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독특한 순대 국밥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방문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순대 국밥이 아니라 "크림"이 들어간 순대 국밥이다.
생소해서 어떤 음식인가 친구에게 물어보니 퓨전 순대 국밥이라고 했다. 예술의전당역에서 내려 50미터 정도만 걸으면 "행복한 담벼락"식당이 바로 나온다.
커다랗게 간판이 걸려있는 집이 아니라 처음엔 여기가 식당인가? 했다.
11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웨이팅이 있었다. 25분 정도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는 "크림 순대 국밥"은 먹어 보았다고 이번엔 순두부찌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아무래도 크림 순대 국밥이 이 집의 대표 음식 같아 난 그걸로 주문했다.
순대 국밥 국물이 하얀 국물이라 낯설었지만 새로운 음식 먹는 건 언제나 기대된다.
크림 스파게티에서 느낄 수 있는 소스 맛이 국물에 진하게 녹아 있었다. 바닥 밑에 깔려 있는 순대들이 탱글탱글 하고 냄새도 나지 않고 맛있었다.
국물이 나쁘지 않다. 경양식 먹는 거 같은데 순대 국밥이다.
다만 그릇의 국물이 점점 비워져 갈 때 약간의 느끼함도 같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그건 감수해야 한다.
크림 스파게티 맛과 순대 국밥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상당히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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