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 앞에 위치한 "라라브레드" 1호점을 넘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도시 근교에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최근 담양에서 초대형 "라라브레드"베이커리 카페를 발견했다.

도로변에 위치한 "담양 라라브레드"는 대형 주차장을 완비하고 뻥 뚫린 산뷰를 지니고 있었다.
주말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사람들이 없어 통창 뷰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빵과 커피를 마셨다.

요즘 100평 이상 되는 베이커리 카페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몰랐는데 100평 이상 베이커리 카페는 10년 이상 경영후 가업승계를 하면 상속세가 최대600억원까지 공제 된다고 한다.

돈 많은 자산가들이 이런 방법으로 상속세를 줄이는데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한다고 하니 보이는 대형카페마다 "혹시 여기도 그런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나?" 생각이 든다.

항상 좁은 장소의 라라브레드만 갔다가 큼지막한 사이즈에 오니 맘은 편하다.

라라브레드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생크림 소보루"이다.

빵 라인업은 모든 라라브레드가 동일한 것 같다.
점심때가 되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삼체1편 후반부를 읽고 있다. 빵과 커피를 곁들어 먹으며 20분 정도 읽다가 고개를 들어 멍하니 눈앞에 펼쳐진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머리를 비우고 나왔다.

앞으로도 이렇게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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