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달의 그림 렌털 기간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을 고르는데 어려웠습니다. 추운 겨울에 우리집 거실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그림을 찾고 있었습니다.
2. 오픈갤러리 큐레이터분의 도움을 받아 겨울에 어울리는 그림 몇 점을 추천받았습니다. 5점의 추천 그림 중에 따뜻한 색감을 가진 작품에 눈이 고정되었습니다.
3. 이용석 작가님의 "붉은 정원"입니다. 와이프에게 보여주었더니 역시 저와 취향이 비슷해서 바로 오케이 사인을 받았습니다. 붉은 색감의 정원이 따뜻하게 거실을 감싸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걸어가는 코끼리 네 마리가 엄마,아빠,아들,딸로 보였습니다. 작은 코끼리들이 그림의 중심을 잡아주는 듯이 보였습니다.
4. 첫 번째 렌털 그림인 "전영진 작가님"의 그림을 떠나보내기가 아쉬웠지만 붉은 정원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오픈갤러리 직원분들이 오셔셔 3달을 함께했던 그림을 떼어내고 새로운 그림을 정성스럽게 가져오셔셔 거실에 고정시켜 주셨습니다.
5. 그림을 렌털하면서 작품을 바로 보는 안목도 높아졌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집 식구들이 지내는 거실을 갤러리로 만들어주는 그림들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언젠가는 작품을 꼭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이용석 작가님의 그림은 40호 그림 사이즈로 구매가격은 7백만원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붉은 정원"을 감상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