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선동의 "운암회관" 한우식당에 다녀 왔다.
봉선동에 사는 후배가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소개해주었다.
후배는 이미 몇번 다녀왔는지 사장님과도 안면이 있는것 같았고 주문을 알아서 척척했다.
"뭉티기세트"(뭉티기와 육회)를 먼저 주문했다.
식당 인테리어는 특별한건 없었고 가게 면적도 넓은건 아니었다. 그런데 식당 주소를 찍어보니 여러곳이 나오는게 프랜차이즈 식당인가 보다.
"한우 암소 당일 도축"이란 문구가 고기의 신선도가 높을것이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사골국과 밑 반찬들이 깔리고 뭉티기 세트가 나왔다.
이거 생고기랑 육회 비쥬얼이 장난 아니다..
가운데에 드라이 아이스 연기까지 나오다니..
오 신선한데..
와사비, 계란 노른자, 오이, 소금, 그리고 해초김과 달달한 배까지 각자 기호에 맞게 생고기를 먹으면 된다.
육회와 생고기를 좋아하는데 둘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내가 생각했을땐 흠잡을데 없는 맛이었다.
뭉티기 세트를 다 먹은 뒤 바로 차돌박이
구절판 대 짜리를 주문했다.
큼지막한 구절판에 차돌박이가 예쁘게
꽃 처럼 깔려 있었다.
가운데 자리한 미나리와 차돌박이를 직원분이 오셔 야무지게 구워 주신다.
언제 넣었는지 큼지막한 대파와 여러가지 야채와 키조개가 구워져 사이드에 채워졌고 한가운데 계란찜이 조리되고 있었다.
계란찜 위엔 냄비를 덮어 두었는데 벗겨보니 푸짐하고 맛있게 보이는 노란 계란찜이 떠 먹기 좋게 완성 되어 있었다.
차돌박이에 여러가지를 싸 먹었는데 이거 입안에서 포만감이 상당하다.
생고기와 육회를 1차로 먹었지만 여기오면 "차돌박이 구절판 세트"도 꼭 먹어보야 된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를 병행해서 먹으니 술도 술술
맛있게 들어갔다.
세명이서 두가지 세트를 먹고 술도 4-5병 먹었는데 11만원 정도 금액이 나왔다.
친구가 계산해서 정확히 보진 못했는데 이정도 음식에 이 금액이면 "가성비 좋음"으로 말할수 있겠다.
다음에 봉선동에 오면 한번 더 들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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