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부터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방문자가 0명에서 1명인 경우가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골프 이야기를 일기처럼 써나갔다.
라운딩 다녀와서 좋았던 점 골프가 잘 안되었던 이야기를 쓰다 보니 구독자와 방문자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4년이 넘는 지금은 내가 관심 있는 모든 걸 블로그에 기록한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가 나, 내가 블로그 자체인 삶이 돼버렸다.
블로그에 글이 쓰기 싫은 땐 며칠간 잠시 쉬는 시간도 가진다. 그래도 놓지 않는 건 다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시작점이 같아도 엄청 크게 성장하는 블로그를 보고 그들의 이웃수가, 일방문자 수가 부러웠다.

"나도 과연 저렇게 될 수 있는 걸까?" 지금도 어떤 게 딱히 주제라고 말할 수도 없는 잡다한 주제의 블로그이지만 이웃수가 천명을 넘어가고 평균 방문자 수는 300명을 유지하고 있다.
블로그를 하다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도 하게 되고 스레드, X 그리고 유튜브까지 조금씩 꾸준히 하고 있다.
재밌어야 오래 할 수 있다. 유튜브도 편집에 자막에 스트레스받을 때 영상 올리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블로그에 남겼던 사진들을 모아 짧은 쇼츠로만 영상을 올린다. 그래서 5분이면 쇼츠 하나 올리고 혼자 좋아한다.
그렇게 유튜브도 다시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가족들이 구독해 줘서 구독자가 몇 년간 3명이었다.
4개월이 흐른 지금 한 달에 한 명씩 구독자가 늘더니 지금은 13명이 되었다. 나에겐 엄청난 발전이다.


스레드의 팔로워는 260명, X의 팔로워는 현재 172명이다.
모두 몇 달 전엔 숫자가 0 이었다.
지금도 마음 가짐에는 변함이 없다. 하루에 하나, 내 일상이나 관심 있는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내 의견을 알리고 싶다.
하루 1분의 플랭크가 하기 싫으면 30초만 해보자.
글이 쓰기 싫으면 문단 1줄만 적어서 올려보자.
영상이 만들기 귀찮으면 쇼츠에 그냥 사진 하나만이라도 올리고 오늘은 마무리하자.
다만 절대 멈추진 말자...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 않으면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는 인생을 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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