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달 사이로 두번이나 다녀온 "진도 쏠비치"리조트이다.
인스타그램에나 카톡 프로필 사진에서 너무나 많이 봐왔던 진도 쏠비치, 그래서 안가봤는데도 가본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장소이다.
수영장이과 바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오는것 같다.
우연히 지인분이 안가봤다고 하니깐
예약을 해주셨다.
광주에서 가는길도 가까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더라.
진도읍내를 지나고 진도대교를 건너고 조금씩 바다가 보이자 목적지에 거의 와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실 시간은 주중 오후2시, 주말/성수기는 오후3시 부터라고 했다.
사람이 많아 체크인 번호표를 뽑고도
한참을 기다렸다.
입실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우선 차를 충전기에 꼽아 놓았다. 진도 쏠비치의 좋은점은 전기차 충전이 무료이다. 다행이 충전중인 차가 없어 충전해놓고 가족들과 점심을 먹으로 갔다.
오다가 보니 리조트 바깥에도 식당들이 많았지만 리조트 안에도 부대시설이 많기에 모든걸 쏠비치 안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시푸드 테이블" 식당에 들어가 각자 음식을 주문했다.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어 해변이 보이는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전복죽, 회덮밥, 해초 비빔밥등 여러가지로 나누어 식사를 했다. 음식맛은 소소하게 평범했다.
쏠비치 시그니쳐 조형물 거꾸로 물구나무 서고 있는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입실 시간이 되었다.
타워C라고 명명된 11층에 방이 배정 되었다.
간소하게 조리를 할수 있는 싱크대가 갖추어 있었고 창문을 여니 뻥둟린 바다가 보여 좋았다.
리조트에서 읽을 책을 두권정도 챙겨와서 짬날때마다 독서를 했다.
바깥 산책을 마치고 방에서 뒹굴 뒹굴하다가 오락거리가 있는 건물려 내려갔다.
히어로즈 게임센터가 있어 가족과 여러가지 게임을 했다. 뒷편엔 당구장과 탁구장 노래방 시설도 있어 노래방 빼고 모두 시설을 이용했다.
학교에서 탁구를 즐겨했던 아들이 도전이 들어왔다. 나도 탁구는 왠만큼 하는지라 재밌는 게임이 될것 같았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아들을 눌러줬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쳐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아마 몇년후에는 나보다 잘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운동을 하고 나니 배가고파 "더펍"이란곳에 들어갔다. 지인분이 이곳에 무려 20만원을 미리 지불해놓고 가셔셔 저녁은 꼭 여기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간단한 파스타, 피자, 치킨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뉴들을 왕창 시켰다.
음식이 하나씩 나올때 마다 양이 늘어나니 옆테이블에서 쳐다보기 시작했다. 많이 마시지 못하는 술도 주량을 넘게 주문해도 20만원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몇가지 음식을 포장해서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계산할때 보니 15만원정도 나온것 같다.
너무 배가 불러 포장해온 음식은 다 먹지도 못하고 잠이와서 방에서 쓰러졌다.
"진도 쏠비치"수영장이 예뻐서 꼭 가볼려고 했는데 가족들이 수영은 안해도 된다며 패스했다. 그래서 먼발치에서 눈으로만 수영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와이프나 둘이서 리조트 한바퀴를 산책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았다.
붐비는 아침 시간을 피해 일찍 조식먹으로 숙소에서 내려왔다.
언제 먹어도 호텔과 리조트 조식은 기대가 된다. 진도 쏠비치 조식은 음식 구성이나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조식으로 과식을 한후 좀 쉬다가 체크아웃을 했다.
이렇게 가족들과 진도 쏠비치에서 잘 보낸뒤 몇일후 직원들과 야유회로 다시 쏠비치를 찾았다.
진도 쏠비치에서 하루정도 묵는다면 리조트 안에서 모든걸 해결하며 푹 쉬다가는 코스도 괜찮은것 같다.
바다가 펼쳐진 곳에서 편히 쉬다가 온 "진도 쏠비치"리조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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