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딸아이가 집안에서 분주합니다. 방과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며 없어진 물건을 찾는 거 같더니 "엄마"를 찾습니다.
2. 코로나로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어 부모로서 저도 안타깝습니다.
3. 초등학교생활 중 가장 추억이 많았을 6학년이 아쉽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4. 다행히 이번 달에는 학교 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학교에서 미술 숙제가 있었나 봅니다.
5. 딸아이가 찾는 것 미술도구였던 거 같습니다. 집안 거실에 신문지를 펼치고 팔레트와 물감에 작품 활동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6. 잠시 운동을 다녀온 사이 식탁에 올려져 있는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대나무를 그린 수묵화였는데, 생각보다 잘 그린 그림에 놀라 그림을 들어 이리저리 감상했습니다. 사실 전 그림 그리는 것에 전혀 소질이 없습니다.
7.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기대치 않게 제 맘에 든 딸아이의 그림도 의미 있는 작품이 분명합니다. 저에게는 말이지요.
8. 물론 딸아이가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도 아니고 그저 학교에서 내준 숙제로 한두 시간에 걸쳐 그린 그림이지만 냉장고에 붙여진 그림을 볼 때마다 잠깐 멈춰 저희 딸 생각에 미소 지어 봅니다.
9. 고흐, 고갱, 에드워드 호퍼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도 좋지만 우리 집에서는 저희 딸 작품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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