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올해 첫 라운딩이 잡혔었다. 기대도 많이 한 라운딩이었는데 허리 통증 때문에 대타를 넣고 빠졌었다. 3월인데 아직 오전에 날씨가 많이 춥다. 나이가 들수록 추운 날씨에 골프는 이제 지양하게 된다.

그 뒤 골프 모임에서 첫 라운딩을 무안 클린밸리로 다녀왔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전날까지 계속되어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당일 아침 일어나니 다리에 전기가 통한듯한 느낌이 많이 줄었다.
오랜만에 라운딩이라 전날 연습장에서 숏 아이언 연습만 간단히 했다.

오후 1시 11분 티오프였는데 바람이 바람이 어마하게 불었다. 그리고 낮인데도 기온이 높지 않아 내가 예상했던 날씨가 아니더라.
라운딩전 동반자 형님들에게 몇 주간 허리가 아파 고생했다고 말하고 나서 본전도 못 찾았다. "그래, 라운딩전에 밑밥 까는 거 잘 들었다."란 대답이 돌아왔다.
겨울 동안 테이크 백 동안 손목을 돌아가는 고질적인 질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테이크 백"시 헤드가 몸 앞에 놓이도록 과장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파3에서 영상을 하나 찍어서 테이크백 모양을 보았는데 과장되게 앞으로 많이 나왔다. 나에겐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드라이버 거리도 30미터 정도 늘어서 나름 기분 좋은 첫 라운딩이었다.
잔디가 아직 자라지 않아 페어웨이 상태 그리고 그린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즐거운 올해 첫 라운딩이었다. 골프장에 요새 손님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높은 물가에 같은 값이면 더 대접받는 해외로 많은 사람들이 나간다고 한다. 경기가 어려워지니 골프에 몰렸던 젊은 세대들도 골프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한국 골프장 그런데 그린피 값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골프장도 골프장을 찾는 손님들도 서로를 찾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면 좋겠다.
올해 라운딩은 자주 나가기보다는 한번 나갈 때 밀도 있게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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