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자루소바를 좋아한다.
블로그 이웃님에게 추천받은 소바집을 기억하고 있었다.
와이프 휴가에 맞추어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학강 초등학교 천변 쪽 모퉁이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었다.
예전에 이 길을 걸을 땐 소바집이 아니라 다른 집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장소가 협소해 10명 정도가 들어가면 식당에 자리가 꽉 차는 것 같다.
유소바 앞에서 웨이팅을 걸어 놓고 15분쯤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다.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광주천변과 건물들이 아주 예쁘게 보였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하늘이 아름답게 나오는 것 같다.
나도 소바를 좋아하지만 와이프랑 음식을 먹을 땐 항상 서로 다른 걸 주문해 나눠 먹기를 좋아해 난 "에비 온소바"를 주문했다.
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감자 샐러드가 맛있어 좀 더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곧이어 음식이 나왔고 와이프가 몇 젓가락 하고 나자 자루소바를 국물에 적셔 먹어 봤다.
튀김과 함께 곁들이니 맛있었다. 차가운 국물에 면을 먹고 따듯한 국물의 소바면을 번갈아 먹으니 역시 따로 메뉴를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소바는 양림점과 수완점 두 개가 있는데 수완점은 장소가 양림점보다 넓고 쾌적하다고 하니 다음번에 수완점에 가볼 생각이다.
자루소바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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