터를 비교하기 때문에 웬만한 강철 멘탈 아니라면 배역을 이어 받기 힘들 것이다.

매드 맥스의 아버지인 "조지 밀러" 감독이 오랜만에 매드맥스 시리즈를 부활시켰다. 거기다 "퓨리오사"란 엄청나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고 이제 그 퓨리오사란 단독 인물에 대한 영화를 개봉했다.

전편에서 퓨리오사 연기를 기가 막히게 했던 "샤를리즈 테론"이란 배우의 뒤를 "안야 테일러 조이"가 이어받았다.

캐스팅은 완벽했다고 본다. 할리우드에서 지금 가장 핫한 여자 배우로 두 명을 꼽는다.

엠마 스톤과 안야 테일러 조이.

퓨리오사가 왜 로봇팔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영화로 보여줄거라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1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한 퓨리오사가 나오는데 살짝 당황했다.

악역을 맡은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악역 디멘투스를 연기했다. 토르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그의 이름을 항상 토르라고 부른다.

하지만 퓨리오사의 디멘투스 역할은 토르를 전혀 연상시키지 않았다.

코를 살짝 길게 붙여서인지 처음엔 "크리스 헴스워스"가 아닌가? 할 정도였다.

안야의 연기도 좋았지만 오버하지 않고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게 악역 디멘투스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도 악역 조연상을 받기에 무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퓨리오사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워보이들과 함께한 유조차 액션씬인데 꼭 극장에서 보길 추천한다.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자식 같은 "매드맥스" 시리즈를 다시 만들어준 "조지 밀러" 감독에게 감사해야겠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