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햄버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딘가
새로 오픈한 햄버거집이
생기면 찾아가는 편이다.

자주 가는 첨단 보이저 건물에 "ABR"이란
수제 햄버거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햄버거 가기 전에 뭐가 있었지? 생각해 보았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공항 콘셉트의 무슨 일본식 식당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입구에 여행 캐리어도 있고 해서 사람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했었는데..

뭔가가 금세 없어지고 또 새로운 가게가 생긴다.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자영업이 과연 있을까? 란 생각도 해본다.

"아메리칸 부밍 하우스"를 줄여 "ABR"이란 약자, 알파벳 세 글자로 가게 이름을 지었다.

개인적으로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아니라 별로였다.
다음에 이곳을 생각해 내기 위해선 그냥 보이저
수제 햄버거집 이름이 뭐였지?라고
와이프와 대화를 할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치즈 버거"를 주문했다.
언제나 버거엔 콜라다, 그리고 캔보다는 병으로 된 콜라가 최고다.

치즈 버거세트를 주문하고 콜라는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왔다.

병따개는 벽에 붙어 있어 구멍을 잘 맞추어 따야 한다.

와이프는 햄버거를 먹을 때 빵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난 햄버거를 먹을 때 고기 패티에 중점을 둔다.

확실히 이곳 버거는 버거킹이나 맥도널드 대기업 패티와는 맛이 다르다.

육즙이 많이 나와 햄버거를 잘 잡고 먹어야 한다.

치즈 버거 하나를 먹어 봤지만 내 기준에서는 만족해서 다음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

다양한 수제버거 가게가 더 많이
내 주변에 생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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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을 걷다가 "임대" 문구가 걸린 건물을 보았습니다. 그뒤 또 그곳을 걷다보니 임대 푯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인테리어 자제들과 사람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 뭔가가 생기구나, 식당일까? 커피숍일까?" 그리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차를 타고 가다 환하게 조명이 들어온 "본 투비 버거"란 간판이 떡하니 세워져 있었습니다.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따끈 따끈한 동명동 수제버거 집입니다. 가장 최근에 방문했던 동명동 수제버거 가게인 리얼버거와 비교 해볼겸 "본 투비 버거"에 다녀왔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에 날씨도 좋아 대기를 30분 정도 하다 입장했습니다. 바깥에 테이블이 두개정도 있어 그곳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기다리니 시간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가게 앞에 "마틴"이란 헴버거 가게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햄버거 가게에 큰 강아지가 있어 손님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었습니다. "본 투비 버거" 간판고 인테리어 매뉴판까지 굉장히 미국스러운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햄버거 가게안엔 높은 의자가 놓여진 바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석은 창문가에 서로 마주보며 앉을수 있었는데 옆으로 앉은 "바 테이블도" 저희에겐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햄버거를 먹는데 약간 이태원 느낌도 나더라구요. "치즈버거"와 "밀크 쉐이크"를 와이프와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비닐장갑이 친절하게 테이블마다 갖추어져 있어 손으로 햄버거를 들고 먹거나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 먹거나 택일 할수 있었습니다.

전 비닐장갑을 끼고 먹었으나 어찌된일일지 장갑안의 손도 치즈랑 소스로 범벅이 되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우아하게 나이프로 햄버거를 잘 먹었습니다. "본 투비 버거"는 햄버거 맛을 떠나 가게 분위기 음악, 인테리어가 햄버거 가게를 더욱더 업시켜주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힙한 배경 음악 구성도 좋아 2곡정도를 저의 음악 목록에 담아 왔습니다. 와이프는 햄버거 맛은 예전에 갔던 “리얼버거”가 더 맛있었지만 분위기는 "본 투비 버거"가 휠씬 좋다고 했습니다.

당분간 동명동에서 뜨거운 수제 햄버거 집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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